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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엄마

차성우 1 1081
세상길 다 가면
어느 곳에서 불러 보오리
거칠고 따뜻한 어머니 손을 잡고
산자락 길을 따라 집으로 갈 때
그때 그 뻐꾹새 저리 우는데
어디 가셨는가

향기로운 봄 바구니 섬돌에 내려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때 그 찔레꽃
저리 피었는데
지금 어디 계시는가

비 오는 밤
풀들은 푸른 노래
꽃들은 노랑 빨강 노래를 부르고
포근하신 손길에 잠들던 그때
그 풀들이, 꽃들이 지금도 노래하는데

어디로 가셨는가
어디에 계시는가

별들의 눈물은 꽃잎에 지고, 풀잎에 지고
엄마, 우리 엄마.
1 Comments
찬송가 2015.02.24 11:37  
엄마가 그리워 지는 시이네요

나이 드시기전에 효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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