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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가곡부르기를 마치고 몇 가지 제언...

바다 13 1283
제17회
청담동 <갤러리 더 스페이스>에서의 두 번째 만남
현규호  선생님께서 자세한 후기를 올려주셔서 사정상 참석하시지
못하신 분들에게 다소나마 갈증을 해갈시켜 주셨으리라 믿는다.

왜 우리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이면 그 곳으로 가야만 하고
가지 못하면 가슴 졸이며 후기를 기다려야만 하는 지...

이번 행사를 지켜보고 몇 가지 개선했으면 하는 생각들을 말씀드리고 싶다.
현규호 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더 부언하고자 한다.

배우고 싶은 노래를 예전처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작곡가가 참석했을
경우는 그 작곡자에 대한 예우가 있어야 한다.
작곡자가 적어도 그 곡을 작곡하게 된 동기나  곡의 해설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시자가 참석치 않았어도 그 누군가가
 노래 시를 낭송해야 할 것이다.
 일반 가곡교실과 그런 점에서 구분되어져야 할 것이다.


운영자가 참석했을 경우는 운영자에 대한 소개와 제반 안내사항은
 본부장님이 맡아서 해야 하고 5분 정도는 운영자의 시간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운영상의 애로사항도 있을 것이고 하고 싶은 말도 있을 것이다.
 이런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알려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고
우리는 겸허하게 경청해야 할 것이다.

선곡에서 가급적 신작가곡을 2/3로 선정을 하여 명실공히 가곡을
애창하는 운동본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노래를 선곡하는데 참여하는 회원을 현재보다 2~4인은 더 선정하여
 객관성 있고 여러 회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곳엔 저도 좀 끼어 주었으면 좋겠는디 ㅎ ㅎ)

회원들의 노래 자랑 시간에는 어느 특정인에게만 기회를
여러 번 줄 것이 아니라 고루고루 안배해 안 해본  분들을 우선적으로
기회를 주어 참여의 폭을 넓혀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곡 애창운동 본부이니만큼 발표 곡은 가급적 가곡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달에 부를 가곡이 선정되면 그 노래의 작곡가나 시인들이 가급적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회도 한 분으로 고정할 것이 아니라 운동본부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기회를 주어 윤번제로 해도 좋을 것이다.

사이트운영비나 운동본부에 후원해주실 분을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두서없이 말씀드렸으니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보태어 주셔서
 날로 발전하는 우리 가곡 애창운동 본부가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고
기쁘게 참여합시다.


13 Comments
탑세기 2005.10.26 00:27  
  바다님 말씀 100% 공감 합니다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해야로비 2005.10.26 09:16  
  맞습니다.  맞구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분을 찾는것이 급선무인것 같네요.
philip 2005.10.26 09:23  
  제 생각에는 마음 편하게 노래하고 싶습니다...
다른 전문적인 것은 다 생략하고...

노안이 와서 그런가....불 빛 좀 밝았으면.....
그리고 컵이라도 놓을 작은 식탁같은 것이 더 많았으면....
갈물 2005.10.26 21:41  
  바다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거기에 오는 회원들은  한곡이라도 더 부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한번씩 부르기에는  조금  성에 차지가  않는듯 아쉬움이 있고  회원 노래 부르는  횟수
도  조금 줄여  한곡이라도  같이  부르는  것이  더욱  가곡부르기에 참석하신 회원
들의 바램이 아닐까 합니다.
요들 2005.10.26 21:47  
 
  필립님~~ ^)^*
안과에 가면 저도 노안이라 하던데요....ㅎㅎ 벌써..??
요즘은 30대 젊은이도 노안이 있다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해서 돋보기도 있는데요...ㅎㅎ
걱정 마세요...노안은 마음으로 부터 오나요?? 10.26. 09:46 - 삭제
해야로비 2005.10.27 16:04  
  그리고....
안내테이블에....내마음의노래 애창가곡집을 사시면...그것이 바로 후원하는 길임을...안내해 드립니다.
우가애본 사무국 2005.10.27 20:13  
  그냥 흥에 겨워 멋대로 부르기엔
마련된 장소며 시간이 
작곡가, 시인, 연주자들은 물론 거기 모인 여러분들께도  너무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곡 틀어놓고 따라 부르는거와 무엇이 다를까?..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 한자리에 모여 싫컷 부르다 가는 측면으로 ?

