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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가곡배우기대회에 다녀와서

가객 31 1497
“... 참 좋은 자리야. 참 좋은 자리였어...”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한동안 우리 홈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탓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원문화센터의 문 안에 들어 섰었지만
이날 밤의 행사가 끝나 갈무리를 하고 정문 밖으로 나섰을 때
시원한 밤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자 내게 든 생각이었다.

강남고속터미날로 가서 광주에서 온 음식 등 준비물의 일부를 챙겨서
바다님, 음악친구님과 함께 이원문화센터에 들어 선 시각이 6시쯤이었는데
벌써부터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 왔다.

더 화사하고 아름답게 보인 작곡가 오숙자 본부장님, 재킷도 벗어 재끼고 솔선하여
모범을 보여 주신 정우동 선생님, 행사때 마다 우리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홈의
발전을 위해 앞장 서시는 임승천 시인님, 언제 봐도 정답고 멋진 우리 홈의 보배
싸나이님, 잔잔한 미소와 단아한 자태가 엿보이는 고승희 반주자님.

우리 홈의 행사마다 가장 열성적으로 준비, 진행 그리고 마무리를 도맡아 하시는
노래천사님, 유랑인님, 톰돌이님과 하늘곰님.
행사때마다 변함없이 예쁜 미소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서들비님과 아까님,
동호회의 새로운 총무로 수고하게 될 이명숙님 등,
열성적인 회원들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이윽고 노래배우기 시간이 되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싸나이님의 능란하면서도
재치있는 진행에 맞춰 아주 재미있게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마치 학창시절에
노래배우는 모습처럼 열심이 있고 진지한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리들에게 청량제 같은 가곡을 배우며 부르고 있노라니
절로 내 가슴이 맑게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 날의 즐거움과 기쁨을 한껏 즐기기에는 참석자의 수효가
좀 부족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쉬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리라.

우리가 2002년 여름 동호회를 출범시킬 당시에는 동호회원의 수효가 십여 명에 불과했는데
2년여 만에 회원이 20,000명에 육박하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그때 당시에 누가 지금쯤에 이런 멋진 행사들이 일어나리라는 예상을 했겠는가!
그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우리 회원들이 조금씩만 노력을 보탠다면
머지않아 이원문화센터의 홀이 좁아서 다른 장소에서 가곡배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리라 생각한다.

이 날 신귀복선생님, 임긍수선생님과 이종록 선생님 이 3분의 작곡가님께서 참여해
격려해 주셨는데
내가 2년전에 한창 가곡에 빠져 있을 때 신귀복 선생님의 흥겨운 합창곡인 ‘들잔치’,
이종록 선생님의 맑고 고운 ‘고향의 얼굴’,
그리고 임긍수 선생님의 낭만적인 ‘그대 눈길 머무는 곳에’를 들으면서
멘트를 달았던 적이 있기에 친근감이 더 느껴졌다.

우리 행사를 위해 참석하셔서 아낌없이 격려해 주신 여러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제 고등학교 대선배님인 정학진 전 동신대부총장님을 비롯한 바다 박원자 시인님의 많은 지인들,
변함없이 우리들을 성원해 주시는 이정유 선생님과 그리고 함께 오신 김경래 선생님,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의 지휘를 맡으실 예술인의 이미지가 물씬 묻어나는 윤교생 지휘자님.

많은 사진까지 촬영하여 곧바로 올려 주신 마로니에샘가의 김문기 운영자님, 윤고영 시인님과
많은 여류시인님들,
멀리 영주에서 맛있는 젤리선물까지 갖고 와 주신 꽃구름언덕님과 오랜만에 만난 드보라님,
성악가에 버금가는 탁월한 가창력을 보여준 문상준님,
우리 합창단원의 일원으로 오신 김현숙님, 이준형님,
그리고 존함을 알지 못해 거명하지 못하지만 오셔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된 많은 가곡애호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동호회 초기의 모임때는 회원들의 면면을 다 기억하여 후기를 쓸 때 모든 분들의 모습을 묘사했지만
이젠 그러기에는 규모가 커져서 종전처럼 할 수는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를 빈다.

