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연잎위에
하늘은 연잎 위에
- 장미숙
소낙비 내린
연잎 위
하늘이 내려 왔다
진흙 속 허연 허벅지
맥박이 힘차게 뛸 때면
구름 흐르는 호수
덩달아 신나고
태양 삼키던 수마의 심술
알곡 익히던 땡볕의 거드름
새 날의
부푼 꿈속에 잊어버렸다
기쁨 넘친 잉어 떼들
우루루 몰려다니며
연잎들은
서로 서로 얼싸안고
비취 빛 보석을 굴린다
~ ~ ~ ~ ~
오늘 석가탄생일~
자비의 마음이 번져
온 누리의 평화를 빌며..
- 장미숙
소낙비 내린
연잎 위
하늘이 내려 왔다
진흙 속 허연 허벅지
맥박이 힘차게 뛸 때면
구름 흐르는 호수
덩달아 신나고
태양 삼키던 수마의 심술
알곡 익히던 땡볕의 거드름
새 날의
부푼 꿈속에 잊어버렸다
기쁨 넘친 잉어 떼들
우루루 몰려다니며
연잎들은
서로 서로 얼싸안고
비취 빛 보석을 굴린다
~ ~ ~ ~ ~
오늘 석가탄생일~
자비의 마음이 번져
온 누리의 평화를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