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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작가곡 *독도,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는 이렇게 만들어지다

바다박원자 22 1392
KBS 신작가곡 *독도,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는 이렇게 만들어지다

'동해에 떠있는 독도'인가
일본해에 떠있는 다케시마(竹島)'인가
동해냐 일본해냐 하는 문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시비에 대한 국제여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그래서 동해연구모임인'동해포럼'을 이끌고 있는 김신(金新.국제통상부)
경희대 교수는"동해표기 문제가 독도 문제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국제적으로 일본해라는 이름이 굳어진다면 향후 동해의 해양자원개발이나 이용과
관련해 분쟁이 생길 경우 국제여론이 우리측에 불리하게 흐를 우려가 있다"고 전망한다.
동해 표기 문제는 단순히 민족적 자존심만의 문제가 아니다.
(2004.9.3.금 동아일보)

잊을만 하면 독도가 동해의 독도니 일본해의 다케시마니 일본의 극우파가 독도에 상륙작전을
시도한다는 등....자꾸만 소시민의 가슴을 할퀴어 놓곤 한다.
왜 독도가 일본해의 다케시마란 말인가?

지난 7월 10일 경에 오숙자 교수님께서 독도에 관한 시를 한번 써보라고 하시며 열정이 많은
우리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정말 잘 될 것이라고...
 그 날부터 내가 아는 상식에다 인터넷을 뒤지며 이것저것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독도 일명 삼봉도
한번도 가보지도 못한 독도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낭만의 섬은  아닐 것이고 독도는 외로운 섬 갈매기 울음만이 구슬프고
사나운 파도소리만 들리는 쓸쓸한 독도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

검푸른 바다 아득히 멀리 있으면서 찬란한 태양이 떠오를 때만 보이는 섬.
억겁세월이 흘렀어도 변함없이 지닌 그 수려한 자태
그 사나운 풍랑이 휘몰아쳐도 끄덕없고 밤낮으로 갈매기들이 슬피울어도 외롭지 않은 당당한 섬
우리 대한의 청년처럼 심장에 뜨거운 피가 흐르고 심장의 박동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우리의 섬 독도

 마치 최전방 전선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잠못자고 보초를 서면서도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을
꾸는 있는 우리의 국군처럼 그 독도가 무수한 풍랑에도 잠못이루고 그 곳 동해에 우뚝 솟아있는 것은
 수호신으로 파수병으로 우리 민족을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10번도 더 넘게 메일을 주고받으며 수정에  수정을 거쳐 <독도는 파수병 되어>라는 시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파수병이라는 말이 좀 강한 것 같다며 좀더 부드러운 표현을 찾아보자고 하셨다.

드디어 오 교수님이 7월 18일 일요일 오전 9시 29분 문자를 보내 오셨다

"독도 작곡은 완료됨.
그런데 제목은 '동해에 서 있구나'가 어떨른지요?"
즉시 전화로
"'독도,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로 하면 어떨까요?
"오케이, 좋아요. ‘독도,너는’ 주어가 들어가니 더욱 좋군요."

그렇게 해서 독도는 8일만에 오 교수님 그 분 특유의 생명있고 힘있는 노래로 KBS 신작가곡으로
 탄생되었다.... (2004년도 KBS신작가곡 의뢰곡으로 이미 제출하셨음)

독도,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박원자 시 오숙자 작곡

검푸른 바다 동해에 아득히 멀리
찬란한 태양이 빚어놓은 그 섬 하나
휘몰아 치는 파도에 아득히 멀리
찬란한 태양이 빚어놓은 그 섬 하나
억겁세월 흘렀어도 수려한 그 자태
망망대해 무수한 풍랑에도 민족의 수호신 되어
가슴에 해를 담아 꿈꾸며 동해에 서 있구나.

거치른 파도 달래어 단잠을 재우고
겨레의 가슴에 우뚝 솟은 그 섬 하나
하늘처럼 드넓고 언제나 푸르른
겨레의 가슴에 우뚝 솟은 그 섬 하나
대대손손 지켜야 할 우리의 독도여
파도처럼 일렁이는 가슴에 민족의 파수병 되어
그 자리 그 곳에 묵묵히 동해에 서 있구나.

광주의 어느 시인이 웃으시며
"독도에 가보고 썼나요? "
"아니요.”
“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런 글을 썼나요?”
“우리가 꼭 3.1운동을 봐야만 3.1운동을 이야기하는가요."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독도를 갔을 때는 뭐라고 표현을 못했지만 이 시를 읽으니 바로 그 느낌이었다고...
 
억겁세월이 흘렀어도 가슴에 해를 담아 꿈꾸는 젊은 청년으로 우뚝 솟아 있는 독도를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대대손손 독도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고 파수병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홈에는 작곡가 시인 성악가 악기연주자 아마츄어 시인들이 수없이 많은데
우리 동호인들끼리 나누는 아름다운 우정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면 이처럼 창조적인 일이 끊임없이 이어지리라 확신한다.

부디 이 노래가 나오면 많은 분들이 애창해 주시고 우리의 동해에 서 있는 우리의 독도를
더욱 사랑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오숙자 교수님께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22 Comments
윤교생 2004.09.08 00:50  
  본부장님께서 저희 합창단에 합창곡으로 편곡하셔서 주셨습니다.
이 곡을 대할때 지금의 그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자세하게 곡이 탄생된 계기를 알고 연습에 임할수있어 더 감명스럽습니다.
내마노 합창단에서 조만간 만나실수 있으실겁니다.

