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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행복한 집을 아시나요???

규방아씨(민수욱) 0 2454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았었답니다
코리아컴의 메일클럽에서요...


제가 다녀온 옥천의 행복한집
님들에게도 소개시킬까 하여
이 밤에 글을 들고 왔네요..


한번씩 읽어주소서.


그곳의 이름은 : 행복한집
그곳의 주소는 :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672번지
그곳의 전화는 : 043-731-1024
그곳의 원장님 : 조 영 희 원장님 (011-9093-0251) 
             
 

       
어제밤부터 내린비가 아침까지 주룩 주룩 내리네요
빗길을 달려 저기 사랑눈이 내리는
옥천의 행복한집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는 비였죠???
옥천으로 향함에 저기 멀리 산에는 눈꽃이 피어있었구
우리 일행들을 반김인가
함박눈이 먼저 인사를 하네요


행복한 집에 들어서니
원장님과 봉사자분들이 나와 반겨주십니다.


이곳은 정부 지원이 전혀 되지않은
삭월세로 유지하고 있는곳이에요.



폐교를 고쳐서 생활하고 계신 그 곳의
방들을 하나 하나 구경시켜주시구
2층 손님들을 위한 방까지 안내해주셨어요..


건물들의 소품이나 장식들은
모두가 재활용을 이용해서 잘 꾸며놓으셨구
어느것 하나 버림없이 감사의 마음으로 잘 활용하고 계셨어요..


어느달은 식품이 많이 들어오면
이웃과 나눠드시구
부족한 달에는 구걸하러 간다네요..ㅎㅎㅎ


원장님이 그러십니다
70명의 식구가 살고 있다구
그리고 여기에 들어올수 있는 분들은
연고자가 있어서 양로원에 못 가시는 분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해
오시는 분들..
이런분들은 기거하면서 자신들의 병원비만 내면 된다네요...


그리고 그러셔요
들어오실때 어떤 심사나 서류같은 형식 없데요
그냥 원장님이 보시구 바로 판단하신다네요..


그리구 2층의 방들이 있다고 그랬지요???
여긴 저희같이 모임이 있을때 모임의 장소로도 빌려주신다고 그러구
가족들끼리 잠시 쉬어가는 휴식공간으로도 제공하신다 그러구
무엇보다 마음이 아프신 분들
이곳에서 마음편히 상처를 치유하고 가시라 그러는군요.
언제든지 개방되어 있다구요...


원장님께서 시설이라 본인들은 부르지 않는다고 했지만
전 사실 처음으로 시설에 가 보았어요
오늘 그냥 막연히 건성으로 알았던것들
많이 배우고 깨치고 왔어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이쁜이 할머니덕에 우리들이 참 좋은곳을 방문하게 된거 같아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꼭 모임이 아닐지라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꼭 한번들 다녀가세요..


내려오는길 신랑에게 전화가 왔어요
어디쯤이냐고
나 지금 고속도로인데 자기야 자기도 여기 한번 와 봤으면 좋겠다구...


그리고 집에 와서도 그랬네요.
우리가 도울려면 얼마든지 도울일이 많은거 같더라구...
성금이 아니더라도
장작도 좋겠구
이불,옷,책들...가구들...
뭐 하나 필요치 않은게 없는거 같더라구...


사비를 털어 70명의 대 가족을 돌보시는 원장님
내 가족이 있고서는 남을 도울수가 없더라구
지금은 아들 하나 데리고 혼자 사신다네요...


그리고 이곳의 기거하시는 자원봉사자분들
모두가 다 혼자인분들이랍니다.
아무래도 가족이 있으면
사랑이 나눠지기에 그러시겠지요????



저 이제 꿈꾸러 갈렵니다
쑥내 그윽한
행복한 집을 향하여
신랑손잡고 꿈속에서 한번더 가볼려구요...


함께 하시지 못한님들
저 따라 와 보실래요????
하하하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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