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최영섭 선생님의 가곡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鄭宇東 4 1361
저  자 - 최영섭(필명 高雲山)
도서명 - 최영섭 가곡집 상.중.하 (전3권)
수록작품 - 각권 70곡씩 210곡 수록
출판사 - 아브라함음악사
 
언제나 우리에게 선데이드레스로 성장하고 조쌀스러운 모습으로
나어린 후배에게도 깍듯이 공대하시는 일등신사이신 최영섭 선생님께서
인생 80에 작곡 60년의 음악활동을 수놓는 작품집을 전3권으로 정리하여
이번에 출간하였습니다.
우리의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하신 최영섭선생님의 작품집이
집집마다 널리 소장되고, 연주되고, 불려지기를 바라면서
부디 최영섭선생님께서 이양천년(頤養天年)하시기를 비옵니다.

 

ㅡ 펴내면서(발간사) ㅡ
 
망설이다 끝내는 가곡집을 출판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요즘 가을하는처럼 내 마음
은 시원하고 홀가분하기 그지없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그저 가곡만 조금 작곡했으리
라 여겼겠지만 사실 나는 원래 가곡외의 작품수가 많은 셈인 것이다. 그럼에도 1947
년부터 올해까지 틈틈이 작곡한 가곡들을 모아 출판하게 되니 감회가 무량하다라기
보다는 버렸어야만 했을 유산같은 것을 세상에 내놓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온 세계
의 창작 음악은 초전위적으로 흐르고 있는데, 시대에 뒤 뒤떨어진 사람처럼, 지각생
처럼, 이런 가곡집을 펴내놓게 되었으니 마음 또한 착찹하기만하다. 못난 자식이라고
내팽겨치지 못하는 것처럼 그래도 나 나름대로 사색하고 공 들인 가곡들이어서 시대
에 뒤떨어진 것만으로 차마 버릴 수는 없었음이 나의 구차한 변명이기도 한 것이다.
노래는 대부분 고성부용으로 되어있으나 노래하는 사람의 성부에 맞게 내리면 될 것
이다. 격정적으로 곡이 끝날때는 대부분의 반주가 종교적인 변격종지로 끝냈음은,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신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서울대음대 시절의 은사 김성태 선생님과 경복중학시절의 은사 고 임동혁 선
생님, 그리고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 영전에 이 작은 가곡집을 무릎 꿇고 바치나이다.
(2010년 가을)

                                                                                  최영섭(필명 高雲山)
4 Comments
요들 2010.12.27 17:06  
지난 여름이었나요??
우리의 낙원 정다운 가곡  종로 모임에 오셨던 모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 악보집 정리해 출간할 거라 말씀하셔서
많은 시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鄭宇東 2010.12.28 09:05  
최영섭선생님께 전화(010.3798.5059)로 여쭈었더니 
1쇄는 300질 900권 인쇄하여 매진되었고
내년 1월 중순경에 2쇄를 인출할 예정이라 하였습니다.
바쁘신 분은 전화하시면 선생님께서 조치하여 주시겠답니다.
김명관1 2010.12.30 10:59  
감사합니다.잘 활용하겠습니다^^
고광덕 2011.01.02 16:44  
기다렸다가 구입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음악활동이 담긴 작품집의 출판을 축하 드립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