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징검다리 건너서(노래가사)

임승천 10 2908
                                       
                                                징검다리 건너서

                                      징검다리 건너서 그대 찾아 가는 길
                                      맑은 물 이 마음 지나서 흘러갑니다
                                      푸른 하늘 저 산마루 흰구름 떠나고
                                      은빛 물고기 물 산 속을 솟아오를 때
                                      마음 한 자락 그대 그리워 그대가 그리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그대를 향하네
                                      징검다리 건너서 그대 찾아 그대 찾아 갑니다.

                                      징검다리 건너서 들꽃 보며 가는 길
                                      푸른 물 내 마음 적시고 흘러 갑니다.
                                      푸른 하늘 저 산마루 하늘가 머물고
                                      은빛 물고기 물 산 속을 솟아오를 때
                                      마음 한 자락 그대 그리워 그대가 그리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그대를 향하네
                                      징검다리 건너서 그대 향해  그대 향해 갑니다 
               

                이 곡은 "한국예술가곡연합회" 3집  A 면 1번 곡으로 오숙자 교수님이 작곡하신 것입니
              다. 가사 원본과 작곡가에 의해 수정된 것과  악보집의 것이 달라 혼동될 같아 위와 같이
              테너 이현님이 연주한 것으로 정정합니다. 음악감상란 독창곡 3161번에 있습니다. 가사
              는 한 달을 걸려 완성한 것입니다. 징검다리를 세 번 가보고 그 주위 풍경을 체험하고 쓴
              가사입니다. 징검다리의 소재는 공주 마곡사 (도당리)소재의 징검다리입니다. 아주 정감
                있고 아름다운 서정이 담긴 곡으로 작곡되었습니다. 가곡애호가와 회원 여러분의 많은
                감상 바랍니다.
               

             
                     
                                       
                           


                                         
                            .

         
10 Comments
旼映오숙자 2005.11.12 11:14  
  제가 살고있는 문호리에는 황순원의 소나기 마을이 지정되었습니다.
소나기 소설의 배경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죠.소설 속에도 개울과 징검다리가 나옵니다.
한국가곡연합회 에서 이 시 를 처음 받아보는 순간
이곳의 개울과 징검다리가 연상되였습니다.

공주 마곡사의 개울가엔 들러보지 못했지만 징검다리의
서정과 낭만은 똑 같으리라고 봅니다.

여름방학 할아버지 댁에가서
어린시절 들꽃 따며 개울가 징검다리 건너며 노닐던 그시절을 그리며...

남자 애들은 물고기, 개구리도 잡고 뱀도 잡는다며...
여자 애들은 들꽃 따고 산딸기도 따며...

그 향수를 담아 보았습니다.
 
 
 
장미숙 2005.11.12 13:34  
  징검다리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요.
어제 뵙고 반가웠습니다.
이 곳 내마음의 노래에서의
<서들에 내리는 비>와 연계 된
세 분 선생님들의 행복한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달마 2005.11.12 13:52  
  축하드립니다...
정서어린 징검다리 떠올려주네요 !
좋은 싯말에 좋은 곡 불러 내신
선생님들 환한 얼굴이 보입니다...

귀한 선생님 축시 드리고 싶네요...
좋은 가곡 주심
또 또 감사 합니다...

  #  고 향

고향의 빈들에는 무 서리꽃 피었어라

국화 년 기침소리 첮눈 폴폴 날리울듯

찬 바람 길 머리 들어 엉크러이 서있더라
임승천 2005.11.13 19:51  
  오숙자교수님  작곡 감사합니다., 장미숙시인님, 그리고 달마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 곡이 나오고 몇 번이나 감상했는지 모릅니다. "푸른 물 내 마음 적시며 흘러갑니다" 이 부분이 특별히 좋았습니다. 마음을 울려주는 곡이었습니다.
유랑인 2005.11.14 11:01  
  마곡사는 자주 가보는 편입니다.
 대웅전 옆 개울가 징검다리..  정경이 고스란히 떠오르는군요.. 사랑받는 가곡이되길 바랍니다.
우지니 2005.11.16 23:00  
  오숙자교수님 임승천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그대가 그리워 그대를 찾아가는 모습
맑은 물 푸른하늘 흰구름 은빛 물고기와 함께 
자연의 진한 향기가 가득한
골짜기의 징검다리는 연인들의 멋진 추억을
그려보게 하는군요.
모두가 아름답게 불러보고 싶은 가곡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소연 2005.11.17 12:11  
  저도 징검다리에 대한 유년의 추억이 있습니다. 전주천 한벽루 근방에 물살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 ... 그때 건너던 징검다리 ~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군요. 정겹게 다가오는 징검다리를 건너보고 싶군요.
음악에 2005.11.18 09:23  
  개울가에 시내물 흐르는소리
비오면 물결이 세어져 징검다리가 물에잠기면
어찌 건너갈까 하는 시골생활이 생각납니다
"푸른물 내마음 적시며 흘러갑니다"
시적인 느낌을 더하니 더욱 좋습니다
임승천 2005.11.20 18:49  
  유랑인님, 우지니님, 이소연 시인, 음악에님! 댓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징검다리를 건너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는 길은 들꽃도 피고, 물고기도 오르고 이 마음은 한발자욱 한 발자욱 그대에게로 갑니다. 이 마음 속에 맑은 물도 흐르고 사랑도 흐르고....... 많이 불러보세요. 감사합니다.
바다 2005.11.21 14:08  
  아름다운 노랫말에 걸맞는 선율옷이 입혀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됨을 축하드립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