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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s Resolution

鄭宇東 2 1001
옛부터 "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정초에 있다."고 하여
정초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신정의 1월 1일은 다른 날과 무엇이 다르며 무엇이 특별한가?
강물처럼 쉬지 않고 흐르는 세월을 구분하여 날로, 달로, 연으로 이르지만
어제와 오늘과 모레가 똑같은 날들의 진행이며,
지난달과 이달과 내달이 인위적인 시간적 매듭일뿐이며
지난해와 올해와 내년이 가치평가적으로 전혀 다르지 아니합니다.

우리들은 일상에 쫒기어 지난날을 돌아보지 못하다가
366일 한해를 다보낸 때에야 잠시라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것을
다짐하지만 이렇게 허송한 세월이 너무 아깝습니다.
성경의 해(年)로 말고 날(日)로 나이를 세어라는 가르침에 따라
나는 날로 세는 일령(日齡)을 류영모선생에게 배워 생활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나날이 새롭게 또 날로 새롭게 산다(日新日日新又日新)
는 탕(湯)왕의 세수대야의 좌우명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으려합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긴 하지만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이치와 법칙에
따라야 하며 그래야 스스로와 타자를 존속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해를 동쪽에서 띄워서 하루를 시작하고, 서쪽으로 지워서 암흑속에 하루
를 마감하는 것보다 더 명명백백한 자연의 운률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낮과 밤의 교체는 자연의 기본적 동시에 최선의 운률임에 틀림 없습니다.

제목처럼 정초에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하루를 날마다 새롭게 산다면
그 하루가 모여 달이 되고, 해가 되고, 또 해가 모여 일생이 됩니다.
이런 전차로 곧 하루를 잘 사는 것이 종국은 일생동안을 값있게 잘 사는
것이 됩니다. 하루의 시작을 경근히 하고 성실히 할것이 이런 이유로 해
서 요청됩니다. 새해의 아침에 日日新 又日新의 금언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해에도 여러분의 사랑속에 잘 지냈습니다.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께서
多慶 多福하시고 건강하시고 만사 형통하세요.
돈을 많이 버시고, 그 무엇보다 사람을 많이 버시기 비옵니다.


2014년 1월 1일
정 우 동 이 절하고 빕니다
2 Comments
장미숙 2014.01.01 11:53  
하루 하루 날로 세는 일령를 생활화 하신다는
정우동선생님의 말씀을 새겨두는 새해 아침입니다.
선생님!
새해에도 건강하시면서 좋은 일로 행복하시길 빕니다~
정용철 2014.01.02 10:50  
일령(日齡)으로 산 것은 아닌데
일상에 쫒기느라 연초계획같은 것은 세워 본 적이 없으나,
올해는 하나 세웠습니다.
20년 후까지 달성할 목표입니다.
천기누설이 될 수도 있으니 묻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두루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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