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엄마
세상길 다 가면
어느 곳에서 불러 보오리
거칠고 따뜻한 어머니 손을 잡고
산자락 길을 따라 집으로 갈 때
그때 그 뻐꾹새 저리 우는데
어디 가셨는가
향기로운 봄 바구니 섬돌에 내려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때 그 찔레꽃
저리 피었는데
지금 어디 계시는가
비 오는 밤
풀들은 푸른 노래
꽃들은 노랑 빨강 노래를 부르고
포근하신 손길에 잠들던 그때
그 풀들이, 꽃들이 지금도 노래하는데
어디로 가셨는가
어디에 계시는가
별들의 눈물은 꽃잎에 지고, 풀잎에 지고
엄마, 우리 엄마.
어느 곳에서 불러 보오리
거칠고 따뜻한 어머니 손을 잡고
산자락 길을 따라 집으로 갈 때
그때 그 뻐꾹새 저리 우는데
어디 가셨는가
향기로운 봄 바구니 섬돌에 내려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때 그 찔레꽃
저리 피었는데
지금 어디 계시는가
비 오는 밤
풀들은 푸른 노래
꽃들은 노랑 빨강 노래를 부르고
포근하신 손길에 잠들던 그때
그 풀들이, 꽃들이 지금도 노래하는데
어디로 가셨는가
어디에 계시는가
별들의 눈물은 꽃잎에 지고, 풀잎에 지고
엄마,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