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 구
이름을 알던 우리
조금씩 알아가면서 마음을 엮었는데
내 아픔 네 아픔을 나누었는데
일상 속에 소식 묻고 지내기도 했는데
그래도 가끔씩 떠올렸는데
아리게 그리워도 했었는데
오랜 만에 만난 우리
틈새 없는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었으면.
이런 저런 말에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감추지 않고도 편했으면.
아는 만큼만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또 만나고 싶을 만큼 좋았으면.
조금은 나이 먹어 있는 우리
조금씩 상처를 밀어 내자꾸나.
헤아리지 못함도 잊자꾸나.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자꾸나.
이야기 나누면서 손잡을 수 있자꾸나.
세월이 우리를 우리 되게 하자꾸나.
2004. 7. 19.
이름을 알던 우리
조금씩 알아가면서 마음을 엮었는데
내 아픔 네 아픔을 나누었는데
일상 속에 소식 묻고 지내기도 했는데
그래도 가끔씩 떠올렸는데
아리게 그리워도 했었는데
오랜 만에 만난 우리
틈새 없는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었으면.
이런 저런 말에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감추지 않고도 편했으면.
아는 만큼만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또 만나고 싶을 만큼 좋았으면.
조금은 나이 먹어 있는 우리
조금씩 상처를 밀어 내자꾸나.
헤아리지 못함도 잊자꾸나.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자꾸나.
이야기 나누면서 손잡을 수 있자꾸나.
세월이 우리를 우리 되게 하자꾸나.
2004.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