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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2

산처녀 3 746
탄금대  -한 오-

봄바람 동쪽으로 탄금대를 찾았네
전쟁터 드리운 구름  울분 걷히지 않네
최후일병 싸우쟀던 그 공도 없이
한서린 강산 지나는 나그네 술잔만 기울이네

 
어촌의 돛대 충주를 향해 물결을 거슬르고
남쪽바다가 처오는 봄소식
조령을 다시 올라서는 그 때 그런 봄철인데
해는 저물고 신장사는 만날길 없이
아득하게 펄처진 모랫펄 백구만이 감도는구나

          한오선생지음
오늘 모처럼 찾은 탄금대의 정자 에 걸린 글입니다
3 Comments
산처녀 2004.05.29 22:08  
  오늘 중학교 동창모임을 하고 뒷풀이로 탄금대를 찾았드랬읍니다

신립장군이 꿈속의 여인이 일러준대로 배수진을 치고
연이어 왜놈을 무찌르다가 어찌된 일인지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라는 계시로 탄금대에서 왜놈을 맞아 전쟁을 하다
앞은 왜놈이 노도와 같이 밀려오고 뒤는 열 두대의 깊고 깊은 강물과
절벽 낭떠러지에서 전쟁에 밀려서 모두 탄금대에 빠져 죽고
전쟁은 대패해서 왜놈들은 일로 일로 한양을 향해 쳐들어 갔답니다
그때의 슬픔을 나타낸 글입니다
우지니 2004.05.30 08:19  
  산처녀님을 보면 시냇물 속에서 노닐던 인어가 넓은 바다를 찾아서 그동안에 멈추었던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가 좋습니다. 저는 이따금 20개월된 친구와 이홈을 열고 구경하는 관람객이랍니다. 시어머니와 지내는 모습도 좋구요
그동안 어떻게 그런 재능을 억누르고 농사일을 잘 하셨네요.
하기야 ㅡ넉넉한 마음을 지니셨기에 어떤환경에서도 잘적응하셨으리라 봅니다. 앞으로 소녀적의 꿈도 이루시리라 믿어 지네요.
건필을 빌께요.
산처녀 2004.05.30 09:36  
  우지니님  별로 순박하지도 못한 농촌의아낙네에게 칭찬의말씀 감사합니다
사는것이 바빠서어찌가는 세월인지 모르다가 이곳을 만나서 참으로 많은 즐거움을 갖게되였읍니다
이제나이먹은 아낙이 이러한 즐거움ㅁ을 갖일수있으니 이또란 행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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