박원자 시인님. 오숙자 본부장님의 노고에 갚은 찬사를 보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바다 2004.09.08 00:52  
  지휘자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유랑인 2004.09.08 00:55  
  독창곡으론 마스터 했는데..  합창곡 새로 시작해야겟습니다.
두 분 탄생시킨 그 마음을 새기며 열심히 불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 2004.09.08 00:56  
  유랑인님!
이 깊은 밤까지 유랑을 하시는군요.
 애창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음악친구♬ 2004.09.08 01:09  
  섬진강에 이은 또 한곡의 명품이 탄생을 하였네요
가사에서 독도의 웅장함과 희망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멜로디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큰 기대를 가져 봅니다

오교수님, 바다님~
새로운 명품의 탄생을 축하 드립니다
바다 2004.09.08 01:15  
  음악친구님의 따스하고 아름다운 우정
항상 감사드립니다.
인애 2004.09.08 01:15  
  바다님!
오늘 합창 연습 책자를 처음 받아 보았는데요..
어느 한 분이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하고 탄성을 지르며
좋아하시는 것을 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많이 좋아 질 것같습니다
제가 부족하니 여러모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본부장님,그리고 오숙자교수님 물심양면 저희들에게 가르쳐 주시고
서로 이끌어 주시니 감사!!~
바다 2004.09.08 01:18  
  인애님!
저도 인애님의 소식을 읽고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들비 2004.09.08 01:24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멋지게 부를께요.
바다 2004.09.08 08:21  
  서들비님의 아름다운 마음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아까 2004.09.08 08:57  
  얌체스런 일본의 행위에 분해만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 동호인들이 노래를 불러 적극적으로 독도를 수호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나아가 온 국민이 애창하게 되면 일본놈들 감히 무서워 까불지 않겠죠.
또 다시 까분다면 콱! 해버릴거야. 
유담 2004.09.08 10:00  
  오교수님! 바다님!
이제 두분이 손잡고 독도 지킴이로 나서셨군요.
내마노 합창곡 책자에 삽입되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곡이 나오자 마자 저희가 먼저 받아보게되니
행복하고 영광입니다.
바다선생님! 다시한번 명곡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정덕기 2004.09.08 10:08  
  정말 좋은곡이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오숙자.#.b. 2004.09.08 12:12  
  처음부터 우연하게 작곡 되어진 것이 아니고
꼭 만들어야 겠다는 필연성에 의해서 박원자 시인에게
곡을위한 시작을 의뢰하게 되었고 두사람이 노력한 끝에
결실을 맺어 KBS한국가곡에 위촉곡으로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박원자님의 세심하고도
열정적인 도움으로 詩作에 협조 해주시어 참으로 보람있었고
아울러 깊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이 사랑 해 주세요      ^.~**
장미숙 2004.09.08 12:20  
  두분 선생님의 심,혈을 짜내어
독도를 주제로 한 노래가 탄생되었으니
가슴이 벅찹니다.
애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입니다.
문헌으로도..통하지 않아 답답한 독도의 문제가
우리의 노래로 널리 불리어져
그네들 가슴도 열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문상준 2004.09.08 13:01  
  악보없이 부를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부를 기회를  아직  만들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  악보책 맨 앞에  악보를 정리해는 늘 들고 다닙니다.오숙자교수님, 바다시인님 어느 모임에서라도  열심히 불러 노래에 담긴 큰 뜻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꽃구름언덕 2004.09.08 13:19  
  오숙자교수님과 바다님께서 또 한곡의 명작을 탄생시키셨네요.
빨리 악보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 노래로 독도는우리의 파수꾼이라는 것을
바다건너 저들도 알것입니다.

우리 겨례의 멧세지를  이처럼 만드셨으니 이제는
내마음의 노래 합창단부터 불러서
세계 어느 나라 사람도 독도는 우리의 땅이라는 것
노래로 알려주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런 곡들은자라는 우리 청소년들이
부르면 얼마나 좋를까 생각합니다.

마침 합창곡 편곡도 되었으니 학창시절 불렀던
고향의 노래 만큼 많이 불려져서
우리의 섬 독도의 가치를 바로 아는데 큰 몫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오숙자 교수님, 바다시인님 정말 정말 위대한 일을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귀가 있어도 모른척하는 저들에게 온 목청을 다한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를 불러야 겠습니다.
(기왕이면 저건너로 가서까지......)



임승천 2004.09.08 15:02  
  또 하나의 독도 곡이 탄생하는군요. 영원한 우리의 땅 독도처럼 오래 남는 곡이 되길 바랍니다.
나비 2004.09.09 02:10  
  바다선생님 곡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사랑이 갑니다!
제마음도 꽃구름 언덕님이랑 꼭 같아요!
항상 제가 느려서 앞서서들 제맘을 꼭같이 얘기 하시니 감사하고 죄송하고...
찰떡궁합 두분 선생님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부르겠습니다!
별헤아림 2004.09.09 06:25  
  아직 들어 보지 못 했지만 노랫말로도 공감이 오는 듯합니다.
작곡가님의 열정으로 완성된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기대하겠습니다.
그레이스 2004.09.09 12:28  
  고국을 떠나 있는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도 독도를 꼭 지키고픈 마음입니다.
바다님께서 좋은 작시를 하시고 오숙자 선생님께서 좋은 곡을 만드셨으니
앞으로 온 국민이 열창하는 가곡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두 분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원자박 2004.09.09 12:49  
  바다님과 오교수님이 마음을 합하면 안되는 일이 없네요.
그러고 보니 합창곡집 50 P 에 있네요. 목차 순서대로 연습중이니 10월이나 가야 연습에 들어 갈것 같은데 지휘자님께 졸라 봐야 겠어요.
아무튼 두분 모두 조국애 가 대단하시네요. 내마노만 들리다 보니 이제야 알았네요.
축하! 축하! 축하! ~~~~  한이 없겠군요.
건강 하세요. 다음 모임에 꼭 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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