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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님의 그리움"가사 문의 드려요

노래만이 3 3298
책마다 가사가 조금 다르네요~어떻게 해야할지~

누라서 - 뉘라서

끝 잇는 냥 말지마소 - 끝 있는 냥 알지마소

님 그림 저 하늘 해 - 님그림 저 하늘같아

그릴사록 - 그릴수록

'곡조는 짜르이다' 뜻은?

왜 가사가 다 다른지....현대어로 바꿔부르는 것인지...

("그리운 금강산"가사도 조금 변경된 것 처럼?)

알려주세요ㅠㅠ 답답해서요~*
3 Comments
열무꽃 2013.02.02 06:52  
출판사의 오류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마산문학관에
원 시에 대해 문의해 놓았습니다.
鄭宇東 2013.02.02 21:10  
원전에 대조한 정답은 모르오고 그냥 아는대로 답하오이다.

* 그리움(이은상 시 / 홍난파 곡)

뉘라서 저 바다를 밑이 없다 하시는고
백천길 바다라도 닿이는 곳 있으리라
님그린 이 마음이야 그릴수록 깊으이다

하늘이 땅에 이었다 끝있는양 알지마오
가보면 멀고멀고 어디끝이 있으리요
님 그림 저 하늘같아 그릴수록 머오이다

깊고 먼 그리움을 노래우에 얹노라니
정회는 끝이 없고 곡조는 짜르이다
곡조는 짜를지라도 남아 울림 들으소서


*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 / 최영섭 곡)

그리운 금강산의 가사는 처음에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던 때에
반공의 노래로 공모, 불려졌기 때문에 시대적 상황이 변함에 따라 남북간에
화해와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 누구의 주재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후  렴)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더럽힌지 몇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2.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3. 기괴한  만물상과 묘한 총석정
    풀마다 바위마다 변함 없는가
    구룡폭 안개비와 명경대 물도
    장안사 자고향도 예대로 인가

(후렴)의 더럽힌지 ㅡㅡ> 못가본지
(2절)의 짓밟힌 자리 ㅡ> 예대로 인가
          맺힌 원한 ㅡㅡ> 맺힌 슬픔
으로 바뀌고 (3절)은 거의 불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래만이 2013.02.05 12:07  
감사합니다^^

그런데
금강산처럼 어떤 이유가 있어 바뀐것인지~

그냥 원하는 가사로 불러도되는지~
(가지고있는 악보대로)

악보마다 조금틀리고~
성악가마다 역시 틀리던데

기악곡이야 음정리듬이 중요하지만, 성악곡은 거기에 가사 역할이~중요한 것 같은데

(지인이 질문을 하셔서~가사에 민감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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