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가을밤에 ....
산마루에서 스멀스멀 내려오는 가을이
산자락을 향해 오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가을은 그렇게 물들고 있었다.
10월의 마산영남 우리 가곡부르기 를 다녀와서 곧 글을 올리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나서 이제서야 몇자 올린다.
10월 세번째 금요일 밤.
가을이란 계절 탓인지 지난 달보다 훨씬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강당안에는 시작도 하기전에 즐거움이 충만해 있는것 같다.
언제나 반가운 얼굴로 문을 여시는 김경선 원장님의 인사에 이어
우리의 아름다운 시에 부친 , 즐겁고 감동적인 노래 가곡을 지도해 주시는 장기홍선생님, 조두남 곡의 "산"과 정영택 님의 "산이 날 부르네"로 가곡의 밤은 문을 열었다.
이달에 배우고 싶은 곡은 "비"(이우걸 시 황덕식 곡) 와 "그날"(김성균 시 곡)이었다.
비는 편지라고 전제하시며 고등학교때 하숙집에서
함석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통도 부치지 못한 첫사랑의 열병을 읊은 노래라고 설명하시는 이우걸 선생님님.
같은 마산여고에서 재직하시며
아름다운 노랫말에 곡을 붙여 주신 황덕식 선생님의 부연 설명을 들으며
같이 노래 배우는 영광의 자리가 되었다.
창원중앙고의 이대호 선생님의 "달밤"과" 내마음'을 들으며
매혹적인 목소리에 흠뻑취했고
파가니니 아이들 바이올린 반주로 부른 "노을"은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 동요이던가.!
기다리는 마음, 그리움, 동심초....다시 부르고 싶은 노래.
제일 마지막의 동심초는 좀 가라 앉는 느낌이 든다며
"노을"을 다시 하번 더 불러 마무리 시켜 주시는 선생님의 배려에
우린 끝까지 가슴 가득 행복함을 누리게 되었다.
나는 그렇게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가곡 부르기에 오면 같이 부르기 좋게, 편하게 조 바꿈을 하여
자신만만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이 밤만큼은 내가 노래를 썩 잘 하는줄 착각을 한다.
등줄기에 땀이 흠뻑 배이도록 열창을 하는 나를 발견한다.
얼마만에 느껴 보는 행복이던가 !
다리 무릎 인대가 끊어져 기브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11월 가곡부르기에 참석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내심 지금부터 걱정이 된다.
집안에 들어 박혀 지난 달에 사온 애창 가곡 선곡집을 들치며
오늘도 노래 한곡 불러 본다.
창원 달리아 (박영진)
산자락을 향해 오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가을은 그렇게 물들고 있었다.
10월의 마산영남 우리 가곡부르기 를 다녀와서 곧 글을 올리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나서 이제서야 몇자 올린다.
10월 세번째 금요일 밤.
가을이란 계절 탓인지 지난 달보다 훨씬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강당안에는 시작도 하기전에 즐거움이 충만해 있는것 같다.
언제나 반가운 얼굴로 문을 여시는 김경선 원장님의 인사에 이어
우리의 아름다운 시에 부친 , 즐겁고 감동적인 노래 가곡을 지도해 주시는 장기홍선생님, 조두남 곡의 "산"과 정영택 님의 "산이 날 부르네"로 가곡의 밤은 문을 열었다.
이달에 배우고 싶은 곡은 "비"(이우걸 시 황덕식 곡) 와 "그날"(김성균 시 곡)이었다.
비는 편지라고 전제하시며 고등학교때 하숙집에서
함석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통도 부치지 못한 첫사랑의 열병을 읊은 노래라고 설명하시는 이우걸 선생님님.
같은 마산여고에서 재직하시며
아름다운 노랫말에 곡을 붙여 주신 황덕식 선생님의 부연 설명을 들으며
같이 노래 배우는 영광의 자리가 되었다.
창원중앙고의 이대호 선생님의 "달밤"과" 내마음'을 들으며
매혹적인 목소리에 흠뻑취했고
파가니니 아이들 바이올린 반주로 부른 "노을"은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 동요이던가.!
기다리는 마음, 그리움, 동심초....다시 부르고 싶은 노래.
제일 마지막의 동심초는 좀 가라 앉는 느낌이 든다며
"노을"을 다시 하번 더 불러 마무리 시켜 주시는 선생님의 배려에
우린 끝까지 가슴 가득 행복함을 누리게 되었다.
나는 그렇게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가곡 부르기에 오면 같이 부르기 좋게, 편하게 조 바꿈을 하여
자신만만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이 밤만큼은 내가 노래를 썩 잘 하는줄 착각을 한다.
등줄기에 땀이 흠뻑 배이도록 열창을 하는 나를 발견한다.
얼마만에 느껴 보는 행복이던가 !
다리 무릎 인대가 끊어져 기브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11월 가곡부르기에 참석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내심 지금부터 걱정이 된다.
집안에 들어 박혀 지난 달에 사온 애창 가곡 선곡집을 들치며
오늘도 노래 한곡 불러 본다.
창원 달리아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