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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길다란 혼자만의 생각

톰돌 8 998
*
우리나라의 가곡은 정겹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시어를 가지고 있어서
세계 어느나라의 국민음악에 비하여 손색이 없다
더욱이 어느 나라이던 마찬가지 이지만 가곡이란 것이
그 나라의 당시 국민적 정서를 노래하게 됨으로써
시대를 이해할수 있고 또 민족의 감정이 노래로 불리워짐으로써
자칫 비뚤어지거나 표츌하기 난해한 내면의 변화를 다스려
바르고 온건한 방향으로 유도할수 있어서 적용만 잘 시킨다면
한 국가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수도 있을 것이다

시대의 변화와 문화의 발전, 국가들의 안정화 추세에 편승하여
각 문화권의 빈번한 교류로 말미암아 섞여진 문화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고  이쯤에서 무분별한 외국선호사상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특히 분별력이 미숙한 청소년들에게는 외국의 모습이 선망의 대상
1순위가 되어 짐으로 그들의 문화 주도는 걷잡을수 없을지경에 이르렀다
그들의 부모들인 기성세대 조차도 외국의 가정교육이 우수하다 하여
보다 개방적이고 눈높이 지양적인 교육을 실천하다 보니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함께 즐기려는 추세가 되었다

음악적인 부분만을 살펴 보더라도
크래식 음악을 수준과 품위의 상징처럼 알던 시대를 벗어나
듣지도 부르지도 않게 되어지자 쎄미크래식이란 중재안이 나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
교회음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찬송가 일변도에서 복음성가가 나오질 않았는가
지금은 CCM이란 엄연한 젊은이의 찬송분야가 생겨났다
귀를 찢는듯한 굉음의 하드락 선율에 가사만 하나님...예수님...을 붙여서
찬양으로 열심히 부른다
대중가요도 마찬가지 어두운길을 걷고 있다 젊은이 위주의 외래풍 가요만이
성공을 보장할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우리의 가곡을 애창 시켜 보겠다며 가곡애창운동을 시작 하였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이렇게 부를터이니 따라서 불러주었으면 좋겠다
이리로 와서 우리의 노래를 들어라는 식이었다고 생각한다

*
1. 우리의 가곡을 누구부터 불러줘야 할것인가?

당연히 젊은이 더 엄밀하게는 청소년사이에 떠돌아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마음 가곡제같은 청소년을 위한 가족중심의 행사는 거듭되어야 한다

2. 어떤 가곡을 부르게 할것인가?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인 가곡은 고전의 범주에 들어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신작되는 예술적인 창작가곡은 대중화되기에 적당하지 못할 것이다
신조어가 되겠지만 쎄미가곡 정도가 만들어져야 하지않나 생각한다
기 작곡되어 발표된 애창가곡의 편곡도 불사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있었던 제2회 신년 아름다운 가곡 발표회에서 시도한
크로스오버가 어떤 측면으로는 정곡을 찌르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신작가곡을 공모하여 대중에게 기회를 주고
발표를 대신해 주는것도 바람을 일으키는 좋은방법 이라고 생각한다

3. 어떻게 부르게 만들것인가?

사실 어떤 아이디어 이던간에 뭔가를 실현하려 한다면
자금의 문제가 실효를 좌우하게 된다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가곡의 보급은 합창단을 통한 전달방법이 있을수있을것이다
전국의 초,중,고 대학에는 합창단이 나름대로 많이 결성되어 있다
그 합창단들에게 보급대상으로 선정된 가곡의 악보를 정기적으로 공급하여주고
가을쯤에는 그중 몇몇 합창단을 초대하여 청소년 가곡합창제를 열어주기로 하자
성공한다면 그 범위를 확대하여 일반합창단과 단체에 적용할수 있게될 것이다
매달 열리는 가곡교실의 프로그램도 악보집위주로 가야할것이며
국민1인1애창가곡갖기운동의 소식지로 그 구성을 바꿔보려 한다

*
운동이란
모두가 함께하여 팔걷어부치는것도 중요하지만
영리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기 때문에
생업을 팽개치고 나서게될 사람은 거의 없다
운동본부가 몇몇사람의 수고로 일할 수밖에 없는 현실도
결코 나서지못하는 절대다수를 원망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각자 그 자리에서 할수있는일과 도움을 줄수있는일 협력할수 있는 범위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갖추고있다고 생각한다
공연기획을 잘하는 사람은 공연을 기획하고
대인관계가 좋은사람은 각계각처에 섭외활동을 잘 감당해주면 좋을 것이다
만장일치와 집단행위가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는것이라 생각하며
누가 나보다 덜 열심인가를 따져보기 이전에
모두가 나도모르는 사이에 각자 한분야에서 일조하고 있음을 생각하고
서로가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운동의 대열에 서야만이
이 운동은 성공할수 있게될 것이다
23,000여 내마음의노래 회원들은 본 싸이트에 크릭한 것 만으로도
이미 운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8 Comments
음악친구♬ 2005.02.12 01:40  
  무쟈게 길다란 이야기에 찬성합니다~!!!
에고~
읽느라고 눈 빠지는 줄 알았네
ㅎㅎ~
김경선 2005.02.12 09:30  
  잘 읽었습니다.
내가, 너가, 우리가, 전국적으로, 지역적으로
전문가가, 아마츄어가,남녀노소가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이 많지마는
즐겁게 하나씩 둘씩 실천하렵니다.
정우동 2005.02.13 07:58  
  무쟈게 길게 뜸들인
무지개 같은 희망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이로소이다.
착수가 성공이라는 기미독립선언서의 한 가르침대로
성공에 곧 착수하기를 바랍니다.
윤교생 2005.02.14 18:04  
  헉헉...숨차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역쉬 사무장님 다운 생각이시네요.

이제 우리가 말보단 실천을 해야할때 입니다.
서들비 2005.02.17 17:30  
  저도 동감입니다.
[내마노 합창단]도 뭔가 할 일이 있을겁니다. ^^
성성모 2005.02.24 15:50  
  톰돌님의 가곡사랑의 깊이를 절감하며
 지당하신말씀에 박수치고 동의를 표합니다.
가곡보전과 보급은 아무리강조해도 지나침이없는
절대문화의 한장르이기에 쉼없이 계속되어야할것입니다.
가까이있는 내아이들부터 음으로양으로 전달받도록
음반틀어놓고, 부르고, 음악회에 데리고가기를 시도합니다.
유랑인 2005.06.04 10:48  
  별로 길지 않네~~  천리길에 비히면 요거야 한걸음인디~~?
좋은 생각~!  멋진 실천~~!
노을 2005.06.04 14:37  
  무쟈게 긴 혼자만의 생각은
무쟈게 많은 우리 가곡사랑 동호회원들의
무쟈게 흩어져 있던 내심의 생각들을
무쟈게 잘 정리하고 요약하여 올려주신
무쟈게 지당하신 이야기입니다.
나는 무엇을 감당해야 하나 무쟈게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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