끝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랜 난관을 극복하며 이 홈을 가꾸어 온 운영자님의 덕분인만큼
운영자님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그리고 우리 홈과 1인1애창가곡갖기운동의 지향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올바른 방향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신 음악평론가 탁계석 선생님께도
동호회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가곡부르기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재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의 행사에는 더욱 많은 가곡애호가들의 참여가 있기를 간절히 빈다.


가객


31 Comments
서봉 2004.07.01 15:46  
  20년전 어느 합창단원으로 있을 때 매번 노래 부르는 날이 기다려져
추석 전 날 연습장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 못내 아쉬워 하던 때가 있었는 데 그 같은 열정을 가진 분 들을 만나니 한 없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노래 부를 곳이 없어 가곡 많은 노래방에서 혼자서 1시간 이상을 노래하고도 부족하여 덤으로 30분 더 부르기도 했는데 이제 저보다 더 열정적인 분들이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게되어 대단한 영광입니다.
잘 좀 봐주세요^^^^^
톰돌 2004.07.01 16:18  
  역시나 홈의 기둥인 은현배회장님의 모습이
보여지니 동호회원들도 활기를 찾아가네요
반갑습니다^^
임승천 2004.07.01 16:50  
  아주 자세하게 써주신 행사평입니다.가객님께 감사드리고 우리의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열심을 내야 할 것 입니다. 그 날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정우동 2004.07.01 17:10  
  오늘로 이육사의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7월입니다.

아이가, 우리 식탁의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 못한다 해도
7월의 가곡배우기에 오도록 미리 작정하세요.

가곡운동 본부장 오숙자 교수님의
모시 깨기치마 저고리 차림의 우아한 모습을
두손을 함뿍 적셔 청포도를 먹어 가면서
7월의 가곡배우기 및 시낭송회 행사장에서
정다운 여러분들과 꼭 함께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숙자 2004.07.01 18:06  
  이 홈의 다정한 오빠와같은 가객 은현배 회장님이
돌아와 함께 자리한 반갑고 정겨운 <가곡배우기>의 장이였습니다
이제 이홈의 자상한 살림을 다시금 보살펴 주시리라는 생각에
마음도 흐믓합니다

