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에게는 뜻있는 날이었읍니다.
오늘 저는 8월 한가위라고 고향을 찾은
40여년지기를 오랬만에 만났읍니다.
(새삼 헤아려보니 세월이 그렇게 흘렀읍디다.)
고추가 하얗을때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한 친구이지요.
60년대중반에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친구들로 아마츄어 모임을 만들어
미치게 돌아다니던 시절을 함께 하던 친구이기도 하고요.
그 시절에도 그 친구는 음악얘기가 아니면
한 두시간을 같이 있어도 별 말 없이 기껏
" 인자 가자...! " 하는 말로 헤어지곤 하던 과묵한 친구라
이번 후원금모금건으로 인한 서로의 실명이 아니었으면 역시
평소처럼 그저 그러려니했을 것입니다.
" 니가 매니아 가 ! "
"그래, 니가 실버 라민서?"
" 내 모래 대구간다.."
"그라마 니 대구 올 때 그 CD가지고 온나!!"
30여년전의 그 아마츄어 모임을 아직도 후배들이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으면서
인터넷에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 때의 친구들이 지금도 가끔 만나는 공간에
그의 노래를 소개할려고 한다는 명분으로
친구의 연주실황을 담은 음악 시디를 가져 오라는 말이었읍니다.
쑥스럽다며 멏번이나 손을 내젖는것을,
" 우리 나이(58세)에 그목소리를 유지하는 것만해도 대단한거다..
그곳에만 올릴것을 약속할테니까 가져오기나 해라... "
공갈반 협박반, 어루고 달래고 하여 CD를 가지고 온 그 친구를 오늘 만나고
제가 집에 오는 길로 그 시디를 MP3파일로 변환작업을 하여
조금전에 그 아마츄어 모임의 홈페이지에 노래를 올렸읍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부른 노래를 들어 보다가 제 욕심이
지금 그 친구와의 약속아닌 약속을 어길려고 합니다.
여기도 회원님들의 공간이라는 제 고집으로
그의 노래중의 두 곡을 여기에다 소개 올리려고 합니다.
그 친구가 현업에 바빠서 며칠간 이글을 못 보기를 은근히 바라지만
매일 몇번씩 들어 와 보는 그가 뭐라 할지 모르겠읍니다.
아무쪼록 전문인께서 들으시기엔 부족한 것이야 많으시겠지만
아마츄어 애호가의 열성이라 이해 해 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참고로 아래의 글은 그 친구가 이용자게시판에 올린 자기소개 인사글을 발췌한 것입니다.
(회원 아이디 명은 "매니아" 입니다.)
" 부산에서 아마추어 성악동호회인 <멜로매니아>라는 모임을 가진 매니아입니다. <멜로매니아>는 비전공자로서 성악에 관심을 가진 회원 8-9명으로 구성되어 전문성악인의 지도를 받는 모임입니다.
매주 금요일 연습시간을 가지면서 1년에 한번씩 정기연주회를 가져온지 8년이 지난 모임입니다......"
김소월 시/ 하대응 곡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산골 영넘어 가려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내 와서 덮히네
오늘도 하루길 칠팔십리 돌아서서 육십리를 가기도 했소
붛귀 불귀 다시불귀 산수갑산에 다시 불귀
사나이 맘이라 잊으련만 십오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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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강
정공채 시/ 변훈 곡
한강수야 흘러라 넘실넘실 흘러라
굽이굽이 휘돌아 오늘도 흐른다
꿈과 사랑 품안고 잘도 흐른다
님도 나도 품안고 잘도 흐른다
한강수야 흘러라 오늘도 흔른다
이 강물은 끝없이 흐르고 흐르는데
우리 겨레 어이하여 갈라졌는가
맺힌 한아 이제는 흘러가라
강물따라 하나로 흘러 가라
한강수야 흘러라 넘실넘실 흘러라
굽이굽이 휘돌아 오늘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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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진강
정공채 시/변 훈 곡
흘러라 흘러라 무정세월 흘러라
꿈에도 애닲은 내 사랑아
생전에 다시한번 만나볼 수는 없는가
임진강아 널 두고 그리워 그리워 사모쳐 운다
울어라 울어라 너도 함께 울어라
하루가 여삼추 내 사랑아
그 언제 얼싸 안고서 살아갈 수는 없는가
임진강아 널 두고 오늘도 오늘도 목메어 운다
햇살에 눈이 부시고 달빛이 안겨 와도
어찌타 임진강아 통한을 못 씻느냐
흘러라 흘러라 이 강물아
통한을 씻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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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곡은
4. Marechiar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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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지기를 오랬만에 만났읍니다.
