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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배

박성자 11 748
어제  제7회  가곡교실을  처음  갔던  소감을  두가지만  적어  봅니다.
첫째,  어윤주 교수님의  탁월한  교습법에  매료  됐습니다.
      순간  순간  발성법과  악상에  대한  자세한  지도뿐  아니라  재치있는
      말솜씨와  어울어져  한곡  한곡의  의미와  감정적  느낌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성악을  전공하려는  고교생들만  하더라도  대입실기  렛슨비로 
      30여분정도에  기십만원을  지출하는  주위사람들의  사례를  볼때
      어제  찬조금 (정확한  명칭을  모르지만 ) 으로  낸  1만원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3곡을  배우는  동안  내내  머리에서  남아  있었습니다.
      그만큼  얻은  수확이  너무도  큰것이겠지요.    10배  이상의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홀을  연상하며  갔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못한점  아쉬웠지만  그  대단한  열정의  도가니
      속에서  가을의  향취에  푹  빠져  세상  번뇌  시름  잊고  대변되는  가곡을
      통해  나의  내면의  외침을  외쳐  보고  싶다  생각시는  분들  모두  오시길 
      소원  합니다.
      어윤주  교수님도    워낙  무대  체질이신  분같으신데  그래야  더  신명나게
      알고  계신  노하우를  다  푸시지  않을까요?
      홀이  작다는 등  보조  의자라도  준비해야  되지  안냐는  등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올  날이  머지  않았음을  기대해  봅니다.

둘째,  본  모임의  "Peace  maker"  나비님이  인상적였습니다.
      들어  오시는  분들  마다  인사와  차로  대접하시며  안내  하시는  모습이
      좋은  분위기를  위해  꼭  필요한  분이고  손수  애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상  또한  거리에  떨어져  길거리를  수  놓은
      예쁜  낙엽의  연보라로  코디하시고  마무리로  목에  길게  드리운
      스카프가  나비의  날개처럼  보였습니다.
      그리운  마음도  잘  부르셨구요.

그외  첨  뵌  오숙자님의  단아한  여성스러운  우아함에  압도  당하여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어요.  목소리가  조용하여  못  알아  들을까봐서요.
등등등...  무수히  열거되는  사족을  줄이며 

좋은  하루  되세요.
박 성 자.







11 Comments
서들비 2004.10.19 09:25  
  아!!~
즐거우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제대로 인사 드리지 못해 죄송하구요.  ^^
해야로비 2004.10.19 10:06  
  느낀대로....박성자님의 지인들께도 알려서 다음엔...같이 참석해 보세요.
함께 하는 즐거움으로 100배의 행복을 느끼실것 같네요.

저도...첨에 와 보고...앞으로 계속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다음달에 또 뵈요. ^ ^
박성자 2004.10.19 10:14  
  그래요.  오랜만의  행복감였습니다.  감정이 있기에  만물의
영장만이  느낄  수  있는  추구의  행복감이죠.
어제는  정우동님과  나비님외엔  인사를  나눈  분이  없어서
장미숙 2004.10.19 11:20  
  박성자님의 글에 아마도 가곡교실에 오시는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실겁니다.
어제는 되도록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박성자님과 인사를 나누지 못하였다니 아쉽군요.
내마음의 노래에서 내내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니 2004.10.19 12:11  
  어제 정말 즐거웠습니다. 전 참석한지 두번째인데요,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모임에 참석인원이 적은것이
참으로 안타까워요.  회를 거듭항수록 더많은분들이
참석하시길 소망해봅니다.
담에도 뵐수있길 바랍니다....
유랑인 2004.10.19 12:38  
  너무 가고 싶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윤주 교수님이 하시고 나서부터 참석을 못하고 있네요.
담달에는 꼭 갈수 있길 바래면서...
좋은 시간들 가지신 여러분들 100배 행복하세요 !!
우지니 2004.10.19 23:35  
  박성자님께서 처음 참석하시어
열배의 행복감을 느끼셨다니 이 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있겠습니까?
" 내 마음의 노래 가곡교실"은  행복의 샘터 이랍니다
 행복을 퍼가고 또 퍼가도 행복의 샘터에는 언제나 가득한  행복이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행복의 샘물
님의 주윗분들에게도 이 행복의 샘물을  나누어 드리시기 바랍니다.
나비 2004.10.20 02:22  
  박성자님! 뵈어서 참 반가웠구요! 과찬에 디게 쑥쓰럽습니다!
첨 뵙지만 저만치 가곡을 사랑하시고 아주 매력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와 주셔서 감사했구요! 다음부터도 계속 참여하셔서 아름다운 우리가곡속에서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자리를 빌어 참석해주신 김승용님께도 감사의 인사 올리며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
모든님들! 이가을 행복하시고 낭만과 사랑이 넘치시길...
산처녀 2004.10.20 17:20  
  에구 박성자님 미안해요
저도 이번에 두번째가는거라 조금은 쑥스럽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님의아이디만묻고 내아이디를 밝히며 인사를 들였어야했는데 옆자리에서 그냥말아버렸네요
미안해요 다음에 만나면 열배로 인사할게요
오숙자 2004.10.21 08:08  
  박성자님,
안녕하세요
현역이신 소프라노 어윤주 교수님의 특강으로 지도 받는다는것은
<내마음의 노래> 동호인들의 행운이랍니다.
성악엔 전혀 능력을 따라주지 않는 저 역시 매 시간마다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지요
그리고
칭찬을 해주시니 기쁘지만 앞으로 우아한 여성이 되려고 노력 더욱 하렵니다.
가곡배우기 시간을 통하여 진정 행복의 진수를 느끼세요 늘~~  . ^(^ **
박성자 2004.10.21 08:52  
  오숙자님은
모든 것이 투명하여 속이 들여 다 보이는 관광지의 바닷가 (가 보진 못했고 사진을 보며 감탄을 했을 뿐이지요), 결점없이 영롱한 빛을 화려하지
않아도  기품속에서 느낄 수 있는  원석과  아침 햇살속에 숨어 있던
나뭇닢 끝자락의  반짝이는  이슬처럼 보는 이들에게 기쁨, 평온함, 여유로운 고요함등을 느끼며 의욕적 엔돌핀을 돋게 하는 그런 분이십니다.
자신을 되돌아 보며 성찰하게 하는 그런 힘도 지니셨구요.
외모적 겉치레가 아닌 내면의 질에 대한 각성까지도  느꼈거든요.
전에 읽었던 글중 건강에 대한 우려의 글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건강하시고  내내 우리들 곁에서  오숙자님의 다우심으로
감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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