수고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랑 2004.07.01 18:14  
  빈 자리가 많이 애석하던 정말 좋은 자리였습니다.  틀도 잡아가면서 자리도 빼곡히 차겠지요..  은 회장님 . 감사합니다.
유담 2004.07.01 18:41  
  좋은 자리에 참석하여 오랫만에 가곡을 목청껏 부르니,
모든 상념들이 음을타고 흩어지더군요.
정말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이라 서먹하긴 했지만 서로들 반가워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더욱 발전되는 모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바다님 떡 얘기를 하도 들어서 저도 허락받지 않고 가서
꽃그림 찍힌 분홍떡 한개 입에 넣었습니다.
금방 녹아 없어지더군요. 쩝쩝.
다음번엔 인사하고 먹겠습니다. ^ ^
바다 2004.07.01 21:32  
  회장님이 함께 한 가곡부르기 행사는 더없이 뜻깊은 날이었으며
바쁘신 가운데 후기를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홈의 모든 행사에 그리고 홈의 작품란이나
게시판에서 회장님의 예전의 그 멋진 글들을 많이 읽을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바다 2004.07.01 22:15  
  유담 님!
반갑습니다.
그 날 서로 인사를 나누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떡도 더 많이 잡수실 수 있고 서먹하지도 않고 
인사 나누지 못한 시간이 너무나 야속하군요.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홈에서 자주 뵙게 되기를 빕니다.
나비 2004.07.02 01:48  
  고귀하신 시인님들과 작곡가 님들  만나뵈어서 영광이었고
이번에 배운 섬진강은 멜로디가 친숙한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고
소래로 오세요 는 밝고 경쾌한가락이 좋았습니다.
동강은 흐르는데는 애절하고 호소력있는 멜로디가 가슴에 와 닿았구요
다시 사는 날은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정유 선생님과 박찬석 선생님의 낙엽을 같이 부를수 있어서
제가 오히려 영광이었습니다!선생님 너무 예쁘게 봐 주셔서 제가 오히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신귀복선생님께도 너무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내마음의 노래에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내마음의 노래 싸이트 들어 오시는 모든 님들!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나비 2004.07.02 02:08  
  참 바다선생님!  떡을 별로 안좋아 하는 제가  바다선생님이 해오신 떡이라서 많이 먹었답니다.  저 의리파거든요 ㅎㅎ 사실은
정말로 맛있었어요!  고맙습니다!  다시 뵈올때까지  사랑과 그리움의
시의 바다를  끝없이  헤엄치시기 바랍니다!
좀 힘드실땐  잠깐 섬에 들러  푸른하늘  바라도 보시면서요!^^
톰돌 2004.07.02 05:49  
  나 떡 싸주신다구 하시던 그님은 간곳이 읍꾸설랑^^
싸나이 2004.07.02 05:53  
  모든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이 회장님이 참석하신 이자리는 더욱더
빛이 났습니다.
회가 거듭할수록 진지함과 사랑은 짙어지고
우리의 꿈이 실현될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달마 2004.07.02 10:33  
  회장님 홰장님 우리회장님...
강남 제비가 다리 아퍼서 남해 까지만 오는 세태라지요...
오랜만에 뵈오니 반가운 맘이 달려갑니다...
건안 하시지요...
무냥 고맙습니다 !!
이정유 2004.07.02 12:01  
    명숙님!
행사 시작 전에 함께 부른 박찬석 은사님의 '낙엽'은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아름다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을 잘 살려 훌륭한 성악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미성으로 '떠나가는 배'를 노래하신 문상준씨와 듀엣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게 어떨지요?  환상의 이중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나비 2004.07.02 19:28  
  감사합니다.이정유 선생님! 항상 노력하는 이쁜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너무나 착하고 아름다우신 우리 반주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신귀복 2004.07.02 22:17  
  내마음의 노래 임원 및 전국 회원님들께 먼저 인사 드립니다.
이번 가곡배우기에 참여하여 여러가지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냥 상상만 하시는것 보다는
한번 동참하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주실 수는 없는지요?
작곡가로서도 못내 아쉬운 시간이었슴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시간ㅇ이었슴을 말씀드립니다. 싸나이 이용수님의 재치와 유머는 물론, 노래 지도
실력은 참으로 상상을 초월하여 그야말로 신과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아까운 시간과 기회를 놓치지 말으시고 전국의 계신 우리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목이 터져라 노래불러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하여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올 바른 목관운동으로 바른 발성을 하는
것도 하나의 건강 비법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늘 좋은 노래를 부르는사람, 늘 좋은 생각을 하는사람,늘 좋은 일을 하는사람은 몸과 마음이
건전 할수 밖에 없는 법입니다, 늘 아름다운 정서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쁜 일은 생각조차 못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1인 1가곡 부르기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늘 행복하시고 훈륭하신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이 운동이야말로 국가 차원에서 해야되는데, 그렇지  못함을 아쉬워
하지만, 그래도 뜻 있는 분들이 뭉쳐서 우리 국민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열 과ㅏ 성의를 다하는 모습에 박수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계속 끊이지
않는 박수를 보냅니다.
참 !  저는 컴맹이나 다름없어서 지난번 저에게 보내주신 내용들을 보지
못했었습니다. 대단히 죄송스럽구요. 이제 겨우 물어물어 찾게 되어 글을
보내게됨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마음 가곡제 후,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마음을 다 읽고, 부끄러운 마음을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같이 넓으신 박원자님, 언제나 소녀같으신 오숙자 본부장님,
유랑인, 톰톰이, 톰돌이, 서들비, 평화, 해남예술가곡천사,정우동님,
언제나 수고하시는 임승천시인님, 신처녀, 아까,나비, 니정유님,
황인옥 총무님, 고승희 반주자님, 싸나이 이용수님, 운영자님, 회장님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뒤풀이 때 지나친
농담으로 실망스러웠지요?  제가 좀 그렇거든요. 용서 용서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줄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다 2004.07.02 22:55  
  신귀복 선생님!
이렇게 오셨군요.
그 날 함께 한 자리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유의 유우머로 어렵게 생각했던 자리가 봄볕에 얼음이 풀리듯
자연스럽고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여유만만하신 재치와 유우머
속에서 주옥같은 아름다운 가곡이 탄생하지 않았나합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오셔서 글도 남겨주시고 함께 하시니
내 마음의 노래에서 하는 모든 일이 날개를 단 듯 잘 될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반갑습니다.
음악친구♬ 2004.07.02 23:15  
  이번 가곡배우기는 비록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정말 소중한 분들이 자리하셔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첨뵙는 분들도 낯설지 않고 모두가 한 가족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언어의 마술사(?) 신귀복 아바마마~
건강한 모습으로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
무엇보다 동호회장님이 오셔서 온 식구가 다 모인듯 했습니다
행사후기도 써주시고...

