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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A 성악반 수업 참관기

鄭宇東 2 1448
한국예술콘텐츠교육원 성악반에 등록, 수학하고 있는 분들의 소식을 듣고
숭실대학교 인근에 있는 상도동 교육원으로 탐방, 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열 대엣명 수강자에 네명(송월당, 이선희님, 박광태님, 문경임님)이나 우리
내마음의노래 회원이라 우리 판이 어지간히 큰 것을 알았습니다.
박경규 원장님께 인사하고, 옆에서 이안삼선생님이 "이젠 노래까지 할려고" 하
시는것을 가볍게 부인하고 교실로 들어가니 송기창교수님이 강단에 서셨습니다.

맞춤 명품강의라 하더니 이름값에 조금도 에누리 없는 명강의였습니다.
잘하는 사람도, 조금 못하는 사람도, 한 사람씩 노래를 부르고 그 실력과 평가
에 따라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하여 모두가 하나같이
즉석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니 신기하여 감탄성이 절로 났습니다.
송기창선생님은 수강생의 시창을 흉내내는 것이 너무 뛰어나서 일반연예프로
의 모창은 저리가라였습니다. 흔히 노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하였는데 송선생님을 통하여 자기 시창의 허허실실을 절감하는듯 느껴졌
습니다. 이러한 송기창교수님의 뛰어난 교수법은 앞으로 훌륭한 가창제자들을
배출해 낼것에 틀림 없고, 자신도 이미 대성악가임에 틀림없습니다.
강미(講米)도 안 내고 갔으니, 드릴 것은 없고 본 이름에 점만 하나 더하여
송가창(頌歌唱)이란 이름으로 불러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는 공부가 얻을 게 많아 보입니다.
나이 들어 스스로 절실하고 필요해서 하는 공부니까 이해력도 빠르고 공부
량도 많을 겁니다. 오늘 하루만에도 개인적인 버릇 고치기와 수강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우리말의 발음이 이태리어에 비하여 어렵고, 모음만으
로 부르는 성악법의 소개와, "아"를 비롯한 모음 발성법을 집중적으로 훈련
하였습니다. (그리운 금강산의 첫소절 '누구의'는=>'누구예'로 불린답니다.)

한국예술콘텐츠교육원에는 성악반 말고도 작곡반과 시창작반도 있습니다.
물론 성악반은 송기창교수가 전담이고, 작곡반은 이안삼선생님이 전담하고,
시창작반은 문효치 시인이 전담하는데 또 특강으로 작곡가 최영섭 이수인
선생님과 시인 오세영, 김용택 선생님과 그리고 성악가 테너 박세원, 김학
남 소프라노등 사계의 대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에 기회가 닿지 않아 미처 못 이룬 꿈이라면 모처럼 주어진 이번
기회에 꿈 많고 재주 좋은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하여 무엇에든 꿈을 걸고
자기계발을 꾀하고 새로운 과업에 매진하여 꼭 대성하여 예술콘텐츠를 새
로 많이 개발하고 미래의 저작권들을 많이 향유시기를 바라고 빕니다.
2 Comments
열무꽃 2011.07.15 17:45  
한국예술콘텐츠교육원을 통해 최고의 교수님들의 수업을 받게될
예술매니아들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송월당 2011.07.15 20:25  
정우동님 가곡 운동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고 와주셨는데..
새로운 교실의 탄생으로 음악의 질을 향상 하고픈 마음으로 모인
저희들 수업 현장에 2 시간 이상 연속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소상히 적어 주시니
모르는 사람들이 보고 찾아 주신다면 더 없는 영광이겠지요..
송기창 교수님은 늘 음악회장에서 여러 번 뵙고 노래야 들었지만
그렇게도 우리의 습성을 꼬집어서 제대로 발성하도록 지도 하시는 능력이 탁월 하셨습니다.
5 개월 교육 후에 많이 달라진 모습이 저 자신도 궁금하고 다른 분의 눈에도 변화된 모습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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