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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한다는 것에대하여

bell ring 4 778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중에 먼저  읽어신분 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조선닷컴"희망블루스 에서 따온 글입니다! (기록한다는것에대하여)
인생 끝자락에 선 한사람으로서 크게 공감 하였기에 여기,올려봤습니다! 관대하신 양촬 바랍니다,


기록한다는 것에 대하여 
 
 로빈슨 크루소에게 기록한다는 일은 살아간다는 것의 절체 절명이었다. 기록이 없다면, 그는 무인도의 절벽에 붙은 해오라기나 다를 바 없었다. 그가 무인도에서 살아날 가능성도 별로 없었다. 그래도 그는 기록해야만 했다… 그래야만 죽는 날까지 자신의 공간적이고 시간적인 좌표를 인식할 수 있기때문이다

 김광일 에세이 '간지럽고 싶다, 한없이'에서 
 
우리는 왜 당하기만 할까요? 역사 왜곡하는 중국과 일본 다 우리를 얕잡아보고 패권다툼하는 거지요. 어느 정도는 우리 탓도 있습니다. 대학입시나 취직시험에서 역사시험이 없는 나라. 이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역사를 홀대하니까 역사가 떠나죠. 남이 빼앗기 딱 좋은 상태를 우리가 만들었다고 먼저 자책하고 싶습니다.

얄팍하고 허술한 교육에서 길러진 사람들이 관리가 되고 국민으로 살면서 사건 터질 때마다 대처하는 방식도 얄팍하고 허술할 밖에 없지 않을까요? 지도자나 지배계층은 뭐 하고 있는지요? 다스릴 인구도 중국만큼 많지도 않은데… 교육이 이렇게나 무서운 거지요. 역사도 빼앗아 가니까요. 사실 세계화라는 건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위한 정체성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의미일 겁니다

위 책은 작가와 독자사이에서 고독하고 감미로운 글쓰기를 하는 현역기자의 매혹적인 에세이입니다. 특히 윗 글을 읽으며 기록은 역사와 삶을 생생히 자기증명하는 일일 겁니다. 저마다 쓰는 일기나 작업들도 자기생존 증명서겠지요. 소나기라도 실컷 퍼부었으면 참 좋겠어요
4 Comments
나비 2004.08.12 01:45  
  정말 동감합니다!
내 조국 내민족의 역사! 그것은 내 조상!, 나, 그리고 내 후손의
자존심이고 우리 생존의 의미입니다!
덥네요. 저도 비를 기다립니다!
우지니 2004.08.12 05:14  
  bell ring 선생님.  옳은 말씀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말만 애국자이지  사실은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정파싸움만 해대니 연접해 있는 국가들이 함부로 해대는 것 같습니다.
옛날의 우리 조상들의 정신이 더 훌륭하단 느낌이 둡니다.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우리 나라의  숭고한 역사와 자존심을  지킬려면
서로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어렸을때 이런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        *      *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 삼천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선다면
아  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이 노래에는 고구려 3천년의 역사가 있는데 어찌하여 역사를 빼앗기는
기록이라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
고구려 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부르던 노래(나라를 사랑하는)
선생님께서도 알고계실 거에요.
 졸업 후 47년 동안 겨우 두번 만난 중학교 동창친구와 서로 전화를 하면서  1 개월 전에 이 노래를  합창을  했었답니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나니 더 만나보고 싶더군요.
우지니 2004.08.12 06:12  
  선생님께서 기록한다는 것에  관하여 중요한 말씀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어떤사건이 생겼을때 아무리 신뢰할 수 있는 증인이라도 기록한 문서보다는 인정을 할 수가 없고 오직 기록만이 100%증거로 인정을 해주는 법입니다.
젊은 분들도 현명해서 더 잘하시리라 믿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말씀입니다.앞으로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자주 여기에 올려주시어
우리 모두 올바른 사회생활과 국가의 위상을 재 정립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우동 2004.08.13 09:01  
  역사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살아 있는 대화이며 모든 역사는
결국에는 현대사에 귀착하고 맙니다. 기록도 이와 같아서 지난 기록에
서 넘칠듯한 현재적 의미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요즈음 인접국들이 자행하는 역사왜곡의 그늘에
서 한없이 무기력해져 있는 우리에게 옛 고구려사는 분명 분발하라고
채찍을 휘둘러 가르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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