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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아파트 주민 클래식 동호회 결성

탁계석 6 984
아파트 주민들이 클래식 동호회를 결성했다.  26일 저녁 8시




에술의전당 앞 현대 슈퍼빌 아파트 600세대의 주민들이  단절된 아파트 문화를 개선하고 서로 이웃하며 공동의 화제를 만들어 갈 구상을 하다 한 주민의 제의로 매월  2회의 클래식 강좌와  1회의 나들이 음악회, 1회의 자체 살롱 콘서트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어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탁계석의 '우리들의 즐거운 클래식 교실'의 강좌가 진행되었는데 70여 분이 참석했다. 평균 연령이 50세 정도가 되는 원숙한 모습들이어서  분위기에서 성숙감이 들었다.



오디오를 설치하고 영상을 함께 보며  클래식 강좌가 끝나자 주민들은 행복감에 휩싸였다. 

주민들의 얼굴은 자유를 찾은 것  같은 환희가 넘쳤다.

뭔가  답답하고 단조롭던  아파트 문화에 숨통이 트인 듯항  짜릿한 감동을 느겼다는 것이다, 

강좌가 끝나고  회장과 임원 등  10여명이 아파트 앞 호프집에 들어 밤 12시가 되도록 예술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연신 폭소를 트뜨렸다,.

이들은 10월 3일 충남교향악단의 예술의전당 연주회에도 단체 관람을 갈 것이다.  당일 연주될 레퍼터리의 예습은 2일 저녁에 있다.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 브람스 교행곡 4번이다.

 
한걸음 나아가 반상회 전에 30분 가령의 음악회를 해 문화반상회를 할 것이라 한다.  나 역시 뿌듯함과 감동을 느낀 만남이었다.


6 Comments
혜당 2004.08.27 12:06  
  와!  아파트 주민 클레식 동호회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곳 마산에서는 행정 기관이 주관하여 아파트 주변의 찾아가는 음악회 형식의 연주는 있었으나 모래알 같이 사는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구성하고 문화 반상회까지 계획중이라니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부디 동호회가 무궁하기를 바라며 이러한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음악 감상때는 대곡 사이 사이에 우리 가곡도 함께 들어 갈 수 있게 프로그램 되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유랑인 2004.08.27 13:53  
  와우~~~  멋집니다..  탁 선생님의 노고도 듬뿍 들어간 결실이겠죠? 
우리 가곡에 대한 관심도 상당할 거라 생각되는데요..
가곡 배우기 행사를 알려 주면 많은 분들 참석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어떻게 홍보할 수 있는 길이 있겠습니까? 탁 선생님께서 수고를 끼쳐도 될는지요?  아마 이미 하셨을 거라고도 생각 됩니다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님과 그 주민들 정말 멋지십니다.
정우동 2004.08.27 19:04  
  탁 선생님의 선구적 시도가 우리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이번에도 선생님의 열정과 지도로 아파트문화에 새 바람이 일고 이러
한 문화운동의 기층이 튼튼해 지고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고 빕니다.
서들비 2004.08.27 19:54  
  멋진 문화 운동이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움의 물결은 번져가고
우리 사회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거예요.
나비 2004.08.28 03:16  
  선생님!멋지세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우지니 2004.08.28 03:50  
  선생님께서 다방면으로 노력하시니  우리나라의 문화가 한단계 성숙한 문화로 힘찬 행진을 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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