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세번째의 가곡교실을 끝내고
비가 억수로 쏟아 졌는데..... 어쩌지 .....큰일 났다.
아니나 다를까 simon (深穩)님께서 억수로 쏟아진 비로 강물이 넘쳐 농작
물을 돌보느라 약속을 어겨서 미안하다시는 전갈이 왔다.
아아 그러면 감자 수확한다던 산처녀님의 감자농사는 어찌되었을까.......
그리고 성주 규방아씨의 꿀 참외 농사에 피해는 없는지 혼자 속을 끓인다.
부슬비를 맞으며 다섯시 반쯤 모짜르트 까페에 들려 행사 신고확인을 하고
마로니에공원 입구로 오는 손님 마중을 나섰다. 저 만치서 꽃바구니를 준비
한 음악친구가 보인다. 받아 까페에 두고 까페 일을랑 맡아라 하고 먼저섰던
자리에 오니 글 잘 쓰고 농 잘 하는 현규호 선생을 맞고나니
불원천리 광주에서 오신 바다 박원자 시인도 누구를 기다리는데
띠 동갑내기 필립님이 오시고 카메라로 중장비한 이경종 사무국장에 이어
지킬박사도 누구도 누구도 마구 들이 닥쳤다.
약조된 여섯시가 되었는데 정작 마중해 맞아야 할
오숙자 본부장님과 작곡가 황덕식 선생님을 못 만나 속으로 안달인데
전화로 인편으로 기별 보내며 두 분께서 오히려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간단히 통성명을 하고 시작전까지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하며 같이
저녁을 하시잔다. 모시는데 단번에 의기투합한 두분의 대화는 끝이없고
식사는 안중에도 없으시다. 나의 채근에 못이겨 시작 바로 전에사 들어
가니 즐거운 웃음소리와 이야기판이 왁자지껄하다.
이런 판에 들어서며 아는 분께는 눈마춤으로 인사하고 새로 나오신 분께는
예의 내 방식대로 성함을 한자로 물어서 뇌리에 새겨두면 기억해 내기가
쉽고 오래 기억됩니다.
이런 중에 문화타임스의 문세종 기자님, 시공연합의 임창재님, 먹의 은근한
향기를 줄여 근향으로 불리시는 현명숙님, 여 시인 한 분, 동석했던 정藝林
님, 某成大님, 광진구 가곡교실에서 오신 아름다운별 김美辰?님 가족분들,
후반부에 들어 오시면서 덧글에서 알리신 대로 정신을 맑히는 약재 향기로
강하라님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이왕지사 마자 더 할랍니다.
배주인 李善珠님은 船主와 발음이 같아서 이고, 김메리님은 하꾸라이 아버
님이 미래의 글로벌화를 예견하여 명명하신것 같고 이분의 부군 金光佑님도
한번 들은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스스로가 즐겁고 남도 즐겁게 해주시는 메리님의 남친인 김현수님도 .......
교실이 열리자 임준식 선생님의 준수한 풍모에서 나오는 야무신 목소리와
알찬 강의가 숨을 죽이게 하고, 거침없이 매끄럽게 진행하는 사회자 임승천
시인의 명사회가 이제는 무르익었다는 평판이 자자 합니다. 행사의 전 내용
을 문외한의 졸필로서는 다 표현할수 없으니 우리 홈에 있는 전문가와 재사
여러분에게 세련되고 전문적인 후기를 맡기겠습니다.
언제나 우리 홈에 깊은 관심을 보이시면서 년초에는 익명의 조건이 붙혔
기로 대금의 후원금을 접수하고도 변변한 인사도 못 드렸지만 전화 한번에
멀리 마산서 와 주신 작곡자를 위하여 두어번 따라 부른 후에
황덕식 선생님께서 작곡한 <愛慕>를 타고난 미성과 오랜 음악활동으로
갈고 닦여진 실력으로 작곡의 보람을 한껏 느끼게 하고 희열에 빠지게 한
문상준님의 열창에 뒤이어 이에 한치도 뒤질수 없이
하늘곰 조성윤님이 물 흐르듯 유려하고 자연스레 잘 불러준
<임진강>노래는 찡그려도 아름다움 뿐인 작곡한 본부장님의 얼굴에 홍조
까지 띄우게 하는 멋진 노래였습니다.
특별히
의리의 싸나이 이용수 선생님,
멀리 여행지 지방에서 달려와 참석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ㅡ 사족 한 마디 ㅡ
교실이 끝나고 다들 헤어지는 마당에 합류한 마산의 김경선 원장과 황덕식
선생님과 평창의 김메리님을 빼돌려 삼성동으로 모셔 놓고 뒤풀이 자리를
마련해 준 조성윤님께 억수로 에나 고마움을 느끼며 멀리 온곳으로 떠날 때
까지 함께 해준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붓을 놓으며............
