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슬아슬하게 막차를 탓다
여기저기서 안도의 기쁨이 출렁이고
웅성거리는 곳마다 아쉬운 자유의 흔적이
코를 찌른다
어쩌면 또 다른 자유로 가는,
누구라도 이 막차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차가운 밤 공기에 끌려 내리듯 역마다 우르르
승객을 쏟아 놓고 막차는 떠났다
밤길을 좀 느리게 걸어 본다
바쁘게 스치는 사람들
자정이 지났고 집에까지 한 번 남은 신호등
아, 그 신호등은 끊어지지 않았을까
어디서부터 따라붙은 불안함인지 혼자 웃는다
사람들의 막차 타기
두려움 없는 막차 타기를 익히며 사는 나의
시 쓰기는 그 마지막 기쁨의 여운을 위해
유형의 또 무형의 어떤 것들과 눈을 부딪고
얼굴을 붉히는 일이다
bbio
고맙습니다, 고향에가서 한 살 더 드시고 오신분들은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타향에서 먹는 맛하고는 많이 다르겠지요.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셨으리라 믿겠습니다, 톰 아저씨는 아니라구요?.. 저런!
나도 톰아저씨 동지랍니다^^ 하지만 여기와서 아름다운 음악과 여러분들을 만나니 더 바랄게 없이 행복합니다, 이 밤도 고운 꿈들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