새벽 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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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작사 / 황정아 작곡
<보통 빠르기로>
1. 새벽 상큼한 산내음 산길 친구와 오르다
문득 저 건너 강가에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았지
산 자락 휘돌아가는 작은-강물이
자꾸만 하얀 입김을 하늘로 뿜으면
구름 행여나 고-운 옷깃 촉촉이 젖을까
아침 잠 깨는 산허리 살짝 감싸 안-고- 있었지
2. 야호 메아리 부르며 산길 친구와 오르다
문득 저 건너 하늘에 둥실 뜨는 아침해를 보았지
고운 깃 적시며 날던 작은-물새는
물안개 고운 입김을 바-라 보다가
반짝 따가운 햇살이 살짝 물안개 거두면
파란 강물에 제 얼굴 비춰 보고 높이 날아 올랐지
* 92년 제10회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