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
조 성례
그리운 쪽으로 가고 있는가 보다
참나무 높은 가지 위를 향해
담쟁이 넝쿨이 기어 오르고 있다
6월의 짙은 녹음 속에는
바람이 불때마다 푸른 잎들이
그리운 쪽으로 흔들리고
바람 불지 않아도 힘센 나무들이
그리운 쪽으로 향해 오른다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함께 살며 만나는 일이
돈이 아니라
탄탄 대로가 아니라
저렇게 마음이 앞서가는 길이려니
나도 이 메마른 세월속에
저 담쟁이 잎새 같은
마음의 손바닥 하나 내밀고 있다
우리를 푸르게 하는것은 그러므로
마음속에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리
목숨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아 , 사랑하는 사람아 ,
마음의 푸른 잎사귀 같은 길로 나서자
저것좀 보아 , 살아 있는것들 모두
그리운 곳으로 가고 있는가 보다
제가 6월달에 한국 문인 협회 괴산 지부 문학 백일장에서
장원한 글입니다 .
시제를 받아 놓고 막막하여서 둘러 보던중에 숲속에 참나무를 담쟁이 넝쿨이
엉기어 올라가는것을 보고 그리움으로 풀어서 써 보았더니 의외의
장원을 하고 저도 한참 어리둥절 하였었읍니다.
조 성례
그리운 쪽으로 가고 있는가 보다
참나무 높은 가지 위를 향해
담쟁이 넝쿨이 기어 오르고 있다
6월의 짙은 녹음 속에는
바람이 불때마다 푸른 잎들이
그리운 쪽으로 흔들리고
바람 불지 않아도 힘센 나무들이
그리운 쪽으로 향해 오른다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함께 살며 만나는 일이
돈이 아니라
탄탄 대로가 아니라
저렇게 마음이 앞서가는 길이려니
나도 이 메마른 세월속에
저 담쟁이 잎새 같은
마음의 손바닥 하나 내밀고 있다
우리를 푸르게 하는것은 그러므로
마음속에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리
목숨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아 , 사랑하는 사람아 ,
마음의 푸른 잎사귀 같은 길로 나서자
저것좀 보아 , 살아 있는것들 모두
그리운 곳으로 가고 있는가 보다
제가 6월달에 한국 문인 협회 괴산 지부 문학 백일장에서
장원한 글입니다 .
시제를 받아 놓고 막막하여서 둘러 보던중에 숲속에 참나무를 담쟁이 넝쿨이
엉기어 올라가는것을 보고 그리움으로 풀어서 써 보았더니 의외의
장원을 하고 저도 한참 어리둥절 하였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