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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가버린 날

김건일 7 2043
그대가 가버린 날


    김건일


그대가 가버린 날
일만 하였다
소중한 사람이 가버리는 날
더 소중한 무엇이 있는 사람처럼
열심히 일만 하였다
같이 함께 떠날 수 없는 운명을
눈물을 흘려도 소용이 없겠지


그대가 떠나고 없는 밤
밤은 깊어 가고
그대가 어둠 속에서 보이지도 않는데
마치 그대가 곁에 있는것 처럼
잠들지 않는 나의 영혼이
그대의 곁을 서성이는
6월의 밤은 더 깊어만 가네
7 Comments
자 연 2004.06.11 07:17  
  그리 우연만한...
깊은 유월 목단
조으는 화단 담 밑 여운이

옥 물은
입술이 곱네요 곱습니다...
바다 2004.06.11 09:05  
  가슴을 울리고 떠난 그대
그대도  남겨둔 내 생각에
뜬 눈으로 날이 밝겠지요
 
그대도 소중한 무엇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열심히 일만 하겠지요.

떠난 그대도 울고 남은 나도 울고
그대와 난 하루종일 울보가 되겠지요.
그러면서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겠지요.

떠난 그대 미운 그대
그래도 다시한번 안녕....
산처녀 2004.06.11 09:33  
  그대 떠나고 난 한동안 눈을 감을수없었지
눈감으면 그대 모습 잃을까두려워
앉아도 그대생각 서서도 그대생각
서성이는 발자욱마다 그대생각 묻어나
나는 쉴새없이 서성였지.
혹여나 정지하면 그대잊을까두려워
나는 쉴새없이 그대생각 서성였지
장미숙 2004.06.11 14:15  
  선생님께서 일만하시도록
떠나간 그대..
속 깊은 그대..
고마운 그대..
이명숙 2004.06.11 18:37  
  만약 당신께서 떠나신다면 내 그리움은
노을지는 황혼녁 뒤편에 잠시 놓아 두겠어요!
그 노을 다 진뒤 까만밤 빛나는 별이되어
그대 한숨쉬는 창가에 잠시 머물러
조용히 미소짓다 오렵니다!
우지니 2004.06.12 09:52  
 
    그대가 가버린 후

그대가 그리워 너무그리워
장미꽃 한아름 안고 그댈 찾았네.
그대에게 장미꽃을 주려고하니
햇님이 반겨주며 내 손을 꽉 잡아주네.

언제나 내 맘 속에 사는 그대는
가만히 귀엣말로 속삭여주네.
이제 그만 그대는 햇님이 되어
이 나라 이 강토를 밝혀 주겠노라고.

  *                *                *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2004.  6.  6
평화 2004.06.12 23:38  
  그대가 가버린 날
세상에서 일만큼 열정을
다해야 하는것이 없는것처럼
쓰러질때까지 일하고나니
꿀맛같은 단잠이 쏟아졌네
옳다구나 그럼 그렇지
이제는 그대를 잊을 수 있겠구나

그런데 다음 날 해가 뜨니
또 그대 그리운 생각에
그림을 죽을힘을 다해 그려봅니다.
그 다음날은 하루 웬종일 책도 읽어 봅니다.
음악도 실컷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잊은줄 알았는데...
가슴 밑바닥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며 올라옵니다.

이제는 더욱 큰 사랑을 하게되었습니다.
언제나 내 안에 당신이 계셨다는걸 알고
너무 감사하고 예전보다 더욱 행복해졌습니다.

선생님! 참 아름다운 시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입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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