빗님이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유월의 우리 가곡교실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다음번 칠월에는 더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셔서
비록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은 마련하지 못해도
육사 이활 시인의 청포도라도 읊고 나누어 먹으며 그 힘으로
함께 대학로가 떨어 떠나 가도록 노래 부르고 부르시기를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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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simon (深穩)님께서 억수로 쏟아진 비로 강물이 넘쳐 농작
물을 돌보느라 약속을 어겨서 미안하다시는 전갈이 왔다.
아아 그러면 감자 수확한다던 산처녀님의 감자농사는 어찌되었을까.......
그리고 성주 규방아씨의 꿀 참외 농사에 피해는 없는지 혼자 속을 끓인다.
부슬비를 맞으며 다섯시 반쯤 모짜르트 까페에 들려 행사 신고확인을 하고
마로니에공원 입구로 오는 손님 마중을 나섰다. 저 만치서 꽃바구니를 준비
한 음악친구가 보인다. 받아 까페에 두고 까페 일을랑 맡아라 하고 먼저섰던
자리에 오니 글 잘 쓰고 농 잘 하는 현규호 선생을 맞고나니
불원천리 광주에서 오신 바다 박원자 시인도 누구를 기다리는데
띠 동갑내기 필립님이 오시고 카메라로 중장비한 이경종 사무국장에 이어
지킬박사도 누구도 누구도 마구 들이 닥쳤다.
약조된 여섯시가 되었는데 정작 마중해 맞아야 할
오숙자 본부장님과 작곡가 황덕식 선생님을 못 만나 속으로 안달인데
전화로 인편으로 기별 보내며 두 분께서 오히려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간단히 통성명을 하고 시작전까지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하며 같이
저녁을 하시잔다. 모시는데 단번에 의기투합한 두분의 대화는 끝이없고
식사는 안중에도 없으시다. 나의 채근에 못이겨 시작 바로 전에사 들어
가니 즐거운 웃음소리와 이야기판이 왁자지껄하다.
이런 판에 들어서며 아는 분께는 눈마춤으로 인사하고 새로 나오신 분께는
예의 내 방식대로 성함을 한자로 물어서 뇌리에 새겨두면 기억해 내기가
쉽고 오래 기억됩니다.
이런 중에 문화타임스의 문세종 기자님, 시공연합의 임창재님, 먹의 은근한
향기를 줄여 근향으로 불리시는 현명숙님, 여 시인 한 분, 동석했던 정藝林
님, 某成大님, 광진구 가곡교실에서 오신 아름다운별 김美辰?님 가족분들,
후반부에 들어 오시면서 덧글에서 알리신 대로 정신을 맑히는 약재 향기로
강하라님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이왕지사 마자 더 할랍니다.
배주인 李善珠님은 船主와 발음이 같아서 이고, 김메리님은 하꾸라이 아버
님이 미래의 글로벌화를 예견하여 명명하신것 같고 이분의 부군 金光佑님도
한번 들은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스스로가 즐겁고 남도 즐겁게 해주시는 메리님의 남친인 김현수님도 .......
교실이 열리자 임준식 선생님의 준수한 풍모에서 나오는 야무신 목소리와
알찬 강의가 숨을 죽이게 하고, 거침없이 매끄럽게 진행하는 사회자 임승천
시인의 명사회가 이제는 무르익었다는 평판이 자자 합니다. 행사의 전 내용
을 문외한의 졸필로서는 다 표현할수 없으니 우리 홈에 있는 전문가와 재사
여러분에게 세련되고 전문적인 후기를 맡기겠습니다.
언제나 우리 홈에 깊은 관심을 보이시면서 년초에는 익명의 조건이 붙혔
기로 대금의 후원금을 접수하고도 변변한 인사도 못 드렸지만 전화 한번에
멀리 마산서 와 주신 작곡자를 위하여 두어번 따라 부른 후에
황덕식 선생님께서 작곡한 <愛慕>를 타고난 미성과 오랜 음악활동으로
갈고 닦여진 실력으로 작곡의 보람을 한껏 느끼게 하고 희열에 빠지게 한
문상준님의 열창에 뒤이어 이에 한치도 뒤질수 없이
하늘곰 조성윤님이 물 흐르듯 유려하고 자연스레 잘 불러준
<임진강>노래는 찡그려도 아름다움 뿐인 작곡한 본부장님의 얼굴에 홍조
까지 띄우게 하는 멋진 노래였습니다.
특별히
의리의 싸나이 이용수 선생님,
멀리 여행지 지방에서 달려와 참석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ㅡ 사족 한 마디 ㅡ
교실이 끝나고 다들 헤어지는 마당에 합류한 마산의 김경선 원장과 황덕식
선생님과 평창의 김메리님을 빼돌려 삼성동으로 모셔 놓고 뒤풀이 자리를
마련해 준 조성윤님께 억수로 에나 고마움을 느끼며 멀리 온곳으로 떠날 때
까지 함께 해준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붓을 놓으며............
빗님이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유월의 우리 가곡교실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다음번 칠월에는 더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셔서
비록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은 마련하지 못해도
육사 이활 시인의 청포도라도 읊고 나누어 먹으며 그 힘으로
함께 대학로가 떨어 떠나 가도록 노래 부르고 부르시기를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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