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하얀 겨울
박 원 자
먼 여행에서
그대가 사온
하얀 머풀러
그 옛날
함박눈 내리던 밤
건네주며 속삭이던
사랑한다는 그 말
기억 속에 아련한데
그 날처럼
목에 휘감으며
다시 사랑하고파
불쑥 내밀며
환히 웃는 소년의 모습
이 여름 겨울은
그대 가슴에도
내 가슴에도
하얀 머풀러처럼
따뜻하게 휘감는다
우리 사랑이
함박눈으로 내리던
그 날처럼
박 원 자
먼 여행에서
그대가 사온
하얀 머풀러
그 옛날
함박눈 내리던 밤
건네주며 속삭이던
사랑한다는 그 말
기억 속에 아련한데
그 날처럼
목에 휘감으며
다시 사랑하고파
불쑥 내밀며
환히 웃는 소년의 모습
이 여름 겨울은
그대 가슴에도
내 가슴에도
하얀 머풀러처럼
따뜻하게 휘감는다
우리 사랑이
함박눈으로 내리던
그 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