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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이 오시는 길은 **박 원자**

꽃구름언덕 13 1231


au3.jpg


  • 내 님이 오시는 길은

    박원자


    내 님이 오시는 길은
    억새꽃 은빛파도
    언덕을 넘어가고
    산모퉁이 가랑잎
    속삭이는 길


    내 님이 오시는 길은
    휘영청 달 밝은 밤
    가을 단풍 사이로
    소슬바람이 불고
    달그림자 지는 오솔길





13 Comments
원자박 2004.09.01 23:36  
  내 님이 오시는 길은
.............................

.................................................

나는 왜 이런 멋진 시상이 안 떠올까?

박원자 시인님 동명이인 이라는게 영광스럽습니다.
바다 2004.09.01 23:36  
  꽃구름 언덕님!
맞아요.
여기가 내 님이 오시는 길이어요.
근데 어쩌지요?
아무도 몰래 오시겠다는 님의 길을 꽃구름 언덕님에게 들켜버렸으니...
카펫을 이룬 단풍잎은 그대 그리워 밤마다 써둔 사랑의 편지랍니다.
너무 멋진 그림과 베풀어주신 아름다운 우정에 감사드립니다.
꽃구름언덕 2004.09.01 23:50  
  이보다 예쁜 그림을 찾으러 긴시간 돌아(?)다녔는데
제 능력 다예요.
그림이 시와 맞으면 음악이 영아니고 
가곡이나 아름다운 음악이면
그림이 아니고 바다님의 내 님이 오시는 길이
이길이 맞다고 해주시니 기뻐요.

그대 그리워 밤마다  쓴 편지가 카펫을 이룬다.....
이것도 멋진 시어군요. 역시나......
나도 이밤 방석만큼이라도 그대에게 편지를 써야겠어요.

서들비 2004.09.01 23:52  
  내님도 저렇게 고운 단풍길로 오실수 있다면....
참 곱네요.
그렇게 고운 길로 오신 꽃구름 언덕님!
고맙습니다.
톰돌 2004.09.02 11:18  
  꽃구름언덕님 영주의 결성이 늦어지네요 ㅋㅋㅋ
제일 처음일것으로 생각했는데
마산이나 광주에 빼앗길것 같네요 으이그~~~~~
잘 지내시죠??
유담 2004.09.02 12:12  
  바다님 시를 예쁜 그림액자에 넣으니
감동이 훨씬 더합니다.
꽃그림 언덕님은
"내마음의 노래 표구점" 이신가요.ㅎㅎ
님 오시는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treen 2004.09.02 13:10  
  벌써 단풍이 들고 낙엽이 쌓이고 이곳은 가을이 한창이네요. '내 님이 오시는 길은'... 노래 잘 듣고 처음와서 흔적 남기고 갑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서들비 2004.09.02 16:32  
  treen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바다 2004.09.02 19:01  
  treen 님!
잘 오셨어요. 님도 가을 단풍처럼 아름다운 분이신거 같네요.
자주 오세요. 환영합니다.
나비 2004.09.02 20:27  
  꽃구름 언덕님!
바다선생님 시도 아름답지만 낙엽쌓인 가을오솔길이 정말
눈물나도록 아름답습니다!
멋진그림 감사!
참! 잘 지내시죠?^^
꽃구름언덕 2004.09.03 08:51  
  바다님의 명시에 명장면은 당연하지요.ㅎㅎ
이제 시간나면 표구점의 작업량을 늘려서
불후의 명시들을 편안하게 모실까요?

작가님들께서 허락만 해주신다면요.
모든님들 이 가을 아침 오늘도 가곡과 함께 행복한 하루도세요~

톰돌님! 대기는 만성이라잖아요......
기다려보세요. 안그래도 마산에 광주에 열혈팬들이 부럽고있습니다
그리되도록 이 꽃구름언덕이 잘~ 지내도록 빌어주실꺼죠?.
톰돌 2004.09.03 16:17  
  하모여~~~ㅋㅋㅋ
유랑인 2004.09.04 13:44  
  엷은 푸르름이 새벽의 여명인 듯 ...가을 길은 고즈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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