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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같은 당신

바다 4 1968
느티나무 같은 당신

당신의 나무엔
당신의 그리움만큼
당신의 사랑만큼
푸른 잎이 많이도 달렸습니다.

당신의 나무는
한밤중에도
한겨울에도
사랑을 노래하고
우정의 꽃을 피웁니다

당신의 그늘은
그리운 친구를 만나는
솔바람 부는 숲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이제는 두 팔을 벌려
안아볼 수도 없이 자란
당신의 느티나무가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은 아름드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같은 당신
나는 그 그늘에서
당신을 끝없이 생각합니다


4 Comments
바다 2003.08.11 15:42  
  이 글은 바위님이 <모임의 발전을 기원하며>에서
 운영자님을 <아무래도 느티나무 같은 당신>이라고
표현하신 것을 보고 정말로 느티나무 같은 운영자님이라는
생각이 들어 쓴 글입니다
오숙자 2003.08.11 21:42  
  공기처럼
맑은샘 처럼
<<내마음의노래>>로
숨쉬고 마시게 해주신
정동기 운영자님!

때로는
그공기와 샘물이
우리를 늘 감싸고 있음으로
그 고마음을 잊을때도 있겠으나

공기 처럼
샘물처럼
느티나무 처럼

그대를
끝없이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엠프랜 2003.08.12 00:24  
  저도 미투~예요

전 시로 표현하는 재주가 없어서...

바다님 시와 같은 마음입니다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동심초 2003.08.12 14:35  
  그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 옛 시절 용돈을 모아 하나씩 사 모았던 귀한 음반들
 지금은 구할수도 없는 소중한 것들을
 아무런 댓가도 없이
 오직 가곡을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곡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꺼이 내어 놓는 그 마음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음악계통의 일을 하지도 않으면서
 해박한 지식과 방대한 자료로 우리들의 지적수준까지 끌어올리시는
 그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명예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권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부가 생기는 것도 아닌일에 헌신을 다하는 그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시간이 넉넉해서도 아니고 잠잘 시간이 넉넉해서도 아닌
 밤 늦은 야심한 시간을 쪼개어 날마다 새롭게 홈을 변화시키는
 그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언젠가는 우리가 그대에게 아낌없이 줄 것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대의 그늘에서 늘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그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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