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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열린세상
(59.♡.17.108)
자유게시
8
1038
2009.03.11 12:42
아내가 기른 콩나물 무침이 올라왔다.
아내는 내가 만든 콩나물 독 받침대가
정말 앙증맞다고 입에 침이 마르더니
부뚜막에 대접을 놓고 받침대를 올려
플라스틱 화분에다 불린 콩을 담았다.
아내와 둘이 먹는 아침밥은 조촐하다.
큰 공기에 두 사람 몫의 잡곡밥을 담고
겨울초 겉절이와 파조리개 한 접시에
어제 먹던 멸치 국이 우리 아침상이다.
그래서 콩나물독도 옆에 두어 보았다.
아내가 무친 콩나물 무침이 고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