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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산(윤연모 작시/ 김현옥 작곡/ Ten. 이재욱 노래)의 가사에 대하여

윤연모 2 1790

                                윤연모

푸근한 젖가슴으로 햇살을 품고
기다려주고 품어주는 어머니
곰 같이 누워 고집불통이라
길이 아니라 못 간다고 우는 나
그토록 가슴앓이 할 때면
그대를 붙잡고 하염없이 우네
그대는 사랑으로 품어주는 어머니   
산에 올라 그대  품에 안기네

말없는 산이 되어 지켜보며
꿈을 이루라고 가르치는 아버지
인생이 힘들다고 길이 아니라고
길이 아니라 못간다고 울어대는 바보 나
그토록 가슴앓이 할 때면
그대를 찾아 그대 마음 듣네
그대는 사랑으로 타이르는 아버지
산에 올라 그대마음 듣네

안녕하세요?
가곡 '산'의 노랫말을 쓴, 시인 윤연모입니다.

가곡 ‘산’은 제가 아끼는 시를 노래로 만든 것으로
김현옥 교수님께서 작곡을 잘 하셔서 시의 내용과 이미지가
잘 처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테너 이재욱 교수님께서 불러주셔서
마음 흡족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나중에 열심히 연습해서 불러
보고 싶은 곡이랍니다.

아쉽게도 이 곡의 가사가 몇 군데 잘못된 곳이 있습니다.
이 곡을 작곡하신 교수님이 조사 두어 개를 잘못 베껴쓰신 것 같습니다.
그 덕에 뜻이 아주 달라졌습니다. 그래도 녹음하기 전에
성악가님께 연락을 하여 노래 자체는 제대로 연주되었습니다.
하여 이재욱 교수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다시 연주하기 위하여 시간을 할애하여 주신
멋쟁이 이재욱 교수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이라는 것이 진짜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씨 하나에 엄청나게 뜻이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속상해서 힘들었는데 이제 담담합니다.
그래서 토씨 몇 자를 정정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1절
L.2 품어주던-품어주는

후렴구
L.1 그대를-그대는, 품어주던-품어주는

2절
L.7
그대는-그대를

올해 모두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윤연모 올림
2 Comments
황종환 2013.02.20 08:31  
존경하는 윤연모 시인님,  요즘 노래 연습 많이 하시나요?
 직접 불러 주시면 좋겠네요.
윤연모 2013.02.23 19:49  
뵙고 싶은 황종환 교수님!
연전에 '아버지의 이름'을 열창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요즈음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고 계시지요?!!! 제가 많이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산'을 부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그런데 사정이 있어서 그리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또 그런 무대에서 만나뵐 수 있는 날을 그려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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