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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가곡교실

싸나이 11 82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마음의 노래 동호회원이 된 이래
참으로 내게는 많은 일들이 오갔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꿈과 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하나 하나 곰씹어 보며 지난 날들을 회상합니다.
본부장님과 가일미술관서 싸롱음악회를 만들려 밤을 지새운일
한마음 축제 만든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뒷풀이 장소 물색하고
1인1가곡 운동본부 만들던일 등등
일일이 열거 할수 없을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중에 제일 기억이 남은것은
가곡교실 이라고 말할수 있지요
처음 시작할때는 걱정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곡을 선정하는것 하며 프로그램 구성,회원동원,장소물색,
카리큘럼등등 모든 것이 새로웠고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따듯한 동호회원들의 적극적 배려로
큰대과 없이 무사히 5회까지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바램은 좀더 활성화가 되어서 정말로 가곡배우는 매카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였습니다.

교보빌딩에서 진행된 우리의 가곡교실은 전국에서 오신
회원님들의 잔치였습니다.
이런 숭고하고 아름다운 행사가 더욱더 발전되서
국적없는 음악이 난무하는 현실의 답답합을
다소나마 잠재울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될것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도중하차 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좀더 알찬 구성으로 면면히 발전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저를 도와 주시면서 대접한번 변변히 못받은
국장님을 비롯한 스텝진에게 너무나 송구스럽고
감사와 깊은 치하를 드립니다.
횟수가 거듭될수록 세련되고 성숙되는 가곡교실이 되도록
마음으로 나마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Comments
유담 2004.08.30 07:42  
  싸나이님!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님께서 손을 놓으시면 뉘라서 가곡배우기 행사를 진행할까 걱정입니다.
무슨일인지 좀더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해야로비 2004.08.30 07:44  
  가곡교실....
호기심 가득 안고 처음 참석을 해 보았습니다.
싸나이님의 거침없는 진행과 입담...그리고 짚어 넘어가야 할것을 짚어주시는 자상함과 웃음이 끊어지지 않도록...집중시켜주시는 언변...

작곡가님의 곡의 탄생에 관한 사연...

제겐...너무나 귀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계속...열심히 참석 하기로 마음의 다짐도 해보며....
오늘 길에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동호회 모임에서...어떤 특별한 사항이 없었다는것이...조금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제가 일찍 퇴장을 해서 잘 몰랐을까요?
해야로비 2004.08.30 07:54  
  그런데....정말,  어인 사정으로 그만 두신다니...갑자기 멍해지는 느낌입니다.
친구들에게 싸나이님의 진행에 제가 극찬을 하고 다음엔...같이 나오자고 권했는데요.....어찌하오리까?
오숙자 2004.08.30 08:32  
  카르시마적 싸나이 이용수님,

때로는 거친파도의 물결처럼 그 거친물결 쏘아놓고
때로는 개미처럼 섬세하고 구성력과 치밀함
약하고 부족한 면도 쓰다듬어주는 고운 심성
작은 일 하나하나 그냥 넘어가지 않는 그의 관심법(?)
으로 <가곡 배우기>를 훌륭히 담당 해 주었습니다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솔직히 그를 대하면 그의 거친 물결의 파장을 동호인 누구라도 한번씩
경험 해 보셨을겝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지나고 보면 순수한 정의의 열정과 순수한 자신의 성찰도 그 누구보다 강하며 진실합니다.그리고 열정적이며 솔직하고
놀랄만큼 여리기도 합니다.
여기 동호인들이 감탄하고 즐거워할 좋은 자료들을 올려주기 위해 온밤을 지새는 열정으로 이 홈을 사랑해온  이용수님 !
거듭 감사드리며
좋은 자료 계속 올려주시고 좋은 글도 부탁합니다.

홨팅 !!!    "^(^"    !!!
물방아 2004.08.30 09:16  
  나의 마지막 가곡교실이라뇨?
아니시겠죠
정말 그렇게 열정적일수가 없었는데
전 3회행사에서 선생님 첨뵜었는데
솔직히 감동먹었답니다.
앞뒤를 몰라서 제가 딱히 드릴말씀은 없습니다만,
많이 아쉽네요
카리스마넘치는 그 모습을 다시 뵐수 없다니

 
서들비 2004.08.30 11:08  
  바지자락 잡고 있습니다.
어찌 그런 말씀을........

하지만
그 많은 땀을 혼자서만 흘리시는데
계속 땀 흘리세요.
하는 얘기는 정말 염치가 없군요.

여전히 우리와 함께계신건 변함없으시죠?
조금 쉬시고 땀만 식히시고
다시 복귀하실거죠?

구슬땀 흐르는 모습을 잊지 못할겁니다.
지킬박사 2004.08.30 11:28  
  사람의, 특히 리더의 진정한 모습은 진퇴에서 결정된다고 하더니 그걸 실천하시려고 물러날 자리를 찾으시는 건가요...
아니면 이제 막 움이 터오르고 삐죽삐죽 줄기가 나오고 곁가지도 나올려고 눈치보고 그러니 복잡한 상황 감당하기 보다는 일찌감치 좋을 때 존 모습으로 손 놓자 하는 그런 심사신가요?(그런 싸나이라곤 믿지 않습니다만...) , 아님 싸나이보다 더 무선 누가 너 이제 그만하라고 그러던가요
어쨌든 지금 같이 할 일많고 리더십 필요한 시기에 그만두겠다는 말은 가당치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요.. 어떠신지.. 더 변명이 있으셔야겠지요.. - 조금 거치른 어투, 읽으시는 분들 기분 상하게 했을지 몰라 사과말씀 같이 적습니다.
장미숙 2004.08.30 12:24  
  ???
마지막..아니시지요.
당분간이라고 말해주시지요~
문상준 2004.08.30 19:58  
  저는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산처녀 2004.08.30 20:08  
  깜짝놀랬읍니다
저는 가곡교실에 한번참석을 하였지만 카리스마가있는 싸나이 선생님에게 많은 존경의 찬사를 보냈읍니다
가곡교실에 참석을해야겠다 계획을 세울려면 먼저 정렬적인 싸나이선생님을 먼저생각하곤했는데 마지막가곡교실이라니요?
강단에서 학생을가르치는 사람은 우리네 일반인과는 다르고나하고 선생님의 박학하심에 항상 경이로움을 표했었는데
안타깝군요 왼일이신지요?
바다 2004.08.30 20:15  
  싸나이님!
저는 이 다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큰 그림을 그려가지고 오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많은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멋진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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