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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관음사랑 6 1920
안들리시면 ▶를 누르세요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 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黃菊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정 호 승-


*************

회원님들 잘 지내셨습니까

어제는 지나 가버린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준비한 날이 어제인데

밤이 지나고나니 흔적이 없는 하루였습니다

우리도 남들이 지낸 날과 같이 그렇게 보냈습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건강하세요....
6 Comments
음악친구 2002.09.23 12:00  
  하모니카 소리를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전 하모니카를 불면 입술이 하모니카에 달라 붙어서  하모니카도 지져분 해지고, 제 입술도 아프고해서  즐겨 부르지 않았습니다.
또, 호흡도 힘들고...

근데, 오랜만에 들어보니  경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은 나도 악기장을 뒤져서 하모니카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2002.09.23 12:22  
  관음사랑님
정말 이러시면 안됩니다.


한가지만도 벅찬데

두 세가지 덤으로 얹져져

머른 감정을 한꺼번에 벅차게 달아오르게 하시면

참으로 감당이 힘드옵니다.


두손으로 틀어막은 입에서 통곡이 새어나오려고 합니다.


정말 이러시면 안됩니다.  아름다운 관음사랑님 
 

 
민주민정민영 2002.09.23 13:04  
  '여수'란 곡입니다
어릴때 한자도 모르고 잘 쓰는 단어가 아니어서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전라도 여수인가 생각도 했지요

나중에야 이노래가
무엇인가 그리워하는 곡임을 알았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곡임을 알았습니다

'관음'이라 이는 절에서 많이 쓴 말인데 무슨 뜻인자는 정확히 고민하지 않았네요

늘좋은 글과 음악에 늘 감사합니다
님은 가을의 전령이자 평화의 사도시군요
규방아씨(민수욱) 2002.09.23 13:40  
  하모니카 소리
가을밤에 어울리지요...
예전 신랑이 논두렁에서 불러주던
오빠생각이 떠오르네요...
한복입고 생활하던 새 색시 시절이였는데...
미리내 2002.09.23 14:45  
  관음님 글이 삭제되였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사와요^^
늘~이렇게 좋은 음악을 선물 하시는 고운 마음입니다,.
관음님 건강하세요,,
아픈곳은  어떠신가요^^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관음사랑 2002.09.23 15:18  
  참으로 고운 님들 감사합니다
가을을 느끼려 나가려하니
공부하는 큰아이에게 미안스러워
이렇게라도 오는 계절을 즐기려고,
혼자보다 님들과 함께하고 싶어 올렸는데
고운 마음을 올려주시어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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