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끝난 뒤
축제가 끝난 뒤
바다/박원자
화려한 축제가 끝난 뒤
도시의 밤은 깊어가고
길모퉁이 오두막집 마당엔
이슬비가 내린다
우산도 없이 마주앉아
한동안 맞아보는 이슬비
어느새 강물이 되어
그대와 내 가슴에
그리움의 강으로 흐르고
까맣게 잊었던
우리들의 언어는
비단옷을 입고
세월의 강을 건넌다
라일락꽃 피던 교정으로
꽃반지 끼고 거닐던
오솔길로 바닷가로
모닥불이 타오르던
한여름 밤으로
밤은 깊어가고
우리들의 이야기
하늘에 닿아
별꽃으로 피어난다
2006. 5.1
연주회가 끝나고 명랑식당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
너무 아름다워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바다/박원자
화려한 축제가 끝난 뒤
도시의 밤은 깊어가고
길모퉁이 오두막집 마당엔
이슬비가 내린다
우산도 없이 마주앉아
한동안 맞아보는 이슬비
어느새 강물이 되어
그대와 내 가슴에
그리움의 강으로 흐르고
까맣게 잊었던
우리들의 언어는
비단옷을 입고
세월의 강을 건넌다
라일락꽃 피던 교정으로
꽃반지 끼고 거닐던
오솔길로 바닷가로
모닥불이 타오르던
한여름 밤으로
밤은 깊어가고
우리들의 이야기
하늘에 닿아
별꽃으로 피어난다
2006. 5.1
연주회가 끝나고 명랑식당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
너무 아름다워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