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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연가

김재란 16 1115
16 Comments
꽃구름언덕 2004.01.13 19:53  
  아카시아꽃이 지고 난 그늘에 
오늘 같이 눈 내리는 날에 눈꽃같은  찔레꽃 향기가 나는 듯한
영상과 아름다운 연시가 너무 곱습니다.
아련한 바이얼린의 옛동산에 올라 선율과  함께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미숙 2004.01.13 20:14  
  그림같은 칠레꽃 영상위에
김재란님의 칠레꽃 연가~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K.M.M 2004.01.13 21:14  
  옛동산에 올라가 이렇게 구슬프게 들릴수가...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시구절이 가슴을 아립니다.너무 멋져요.
김재란 2004.01.13 21:45  
  참 아름답지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한테 선물받은 영상이랍니다
조화롭다는게 어떤건지를 말해주는 아름다운 작품, 저도 반했답니다^^
그림 우측을 다 못보여드려 안타까워요..
꽃구름 언덕님, 미숙님, 처음 뵙는 K.M.M 님..  오늘도 고운 꿈 꾸세요~
2004.01.13 23:36  
  저만 악몽을 꿔야하나요? 췌~
ㅎㅎㅎ 재란시인님 언젠가는
보고듣는 시집을 꼭 발간하실줄 믿습니다^^
바다 2004.01.13 23:41  
  어디선가 보니 <목포출신> 맞는지요?
저는 그 옆에 <무안출신>
아름다운 영상 음악 시 감사합니다
가을여자 2004.01.14 02:10  
  문이 열리지 않아 못들어왔던 이곳에 오니
감개 무량합니다.^^
이곳에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김재란 시인님을
만나니 꿈만 같고, 양수리 쌀롱음악회에 우릴
인도하신? 톰님을 여기서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2004.01.14 06:13  
  가을여자님
이곳에서 뵈오니 저역시 감개가 무량 입니다
자주 뵙지요
임승천 2004.01.14 07:24  
  김재란님 오랜만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시입니다. 작곡가가 곡을 붙이면 아주  좋은 곡이 될 것 깉습니다. 좋은 영상과 함께 좋은 시 자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김재란 2004.01.14 12:35  
  바다님~ 이 작품을 사실은 또 다른 바다 친구가 만들었답니다..^^*
작품처럼 참 하고 착하고 예쁜친구지요
고향이 무안이시군요, 저는 고향(목포)을 떠난지 40년이 넘었답니다
그간 부모님의 어려운 도시생활, 그 쪽배에 실려 함께 흔들리느라 얼마전
35년만에 고향집을 찾아가봤지요, 그 크던 집자리가 왜그렇게 작은지..
지금은 목포 `북교동 성당' 건물들이 들어서있지요,
혹시 목포에 가시거든 유달산 올라가는 길목의 성당에 함 들려보세요^^
바다님을 만나 고향 생각을하니 눈물이 나네요, 그럼 우리 또 만나요,안녕
김재란 2004.01.14 12:43  
  어이쿠, 늘 한 번지에 사는 우리의 사랑하는 SIMO(가을여인)님을 여기서 뵈니 저 또한 가슴이 설레인답니다..  설마 날 찾으러 오신 건 아니겠지요, 혹시 톰 아저씨를 따라오셨나?... ^^ ^^ ^^

임승천 선생님, 곳곳에서 자주 뵙고 있습니다, 물론 구로문협 포함입니다^^*  머지않아 또 뵙게 되겠지요, 행복한 새해 되세요.
바다 2004.01.14 18:12  
  목포북교동 성당 알지요.
친구집 옆에 있어요.
고향의 언니를 뵙는 것 같네요. 많이 반가워요
月出山 2004.01.14 18:56  
            호남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고향을 보랴허고
제주어선 별려 타고 해남으로 건너 갈제
흥양에 돋은 해는 보성을 비춰 잇고
고산의 아침안개 영암을 둘러있다
태인허신 우리성군 흥양은 장흥허니
삼태육경은 순천심 이요
방백수령은 진안군이라
고창성높이 앉아 나주 풍경 바라보니
 만장운봉이 높이 솟아 층층한 익산이요
백리담양 흐르는 물은 굽우굽우 만경인데
용담의 맑은 물은 그 아니 용안처이며
능주의 붉은 꽃은 곳곳 마다 금산이고
남원의 봄이들어 각색화초 무장하니
나무나무 임실이요 가지가지 옥과로다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인디
기초는 무주허고 서기는 영광이라
창평 한 좋은 세상 무안을 일삼으니
사농공상 낙안이요 부자 형제 동복이라
강진의 상고선이 진도로 건너갈제
금구의 금을 일어 쌓아 놓으니 김제로다
농사하는 옥구 백성 임피상의 둘러입고
정읍의 농진법은 납세인심 순창이라
고부청청  양유색은  광양춘색이 새로워라
곡성의 굳은 선비 흥덕을 일삼으니
부안제가가 이아니냐
우리호남 굳은 법성 전주백성 거느리고 
장성을 멀리 쌓고 장수로 돌아들어
여산석에 칼을 갈아 남평루에 꼿아으니
대장부 할일이 이외에 또있는가 ?
할일이 허면서 지내어 보세
가객 2004.01.15 05:40  
  어두움 무게를 털고 사라지는 새벽녘
아슴히 파고드는 비장한 선률
넋은 찔레꽃연가를 부르며 꽃잎처럼 흩어지는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김재란님...

月出山님...
실로 오랜만에 湖南歌를 다시 보면서
내 고향 全羅道를 周遊하게 되는군요
저는 함평천지 옆 靈光 출신입니다.
"사랑" 곡조가 저를 고향으로 이끄는군요...



김재란 2004.01.15 18:15  
  月出山님, 가객님.. 반갑습니다, 누구나 고향 근처(이야기^^)는 그냥 못 지나치나봅니다 , 마치 향우회 모임처럼 친근한 느낌 넘 행복합니다
건강들 하시고 하루하루 아름다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바다님, 어려선 집에서 목포역전까지가 참 멀기도했지요..^^*
유랑인 2004.01.17 12:49  
  애잔한 선율에 애절한 주옥의 편린이 가슴 한끝을 지긋이 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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