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는 자국어를 잘하기 위하여 외국어를 배운다 하였습니다.
외국에 나가, 요청이든 자진이든, 노래를 부를때 자기 나라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사회적 묵계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계의 글로벌화가 대세인 이 마당에서도 자기정체성을 살려
생존하는 길은 자기 고유의 문화나 생활방식을 잘 지키고 발
전시켜 나가는 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박 지휘자님의 신념과
실천은 우리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앞날의 음악을
위하여 바람직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박사님께서 일반 음악계에서 간과하고 있는
호국과 애국을 위한 호국 콘서트 분야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
도 참 잘하는 값진 사명으로 생각합니다.
세상 인심이 이해득실을 따져 남들은 쉽게 버리나, 값진 사업
이라면 나는 이를 취하여 갈고 닦는 "인기아취(人棄我取)"의
철학적 신념으로 꿋꿋이 실천해 나가는 것이 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