정리를 좀 해보구 별도로 짚어보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뭔가 이건 아니다 하는 느낌을 가지셨더군요..
그 날의 준비며 진행이며 지도며 행사 후의 끝맺음 등이
다른 때와 현저히 다른  감은 차치하더라도...

좋은 의견들 기탄없이 쏟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을 위하고 
우리가곡 사랑으로 함께 할
앞으로의 새 회원님들을 위해서도
일반적인 인터넷 사이트 회원의 심드렁함을 거두시고
한 마디 의견으로 참여해 주시기 간곡히 바랍니다.


김경선 2005.10.28 07:25  
  어려움은 쌓여가고...
서울의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마산의 경험을 적어 봅니다.
1)  애창곡집을 100권을 준비해서
    일부는 판매를 했는데, 사가신 분이
    다음 달에 오지 않으셔서 책이 부족했구요.
2) 저 역시 회원얼굴을 익히는데 힘이 듭니다.
  안내에서 이름표를 달게 하고 휴식시간에
  행운권추첨을 하며 이름을 외우려고 해도...
3) 준비하고 안내하시는 분을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아
  순번제로 협조를 부탁하려고 합니다.
4) 결국 방안 가득 온기가 흘러 넘쳐야함을 통감합니다.
조민희 2005.11.01 11:32  
  마산 에서의 우리가곡 부르기의 모임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아주 작은 모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담겨 진 에너지<?>는 너무도 대단하게 다가왔어요 그 누구도 자기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사랑과 열정어린 봉사와 하나된 마음만이 보이더군요
마산지방의 예술사랑에 대한 긍지였을까요
아직도 그곳에서의 여운이 따스한 기운으로 나를 보듬어 줍니다
그래서 우리가곡사랑애창 싸이트에 고개를 내보이며 바다님 요들님이 아주 많이 뵙고싶습니다
요들 2005.11.01 12:31  
  11월의 첫날을 보고 싶다고 하신 조민희님의 글을 보니 저의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바다님은 광주에 계시는데... 함 연락하셔서 깊은 가을에 가곡을 매개로 하셔서
정담을 나눠보심도 좋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평안하세요.  ^)^*
조민희 2005.11.01 20:45  
  오늘 바다님과 점심 함께 하고 첫 만남 가졌어요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모든 마음 다 내어 주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우 바쁜 생활을 하시는데 귀한 시간내주시고
맜있는 점심 대접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어요
바다님, 좋은 하루였습니다
요들님, 이해가 다 가기전  가곡 부르기에 참석 해보려고 합니다
이곳 문예예술회관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바다님의 열정과 우리가곡 애창에 심혈을 기울이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이곳 단풍처럼 곱게 이곳에 물들이기를 기도합니다
바다 2005.11.02 12:09  
  조민희님!
어제 반가웠습니다. 조민희님의 건실한 계획을 들으며 함께 한 시간 기뻤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리라 믿습니다.
저보다는 경륜이 훨씬 높아 아주 조심스럽게 하나씩 계획을 세우고 계심에 경의를 표합니다.예향의 도시이며 문화행정수도가 될 광주에서도 내마노 회원들의 갈증을 풀 수 있는 날이 오고 있음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홍양표 2005.11.18 11:00  
  공감, 
작시자와 작곡자들의 시간을 드리는 건
곡에 더 깊이 들어가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의 생각과 세계를 크게 발전시키고 승화하는 기회도 되지요.
기회를 골고루. 당연하지요. 그러나 진행이 끊기지 않토록.
우가애가 "이건 아니다"로 생각하지는 마십시요. 크게 발전하고 잘 하시고 있습니다.
바다님의 조언을 참고하셔서 항상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임이 되기를.

그런데 음악과 시와 이들이 갈길을 크게 넓게 보아야 겠지요.

문밖을 나가면 가곡의 세계는 너무도 좁습니다. 버스고 광장이고 대학이고 세계 어디를 가도, 미국이나 프랑스에 가도 가곡과 고전을 길거리에서 들을 기회는 좁디 좁습니다.
음악, 고전음악, 가곡의 세계를 넓히고 확대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전문 음악인의 세계와 실천적 활동범위와 의식이 약하다고 보아야 겠지요.
듣는 시민의 문화도 문제 중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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