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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나옹화상 작시, 한지영 작곡) 악보 수정 요청

조성재 7 4110
안녕하십니까 ?
서울시민대학 성악교실에서 김영선 선생님으로부터 가곡을 배우고 있는 조성재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립대학교 안에 있는 자작마루에서
수업이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한지영 곡 '청산은'을 배우고 있는데 '내마노'에서 만든 가곡집에 있는
악보를 가지고 노래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마노에서 만든 악보집에 있는 '청산은'
악보에 오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첨부된 파일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편곡이 아닌바에야 작곡가의 악보대로 수정하는 것이 작곡가에게 결례가 아닌줄 알고,
또 앞으로 내마노에서 만든 악보를 가지고 노래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좋을듯 합니다.
7 Comments
한성훈 2013.11.15 15:38  
안녕하세요. 조성재님.
내마음의노래 선정가곡 100곡집을 출판한
비앤비출판사 대표 한성훈입니다.

정동기 운영자님과 함께 기획하여 제작한
선정가곡 100곡집을 이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획의도로 출간 되었던 100곡집은 현재
품절상태여서 더 이상 판매는 되고 있지 않지만,
저희가 제작하여 보급한 악보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수정하여 저희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
명기해 주시면 빠른 수정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집작업을 하다보면
사람의 일이라 다소의 오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2-522-3064 -- 비앤비출판사 사무실
bnbmusic@daum.net

상기의 전화번호나 메일로..
어디가 어떻게 수정되어야 할지..
알려주시면 확인 후 즉시 수정하여..
저희 비앤비출판사 홈페이지(www.bnbmusic.co.kr)
커뮤니티<자료실... 에 악보를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조성재 2013.11.16 11:42  
제가 위에 올려놓은 악보에 보면 1절, 20,21번째 마디 '물 같이'에서 21번째 마디의 '이' 노랫말 부분이 원곡과 다르고, 둘째는 1절, 28,29,30번째 마디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에서 '하' 노랫말 음과 '창' 노랫말 음이 원곡과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악보 위는 '내마음의 노래 선정 가곡 100곡집'의 악보이고,
바로 밑의 악보는 한지영 선생님 웹하드에 올려져 있는 원곡의 악보입니다.

제가 한지영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내마음의 노래 선정 가곡 100곡집'의 악보에
두 군데가 원곡과 다르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세 개의 음이 다릅니다.

그리고 노래 가사에서도 의문이 나는 것은 2절의 '세월은 나를 보고 덕없다 하지 않고'
부분에서 '덕없다'부분입니다. '덧없다'가 맞지 않을른지요 ?
왜냐하면 '세월'은 시간적 측면이고 '우주'는 공간적 측면이라고 볼 때
'우주'와 '곳'(장소)이 어울린다면, '세월'은 '덧'과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덧 없다'는 말은 시간이 너무 빨라 헛되고 허전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바른 태도와 공간에 대한 바른 자세를 말하고 있는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 작가가 '덕없다'로 했다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한성훈 2013.11.18 17:32  
조성재 선생님의 악보 수정과 관련하여..
오늘 '청산은' 악보를 검토하였습니다..

지적하신 부분을 면밀히 검토한 바..
음정과 가사에 오기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즉시 악보를 수정하여..
저희 회사 홈페이지(www.bnbmusic.co.kr) 초기화면..
상단의 커뮤니티<자료실.. 에 바른 악보를 게시하였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악보를 지적하신 조성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정확한 악보를 제작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가곡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비앤비출판사 대표 한성훈 올림..
조성재 2013.11.18 19:20  
사실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은 아마츄어 성악가가 뭘 얼마나 알겠습니까만 기왕에 성악교실에서 배운 노래를 다른 성악가들은 어떻게 불렀을까 궁금하여 유투브같은 곳에서 '청산은'을 검색하여 악보를 보면서 음악을 듣던 중 성악가 두 사람이 같은 곳에서 악보와 다르게 부르는 것을 발견하고 반복해서 들은다음 작곡가 선생님에게 전화로 확인한 후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비앤비 출판사측에 번거롭게 하지나 않나 하는 염려도 했습니다.

저의 이 글이 악보를 바르게 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가사중에 제가 제안한 '덕없다'를 '덧없다' 로 수정해 주신것도 다행스럽습니다.
하지만 2절 가사에는 '덕없다'가 10번째 마디와 28번째 마디에 두 번 나옵니다.
비앤비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서 수정된 악보를 확인해 보니 28번째 마디는 '덧없다'로
수정이 되어 있었지만, 10번째 마디의 '덕없다'는 아직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것까지 수정을 해 주신다면 금상첨화이겠습니다 !
한성훈 2013.11.18 21:58  
10번째 마디도 수정을 완료했습니다~
碧嶽 2013.11.19 11:23  
본인의 감상앨범  1번곡입니다. 
"덧없다"로의 수정은 참 좋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鄭宇東 2013.11.20 11:09  
문제가 있을때 의견을 제시하고 그 해결을 보는 참 좋은 사례입니다.
질문자의 세련된 매너와 bnb측이 보여준 성의와 조치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 다른 제3자적 碧嶽님의 화답 추임세도 일품입니다. 
벽악님은 혹시에라도 전에 강서구에 사시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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