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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

별헤아림 17 1179
보고 싶다
권선옥(sun)

바람도 얼어버린 겨울 저녁
불빛 새어나는 포장마차를 지날 때면
문득 너의 모습 보고 싶다.

언 동태 힘겹게 가르던
생선 가게 아줌마의 깍듯한 인사 소리에
지나던 트럭의 웅웅거리는 소리 겹치면
네 목소리 다시 그립다.

아무리 바빠도
한없이 외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임에
얼어버린 하늘빛으로 눈 뜨며 그만 아파하자.

침묵한다. 보고 싶다는 말

<2006. 8. 21.>
17 Comments
산처녀 2006.08.22 12:17  
  보고 싶은 마음을 왜 참으세요 .
보세요 보아야 하지 않나요?
요지음은 무엇이던 눈으로 보고
느끼는 세상사 아닙니까?
절실히 그리운 별님의 보고싶은 님 병나지  않게 보세요 ㅎㅎㅎ
김경선 2006.08.22 14:13  
  가끔은
보고 싶은 나를 찾아
혼자 여행다니고 싶어요.
달마 2006.08.22 15:01  
  세상을 살며 생각 하면서 사는 中에

覺 중에 보고프면 환장 할일 맞지요

해도 야 못해도 평생 웃음소리 맞을거요
별헤아림 2006.08.22 23:37  
  산처녀님.
넵. 
ㅎ.ㅎ.ㅎ 보고 싶은 님 보고 지금에야 돌아왔습니다.^^*.

김경선 원장님
곧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오겠지요.
그 때 쯤.

달마님
후~유.
제가 언제 쯤 달마님의 '외계어' 제대로 판독할 수 있을까요?
(ㅎ.ㅎ. 농담이었습니다.)
수패인 2006.08.23 11:05  
  침묵속에 더욱 보고픈맘이 담겨있지요.웬지 마음이 아려오는 글입니다.
별헤아림 2006.08.23 12:34  
  안녕하세요? 수패인님.^^*
계절은 다시 가을로 들어서는 처서입니다.

한 달 넘게 시 한 편 쓰지 않고 지냈습니다.
이것도 시라고 할 수 있을까 회의가 생기지만
습작하는 셈 치고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자꾸 써 보는 일을 생활화하려 합니다.
유랑인 2006.08.23 18:23  
  보.고.싶.다

제 카페로 옮겨 분위기 맞는 사진과 함께 모셨습니다~~  ^^
뭉게구름 2006.08.23 21:23  
  "인생은 다만 걸어가는 그림자"(Life's but a walking shadow)라고 세익스피어가 말한 바 있지요.
 마음 깊은 곳에 아름다움과 사랑이 있으면 언제나 보고 싶지요. 바람도 얼어버린 겨울 저녘이면 더욱 간절하지요. 그러나 얼어버린 하늘빛으로 눈 뜨며 그만 아파하자.
 애틋한 사랑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금년 말에는 아름다운 시를 묶어 시집을 출판하셨으면 합니다.
해야로비 2006.08.23 21:47  
  침묵한다.  보고 싶다는 말.....
별헤아림 2006.08.25 11:15  
  유랑인님
그 집에 벌써 다녀 왔습니다. ^^*

뭉게구름님
갑자기 '세익스피어'란 이름을 들으니, 아득해집니다.
방바닥에 배 깔고 강냉이나 먹으면서  '세익스피어'나 읽을 수 있는 생활이 그 언제런가 싶네요. ㅎ.ㅎ.
'2007년 2월이 가기 전에' <꿈꾸는 마음>이란 제목으로 첫시집을 낼 생각만 할 뿐 일의 진전도 없이 게으름을 피우는 중입니다.

해야로비님
한 밤에 이름이 뜨면 반갑기도 합니다.ㅎ.ㅎ.
요셉피나 2006.08.25 23:00  
  별헤아림님 드디어 첫시집을 계획하고 계시는군요.
언젠가 일낼줄 알았어요.^^
가슴조여 기대하며 기다릴게요.
저도 얼마전 갤러리에서 수채화그룹전을 하였습니다.
그리운 님! 올해 가을 그리고 겨울 아름다운시 많이 엮으시고
좋은 결실 맺거들랑 저도 읽을 기회주셔요!
주님의 은총과 사랑안에서 늘 건강조심하시고 기쁜 나날되십시요.*^-^*



별헤아림 2006.08.26 05:12  
  요셉피나님
별 것도 아닌 인간 늘 응원해 주셔서
은혜를 갚을 길이 없군요...ㅎ.ㅎ.ㅎ.
에버그린 2006.08.26 23:03  
  별~님!
<꿈꾸는 마음>.. 예쁜 첫시집에 친필싸인 받을 날을 기대 하겠습니다..^^*
세라피나 2006.08.26 23:12  
  *꿈꾸는 마음*
제목, 참!~ 예뻐요.^^ 
별헤아림 2006.08.27 17:47  
  에버그린님.
세라피나님.

*꿈꾸는 마음*은 최영섭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가곡 제목으로
제가 작시자로서 발표한 첫 가곡명입니다. ㅎ.ㅎ.

어쩌다 보니, 말을 앞세우게 되었습니다.
지켜질 수 있도록 애 쓰겠습니다. ^^*
송인자 2006.09.01 15:32  
  별님...시집 발간 날짜를 정해 놓으셨으니....
마음이 바쁘시겠습니다.
별님이란 닉네임.....참 잘어울리십니다. ^^
별헤아림 2006.09.04 21:14  
  송인자 수필가님...^^*
 저 지금도 손 댄 지 서너 달이 지났건만
놀고 있어요.
늘상 벼락치기 하다가 이리 깨어지고 저리 멍 들고
예나지나 나이값을 못 하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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