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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국제가곡제에 다녀오다

바다박원자 2 308
순천국제가곡축제가 열리는 한국가곡예술마을에 다녀왔다.(2018.4.28)


집에서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한국가곡예술마을을 운영하시는 두 분의 이야기는 이미 여러 곳에 기사로 익히 알고 갔지만 현장을 보고 이런 산골짜기 산등성이에 야외공연장과 실내공연장을 만들어 국내외 가곡애호가들에게 장소를 제공해 주니 참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했다.


오랜만에 탁계석 음악평론가 님도 뵙고 작곡가 이영조 교수님도 소개하시닌 그 분이 작곡한 <엄마야 누나야> 얼른 떠올라 말씀드리니 기뻐하셨다. 

탁계석 선생님은 우리가곡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계신 분으로 2004년 1월에 경기도 양평의 가일미술관에서 열렸던 <내 마음의 노래 동호인 음악회>를 열 때부터 함께 했던 분으로  부족한 내게도 잘 하고 있다고 격려도 해주신 분이다. 원래는 경희대 성악과를 나왔는데 지금은 성악가로서 연주활동은 거의 안 하고 평론을 주로 하시는 분이고 가곡 작시를 해서 각광 받는 곡도,<그리움도 행복이어라-한지영 곡> <내 사랑 김치-정덕기 곡)><와인과 매너-정덕기 곡>> <된장-정덕기 곡> <꽃담- 오숙자 곡> <별지기- 임준희 곡> 등 여러 곡이 있다. 언제 광주우리가곡부르기에 오시겠다고 하여 9월에 10주년 행사를 하니 그때 오시면 더 좋겠다 하였다.

출연하는 성악가 중에 광주의 베이스 최철 선생님과 학생 김수아도 만났지만 연주순서가 거의 맨 뒤에 가깝다 하여 안타깝게 보지 못하고 나오다 바리톤 박흥우 선생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실내공연장에 계신 분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바리톤 박흥우 선생님이라 소개도 해주니 박흥우 선생님도 기뻐하고 관객들도 깜짝 놀랐다. 박흥우 선생님은 순천 분으로 나의 노래<그내는 그냥- 오숙자 곡>과 <그대 이름이- 박이제 곡>를 녹음했다.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그대는 그냥>을 녹음할 당시 감기가 아주 심해 녹음을 거의 못할 뻔 했는데 겨우 나와서 한 번의 리허설도 없이 단 한 번으로 녹음을 마쳤다고 작곡가인 오숙자 교수님이 알려줬다.  감성의 바리톤으로 나는 그분이 연주한 노래< 그대 이름 바람에 흩날리네 - 윤초화 시 권기현 곡>를 듣고 그 노래 속에 오래오래 빠져있었고 광주에서 연작회 연주회가 있을 때 광주의 어느 성악가가 연주한 노래를 들으니 그분과는 비교도 안 되었다..그때 공연장에서 나는 이런 생각에 잠겨 있었다. 만약 광주의 모대학 교수인 그분의 노래를 먼저 들었다면 과연 나는 그 노래에 빠질 수가 있었을까? 그만큼 작사와 작곡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완성은 성악가의 몫이라 했던가?

?이름이 널리 알려진 남녀성악가들의 연주도 못보고 되돌아와 이 마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그분들께 많이 죄송하다. 음악이 무엇이기에 노래가 무엇이기에 그 산등성이까지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 연주를 위해 와 준 국내외 성악가들. 가슴 떨리게 고마운 분들이다.


오늘 가장 마음에 드는 글귀는 <한국가곡예술마을>이다
2 Comments
열무꽃 05.01 01:08  
박원자시인께서 순천 문유산 가곡마을축제현장에
직접 발걸음 옮기셨군요.
너무 반가운 모습들을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다박원자 05.01 20:03  
김 원장님이 저희 카페에 소식도 올려주시고
 예전에도 그 가곡예술마을 말씀을 종종하셔서 늘 궁금해 했던 차에 다녀왔습니다
. 다 김 원장님이 동기를 부여해 주신 덕분이네요.
늘 건강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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