내마음의 노래 가족 여러분~!
싸랑합니데이~~~
싸랑해부러~~
싸랑허구먼유~~~
싸랑허드래요~~~
내 아를 나둬~~~
히히~~
^.^ 
 
싸나이 2004.07.03 03:05  
  신:신선하고 멋있고
귀:귀한분
복:복 많이 받으세요^^

신:신들린 사람 처럼 곡을 쓰지만
귀:귀신같이 한군데도 오점 없는
복:복많은 그분 신귀복님

신:신명나게 말씀하실땐
귀:귀신도 탄복할 만한 재치
복:복사꽃 얼굴엔 웃음이 가득

신:
오숙자 2004.07.03 09:51  
  음악 칭구야,
싸랑,싸랑 참말 좋~제
헌데
아바마마 어마마마 앞에서 항상 얼라라는것 잊지말그레이
너거가 자꾸 자라몬
부모님은 늙는데이...
바다 2004.07.03 14:20  
  신- 신이 났었지요. 그 날은
귀 -귀한 분들이 많이 오셔서
복- 복사꽃처럼 노래꽃이 피었거든요

오 - 오랜만에 상봉하여
숙 - 숙자매도 4남매도
자 - 자나깨나 그리움 뿐이었다고 이야기꽃을 피우네

이 - 이 세상 모든
용 - 용띠 남자 중에서
수-  수재가 누군지 아니?

싸- 싸나이 중의 싸나이
나 - 나
이 - 이용수란 말이야
싸나이 2004.07.03 17:29  
  바:바라만 보아도
다:다가오는 그대
박:박씨 성을 가진사람은
원:원래
자:자상하기로 소문났데요^^
신귀복 2004.07.04 22:10  
  싸나이
 싸----싸나이 가는 길엔
  나----나이가 무슨 상관 있어
      이----이유없이  싸나이 보러 가는거지
  왜-----------왜냐고 뭇는다면,  싸나이가  그냥 좋으니까
 
  * 나 비
    나------나비야 나비야 무얼하고 있느냐
    비------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데, 무얼하고 있느냐

