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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年音樂會 -그 멋지고 신난 잔치 한마당

정우동 16 959
북한강가 삼회리 가일미술관 공연장에서의 신년 아름다운 가곡 발표회는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없는 대 성황리에 우리모두가 아끼지 않는 칭찬속에
즐겁게, 멋지고 신명나는 잔치의 한마당으로 성공적으로 치뤄 졌습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시골 한적한 곳이라는 불리한 지리적인 제약과
평일인데다 그것도 약속들이 많은 금요일의 낮 한때라는 시간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당초의 최대 예상인원수를 두배도 더 넘긴 170 여명이나 입장한
대형공연이 되고, 제1부 전문인들이 엮은 공연에 이어진 제2부에서는
우리 동호회원들의 뛰어난 노래솜씨가 선뵈는 가운데 일반 관람자에게까지
출연하는 기회를 준 공연사상 유례가 없는 독특한 공연운영 방식이 적중하여
이날의 공연은 출연자들에게는 물론 관람하는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멋진 볼꺼리를 제공하였습니다. 또 물심양면으로 힘겨운 가운데 노심초사로
공연을 준비해온 분들에게는 가슴 뿌듯한 보람을 안겨 주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공연 관람기회가 일천해서 단언할수는 없지만, 나는
시설좋고 편한 넓은 공연장에 수십명에 불과한 청중을 놓고 썰렁하게 진행되는
음악회나 신곡발표장들을 흔하게 보아온 나로서는 크지않은 연주장이기는
해도, 그렇게 많은 손님을 맞아, 그렇게 뜨거운 열기와 관객의 환호 호응속에,
그렇게 멋지게 품격갖춰 수준높게 치뤄진 공연은 동시간대에 우리나라에서
만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도 이 곳, 이 공연뿐이라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
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것이 결코 허황된 말이 아님은 현장사진과 비디오물을 준비한
분들의 노작 결과물이 멀지 않아 나오는 순간 눈으로 확인할수 있을 것이므로,
그날이 크게 기대 됩니다. 영상물들을 준비한
보엠님 하늘날개님 유랑인님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그밖의 여러분께서도
멋진 장면일랑 같이 보며 즐겁도록 게시판에 올려주실것을 부탁 드립니다.

여기다 이제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곁들인다면,
떠나 사는 내고향 마산을 두고 곡을 쓰신 가고파의 작곡자로 늘상
존경하옵던 김동진 선생님께 찾아가서 인사 올리고
출연 성악가중 골리앗 같은 유승공 교수님과, 고백컨데 애초에는
내딸과 이름이 같아 좋아진 김미미 교수님을 다시 뵙고 face to face
로 말 나누며 더 친분을 넓히고 깊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나의 애송시 김춘수 시인의 <꽃>시에 곡을 붙혀 주기로 약속한
우재희 교수님의 작곡하는 놀라운 실력, 솜씨을 여기서 볼수 있어서
그의 꽃 작품이 매우 기다려지고, 명곡에의 기대 또한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그해 그 여름"으로 알게된 정덕기 교수님을, 이날은 내외 두분 교수님을
함께 뵙고 맏딸 재희가 연대에 합격한 날이라니 축하의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기획하시고, 최고 최다의 작품으로 이 공연을 빛내주신
旼映 오숙자 교수님으로 말씀하면
나의 초기 책방시절을 첫 인연으로 뵈옵다가 십여년을 지나서 작년 4월
내 마음의 노래 입회를 계기로 다시 뵙는 환상적이고 천금같은 재회를 기회
마다 남들에게 십분 자랑하고 선망의 표적이 되는 행운을 누리는 바이지만
이날 오 교수님 당신의 자기소개에서 밝힌 "미소교주"는 나의 작품이라서
더없는 애착과 정의를 느낍니다. 정말로 오 교수님의 천만불짜리 미소는
우리 모두가 배워 실천해야할 교리 제1조라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미소교주 만세 ! 미소교주 오숙자 만만세 !!


가 . 객 은현배 회장님
싸나이 이용수 교수님
바 . 다 박원자 시인님
그리고, 스스로 한몫 했다고 생각하는 모든분들께
뜨거운 큰 박수와 내 마음을 다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내 마음의 노래 우리 싸이트의 운영자 정동기 님께와 동호회원 여러분들께
이번 신년 아름다운 가곡발표회가 1회성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해마다
이어지는 <신년 음악회>로 정착 할수 있도록 우리모두가 지혜를 모아 연구
하고, 이같은 우리의 염원이 이루워 질수 있도록 요구하고 격려하고
또 저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 협조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 않습니다.


.
16 Comments
오숙자.#.b. 2004.01.10 23:26  
  우리 동호인의 영원한 젊은 오빠 정우동님,

차량 안내며 전화연락등 신경을 세심하게 써 주시고 정말로 미더웁고
진실된 모습은  모든이들에게 감동을 주셨지요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정우동 선생님의 미소가 더욱 아름다워지심은  역시 미소교주의 보람 입니다.
바다 2004.01.11 00:29  
  모든 면에서 어르신으로서 영원한 젊은 오빠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우동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모든 분들이 한가족처럼 동호회를 아끼고 회원들끼리
가족처럼 아끼므로 우리의 가곡은 이제 날개를 달고
전국방방곡곡으로 전 세계로 생명의 노래되어 불사조의 노래가 될 것입니다.

정우동 선생님!
그토록 열심히 연습하셨던 <꽃>을 이 다음 동호회 음악회때는
꼭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싸나이 2004.01.11 04:28  
  형님!! 잘들어가셨습니까^^
취기어린소리로 동호회의 사랑을 열변하신 형님!!
화곡동의 주막은 3부연주회였습니다.
형님같으신분이 든든하게 자리메김하는 이동호회는
영원할것입니다.