(새삼 헤아려보니 세월이 그렇게 흘렀읍디다.)
고추가 하얗을때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한 친구이지요.
60년대중반에는 클래식을 좋아하는 친구들로 아마츄어 모임을 만들어
미치게 돌아다니던 시절을 함께 하던 친구이기도 하고요.
그 시절에도 그 친구는 음악얘기가 아니면
한 두시간을 같이 있어도 별 말 없이 기껏
" 인자 가자...! " 하는 말로 헤어지곤 하던 과묵한 친구라
이번 후원금모금건으로 인한 서로의 실명이 아니었으면 역시
평소처럼 그저 그러려니했을 것입니다.
" 니가 매니아 가 ! "
"그래, 니가 실버 라민서?"
" 내 모래 대구간다.."
"그라마 니 대구 올 때 그 CD가지고 온나!!"
30여년전의 그 아마츄어 모임을 아직도 후배들이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으면서
인터넷에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 때의 친구들이 지금도 가끔 만나는 공간에
그의 노래를 소개할려고 한다는 명분으로
친구의 연주실황을 담은 음악 시디를 가져 오라는 말이었읍니다.
쑥스럽다며 멏번이나 손을 내젖는것을,
" 우리 나이(58세)에 그목소리를 유지하는 것만해도 대단한거다..
그곳에만 올릴것을 약속할테니까 가져오기나 해라... "
공갈반 협박반, 어루고 달래고 하여 CD를 가지고 온 그 친구를 오늘 만나고
제가 집에 오는 길로 그 시디를 MP3파일로 변환작업을 하여
조금전에 그 아마츄어 모임의 홈페이지에 노래를 올렸읍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부른 노래를 들어 보다가 제 욕심이
지금 그 친구와의 약속아닌 약속을 어길려고 합니다.
여기도 회원님들의 공간이라는 제 고집으로
그의 노래중의 두 곡을 여기에다 소개 올리려고 합니다.
그 친구가 현업에 바빠서 며칠간 이글을 못 보기를 은근히 바라지만
매일 몇번씩 들어 와 보는 그가 뭐라 할지 모르겠읍니다.
아무쪼록 전문인께서 들으시기엔 부족한 것이야 많으시겠지만
아마츄어 애호가의 열성이라 이해 해 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참고로 아래의 글은 그 친구가 이용자게시판에 올린 자기소개 인사글을 발췌한 것입니다.
(회원 아이디 명은 "매니아" 입니다.)
" 부산에서 아마추어 성악동호회인 <멜로매니아>라는 모임을 가진 매니아입니다. <멜로매니아>는 비전공자로서 성악에 관심을 가진 회원 8-9명으로 구성되어 전문성악인의 지도를 받는 모임입니다.
매주 금요일 연습시간을 가지면서 1년에 한번씩 정기연주회를 가져온지 8년이 지난 모임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노래는 지난 5월29일 부산문화화관에 있은 정기연주회에서의 실황녹음입니다.
김소월 시/ 하대응 곡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산골 영넘어 가려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내 와서 덮히네
오늘도 하루길 칠팔십리 돌아서서 육십리를 가기도 했소
붛귀 불귀 다시불귀 산수갑산에 다시 불귀
사나이 맘이라 잊으련만 십오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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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강
정공채 시/ 변훈 곡
한강수야 흘러라 넘실넘실 흘러라
굽이굽이 휘돌아 오늘도 흐른다
꿈과 사랑 품안고 잘도 흐른다
님도 나도 품안고 잘도 흐른다
한강수야 흘러라 오늘도 흔른다
이 강물은 끝없이 흐르고 흐르는데
우리 겨레 어이하여 갈라졌는가
맺힌 한아 이제는 흘러가라
강물따라 하나로 흘러 가라
한강수야 흘러라 넘실넘실 흘러라
굽이굽이 휘돌아 오늘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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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진강
정공채 시/변 훈 곡
흘러라 흘러라 무정세월 흘러라
꿈에도 애닲은 내 사랑아
생전에 다시한번 만나볼 수는 없는가
임진강아 널 두고 그리워 그리워 사모쳐 운다
울어라 울어라 너도 함께 울어라
하루가 여삼추 내 사랑아
그 언제 얼싸 안고서 살아갈 수는 없는가
임진강아 널 두고 오늘도 오늘도 목메어 운다
햇살에 눈이 부시고 달빛이 안겨 와도
어찌타 임진강아 통한을 못 씻느냐
흘러라 흘러라 이 강물아
통한을 씻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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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곡은
4. Marechiar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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