  *바 다
    바------바다같이 넓으신 박원자 선생님!
    다------다음에도 맛있는 떡, 또 주시려는지요?
  가톨릭 합창곡인 사랑이 있는곳에를 부르셨다니 놀랍군요
  제가 서울시 교육청에 장학사로 근무할 당시, 정동에 있는 수사신부님
  께거 "풍악을 울려라"와 같은곡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으로 작곡한 곡입
  니다. "풍악을 울려라"는 많이 불려지는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랑이 있는 곳에"는 부르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떻든 "사랑이 있는 곳에" 합창곡을 부르셨다니 반갑구요.
  이제는 바다같이 넓으신 박원자 선생님을 확실히 알았습니다.감사
  드립니다.    다음에는 무슨 떡이 있는지요?   
신귀복 2004.07.04 22:25  
  *나 비
    나-----나는 나는
    비-----비나이다 비나이다
        나비같이 훨훨 날아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참!  나비씨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요
    그날 문상준씨는 좋은 음성과 성량으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셨고,
    나비씨는  아름답고 예쁜 음성으로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뒷풀이 때 "얼굴" 노래도 인상적으로 잘 부르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노래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노래  감사 감사 드립니다. --------
신귀복 2004.07.04 22:38  
  노래친구
  노래-------노래부르면 소화도 잘 되지만, 너무너무 즐겁지요
  친구-------친구도 사귈 수 있어서 좋으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격이지요.
나비 2004.07.04 23:16  
  아이고 선생님 너무 그러시면 나비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지 못하니
그만하시지요!  감사하고 감사하지만!
건강하시고  좋은 우리가곡 많이 만들어 주세요!
지금도  선생님의 내사랑아를 흥얼거리고 있답니다.
정말 좋은 노래예요!또 뵙겠습니다!!
바다 2004.07.04 23:16  
  신귀복 선생님!
<사랑이 있는 곳에>는 가톨릭성가합창곡에 실려있는
아주 수준 높은 합창곡입니다.
그 책에는 대부분 서양의 작곡가들의 곡이 많이 실려 있고
생존해 계시는 분들은 드문데 보기드물게 국내 작곡가로
생존해 계시는 선생님의 곡이라 제 마음을 끌었답니다.

제가 선곡을 했었지요.
그 곡은 지휘하는 사람도 흥겹고 부른 단원들도 흥겨운 곡으로.
처음 시작 부분 또한 얼마나 멋이 있는지요.
지금도 그 노래가 제 귓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선생님 ! 다음에 떡을 미리 공개하면 김새니 그 때 가서
사알짝 말씀드리지요 ㅎ ㅎ
이렇게 오시니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자주 오셔요.
음악친구♬ 2004.07.05 00:48  
  신 : 신발이 없어졌어요~ 아까워 한번도 안 신고 바라만 보던 신발인데...
귀 : 귀신이 곡할 노릇이예요.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 근데 글쎄 우리집 멍멍이가 물어다 지 장난감으로 뒹굴 뒹굴 놀고 있는거 아녜요?
복 : 복날에 잡을까?

ㅎㅎ~

위의 사행시들이 너무 재밌어서 나도 해봤는데...
까불어서 죄송하옵나이다~
^.^
문상준 2004.07.05 22:12  
  몇일 일본에 갔다와  이제  요술상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숙자교수님, 신귀복 선생님, 운영자님,싸나이형,경종이형등등//
노래를 실력으로 하나요 --- 이런분들과 같이하면  저절로  소리가 나는것 같아요.  아름다운 분들과  행복한 시간이  계속 되기를 고대합니다/
서들비 2004.07.06 08:56  
  신귀복선생님 건강하신 모습 다시 뵙게되어 참 기뻤습니다.

그날
이종록선생님께서하신
"세상에 굴러다니는 멜로디를 주워모았다." 시던
말씀이 생각 납니다.
돌아와서 다시한번 선생님의 곡들을 찾아봤는데요.
어쩌면 그렇게 열정적으로 곡을 만드실수 있는지
우리 가곡에대한 큰 사랑이 아니면 가능치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가득한 멜로디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것이 어디 쉬운일인가요.
선생님의 모으시는 재능(?) 덕분에
마음이 맑아지고 아름다워지고...........
참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곡 많이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