충성!!
2004.01.11 08:28  
  아~~~~화곡동까지 오시다니
에고 부러버랑 3분연주회~
잘 들어가셨습니까?
담엔 저도 꼭~
끼워주셔요
안그럼
잉잉^^
아까 2004.01.11 10:41  
  정우동 선생님.
저는 좋은 모임이 있을 때마다 거의 아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지금은 천방지축이지만 좋은 모임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뵈면 신사로 자랄 수 있을 것 같은 바램에서 아이를 데리고 다닙니다.

그날 둘째는 오락을 하려고 일부러 약속 시간을 어긴 것이 아니었고 선생님께 확인을 해 본 결과 선생님과 아이가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은 결과 였습니다.

10년은 젊게 보이는 정우동 선생님과 김동진 선생님, 신귀복 선생님, 전혀 연세를 예측할 수 없는 오교수님, 여러 시인, 여러 동호인을 구경시켜 주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힘들면 밖에 나가 노을에 물든 빨간 강물을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강아지랑 놀다가.

김동진 선생님을 뵙고 연세에 경악하며,
나도 저렇게 멋진 인생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도 하고.

옆에 지금 아들이 있습니다.
4살때 이미 공룡 아저씨를 얘기했던 아이가 하는말이
선생님의 안경이 참 멋있었고,
연세는 얼마로 보였느냐는 저의 질문에 50이라고 합니다.

천방지축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예리한 아이도 선생님의 연세는 전혀 감을 잡지를 못합니다.

선생님.
젊음의 비결이 뭔가요?
음악을 좋아하면 되는 건가요?

선생님.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젊은 우리들 인도하여 주십시오.

가객 2004.01.11 14:48  
  정우동선생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하기 힘든 일들을 항상 기쁜 마음으로  도맡아 해 주셔서
이번 음악회도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항상 넓고 따스한 마음으로 도와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의 심덕에 감복했습니다.
유랑인 2004.01.11 15:22  
  아구~~~  3부가 있을거라는  소문만 들었어두 서울와서 기다리는 건데....  아깝네요... 정선생님..  막걸리 한잔 하시죠.. 언제 ... 여기 붙어라!  외치면서..  건강하세요!
시와사랑 2004.01.12 16:18  
  우리 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우리 가곡
그 가곡 발표회가 아름다이 치루어 졌다고 하니
정말 기쁩니다.
참석하지 못해 애석하지만 참으로 내일처럼 기쁩니다.

님들 건강하시고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아름다운 가곡을
더욱 사랑하고 더많은 신작이 발표되기를 기대합니다.
음악친구♬ 2004.01.12 22:03  
  우리 홈에 잴 큰 오라버니~
정우동선생님의 홈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크신줄 알았어요
항상 조용하고 지긋한 미소로 묵묵히 자리하시는 지킴이~
오늘 눈이 많이 와서 나 개인적으론 좋았지만,
눈길 조심하시고, 건강 꼭 체크하세요

선생님과  이번 연주회 대성공의 기쁨을 함께 누리겠습니다
바위 2004.01.13 07:19  
  선생님 ...
수고 하셨습니다 !!

산 신령 같으신 분이시네요...
명예 회장님이 좌장이시니...

항상 건강 하세요...
  권  운  拜
달무리 2004.01.13 13:04  
  친히 전화까지 주셨는데
존안을 뵙지 못했으니 송구스럽습니다.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사방 애를 쓰신 형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동호회원님들의 흥겨운 무대에 일조라도 했어야 했는데 많은 아쉬움이 스쳐지나갑니다.
책상 한구석에서도 창고에서도 열창하시는 회원님들의 그 모습 생생하게 스쳐지나는데....

조만간 좋은 소식 가지고 올라가겠습니다.
참 오늘 숙직을 마치고 눈을 떠보니 눈이 하얗게 왔네요
하얀눈을 간직하고 사는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 그리며...
늘 건강하세요
동심초 2004.01.13 13:11  
  우리 동호회의 영원한 젊은 오라버님 !!!

 오라버님 같으신 어른들이 위에서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 주시니 저희 어린아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음을 아시죠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저 하나라도 더 보탬이 될 일이 없으실까 노심초사하시는
 그 모습과 마음에 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신년음악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쳐졌으니 선생님의 올 한해도
 이 상서로운 기운으로 인해 건강하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늘 감사드려요~~~~~~
꽃구름언덕 2004.01.13 13:29  
  정우동 선생님의 그 넓으신 배려
늘 감사드립니다.
음악회가는날 청량리역에서 제가 너무
늦어 선생님 얘타게 해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여행하는 한 시간 동안 이야기 날수 있어서 기뻤구요.
그늘 누구에게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배려하시는
인자하신 성품에 존경을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나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물 2004.01.13 14:18  
  항상 뒤에서 묵직하게 지켜봐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동호회는
든든히서 나아갈 것 입니다.  또한, 격려의 말씀 감사히, 겸손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시 '꽃'에 어울리는  음악을 담아야 하는데, 저의 능력이 닿을 수 있을 지 의문이군요. 이 시는 저 역시 '승무'와 더불어 참으로 명작이라 생각하는 글인데........하여튼 부담 가지고 최선을 다 해 보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축복이 선생님과
가정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다 물 드림
정덕기 2004.01.13 18:37  
  정우동선생님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그 넓으신 마음과 그 겸손
저보다는 한 연배 높으신데
항상 저와 저의 가족을 생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선생님께 항상 받기만 하고
드린것이 없으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수채화 2004.01.14 00:11  
  음악회 후기와 주고 받는 글들을 접하니
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참석치 못한 저로서는 아쉽기 그지 없으나
본듯 눈에 선할 따름입니다.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다음 만남까지 건강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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