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추 억
세월 스쳐간 산하 이제와 다시 보니
추억은 기억 속에 활자되어 남아있다.
더불어 꿈꾸던 이상
마주보던 눈 속에서 무한히 열리던 미래의 상상들
귓가에 속삭이던 꿈속의 언어들은
오히려 이성의 족쇄가 되었었다.
만나고 헤어짐이 사람의 일 만은 아니요
그 인연이 의지만도 아니었듯,
운명은 서로를 외면한 채
또 다른 운명에 놓아버렸다.
의도된 운명의 이별은
가슴속 불길을 차가운 이성으로 얼려놓고
마음 졸이다 응고된 나의 관념은
애태우다 재가 되어 한숨에 날리고 눈물에 씻기었다.
세월도 세월에 밀려가고
그리움도 구름 되어 그에 실려 가버렸다.
사랑은 기억으로만 남아 시간의 언덕을 넘어서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엽의 씨앗이 되어
황폐한 나의 이성의 아스팔트 틈새에서 푸른 싹으로 피어난다.
세월 스쳐간 산하 이제와 다시 보니
추억은 기억 속에 활자되어 남아있다.
더불어 꿈꾸던 이상
마주보던 눈 속에서 무한히 열리던 미래의 상상들
귓가에 속삭이던 꿈속의 언어들은
오히려 이성의 족쇄가 되었었다.
만나고 헤어짐이 사람의 일 만은 아니요
그 인연이 의지만도 아니었듯,
운명은 서로를 외면한 채
또 다른 운명에 놓아버렸다.
의도된 운명의 이별은
가슴속 불길을 차가운 이성으로 얼려놓고
마음 졸이다 응고된 나의 관념은
애태우다 재가 되어 한숨에 날리고 눈물에 씻기었다.
세월도 세월에 밀려가고
그리움도 구름 되어 그에 실려 가버렸다.
사랑은 기억으로만 남아 시간의 언덕을 넘어서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엽의 씨앗이 되어
황폐한 나의 이성의 아스팔트 틈새에서 푸른 싹으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