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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름다운 하루

싸나이 16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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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가 아니었다면

이리저리 스치어 지나갈사람들이

가곡이라는 언저리에서

오랜 동무들처럼

마치 바벨탑을 쌓아놓고

신의 저주를 받아 뿔뿔히 흩어진 백성들이

기약한 날

한자리에 모이는것 처럼

광주에서 제주에서 소백산 자락에서

마산에서 평택에서

각기 다른 언어로 살던 이들이 그렇게 모였습니다.


신마저 놀랜듯 푸근한날씨를 제공하였고

그림같은 연주장소는 환상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선남선녀들의 천상의 소리와

그에 못지않는 관객들의 젊잖음....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할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아침10시부터 시작된 그래서 밤늦게 끝난

몇날밤을 기다렸던 우리의 연주회가

엄청난 충격과 감동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아름다운 친구들이여

사랑합니다.


비록 어눌하고 서툰솜씨 이지만

풍요로운 가슴으로 나온소리는

영원히 우리들가슴속에

우정으로 남아있을 거라고


꺼이꺼이 목쉰소리로

후미진 목로주점 뒷켠에서

나이도 걸맞지않는 몇몇의 주당들이

밤도 훨씬지난 새벽언저리에서

우기고 있었습니다.

.
.
.













16 Comments
바다 2004.01.11 08:31  
  싸나이님!
멋진 사회로 음악회를 더욱 빛내주시고 동호회원들의 마음을
영원히 풀리지 않는 사슬처럼 엮어주시는 그 감동 지금도 메아리집니다. 연주회 전에 누구보다도 먼저 오셔서 피아노 조율을 하시는 모습 너무나 거룩하였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2004.01.11 08:36  
  사회자가 멋지다고
소개하란 압력이
제법 거세더군요 히힛^^
아까 2004.01.11 08:38  
  싸나이님.
엄마 옆에서 싸이트를 보며 항상 싸나이가 누군지 궁금하게 생각했던 아이가

"엄마. 싸나이님은 정말 말씀을 재미있게 하셔요.
 진행도 너무너무 매끄럽고.
 꼭 김재동을 보고 있는 느낌 이었어요."
수고 하셨습니다.
유랑인 2004.01.11 10:21  
  싸.        나.        이.

진짜 !!!!!!!!!!!!!!!!!!!
평화 2004.01.11 11:42  
  내 마음의 노래에서 만난
우리의 이름은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가곡의 향기속에서
언제까지나 그렇게
따스한 마음 나누고 베풀어

우리 인생의 화폭에 멋진 그림 그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싸나이님의 수고에 늘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꽃구름언덕 2004.01.11 12:02  
  정말 싸나이님의  탁월한 사회 솜씨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싸나이님 같은 지휘자가 계신 합창단에
계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저도 언제나 한수 배울 수 있을지 ...... .
보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곳에 늘 싸나이님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가객 2004.01.11 12:38  
  모임이 있을 적마다 분위기를 휘어 잡아
즐거운 자리로 만들어 가시지만
이번 음악회에서의 싸나이님의 탁월한 진행은
성공의 큰 밑거름이었습니다.

아쉬운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뒤풀이를 함께 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음에는 틀림없이 하게 되겠지요...

rose 2004.01.11 14:06  
  저도모르게 한덩어리로 흡수되어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열정적인 사회에 감사드립니다.
오숙자 2004.01.11 14:32  
 
싸 : 싸나이는 역시 멋져
나 : 나이스한 사회솜씨는 인기 만점
이 : 이용수 그 이름...싸나이!!
성성모 2004.01.11 22:11  
  사회만 잘보시는줄 알았는데 어쩜 글솜씨도 이리좋으시답니까?
전문음악가이기도하시다니 말그대로 팔방미남이시군요.  더구나.
여러사람을 즐겁게할줄아는 인격이 정말 부럽습니다. 
싸나이님이 올려주시는 동영상을 우리직원들과 함께 즐기고 있답니다.
예쁘고 기발하고.... 
가곡사랑싸이트를 못만났더라면 어디서 이런분을 .....
영광입니다.
운영자 2004.01.12 00:52  
  경축 !!
내마음의 노래 고정 사회자로 당첨!!!~
임현빈 2004.01.12 11:12  
  싸나이님 사회를 보는 솜씨와 노래 지도 하는 달란트는
하늘에서 내린 선물 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네요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가사를 잊은 침반님이 당황할때
재치로 넘기신 것 모두를 칭찬 하시더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음악친구♬ 2004.01.12 21:41  
  싸 : 싸게 싸게들 오시오잉~
나 : 나가 시방 소개할려는 사람은 뭐시냐 저기 거시기~
이 : 이사람이지라~이.용.수.싸.나.이.짱~! 줄여서 이.싸.짱~!

이싸짱님~!
그날 사회 정말 짱이엇시유~
전국 노래자랑 송해선생보다 더 짱이어유~
박수 짝짝~!!!
정우동 2004.01.13 09:11  
  好
좋고
다좋다
사람좋고
말솜씨좋다
사회솜씨좋고
좋고좋다다좋다
문사철에정통하고
글짓기에능하고
사리판별분명
하고재치많
아끝마무
리참잘
했소

사 람 2004.01.13 09:45  
  싸 : 싸 ...오짐 뙹 , 향기 마져 가리며 - 그리며 -
나 : 나 만 알지요 !
이 : 이 것이 사랑인 줄을...
 
 
   

 
 
 

 
 
바다 2004.01.13 15:59  
  와!
정말
재주꾼
젊은오빠
글솜씨도 훌륭
가곡사랑도으뜸
미소교에입문하여
교주닮아미소도일품
아우사랑넘치고또넘쳐
젊은오빠가는곳에는
사랑과우정의향기
농익은 술처럼
울타리넘어
그대들의
가슴에
피리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