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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친일인사 논쟁에 관한 설문

운영자 7 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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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 2005년 11월 3일부터 2005년 11월 11일 자정까지

* 이 설문은 기간이 종료되었습니다.
7 Comments
서연경 2005.11.11 13:55  
  김삿갓(병연)의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홍경래의 난 때 투항 부역한 관리를 욕하는 글로 과거에 급제하였는데,
알고보니 그 관리가  할아버지라 조상을 욕한 부끄러움으로 평생 태양을 보지않고 방랑으로 일생을 마감한 김삿갓............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지않은 사람들은
음성적으로라도 일제에 동조한 사람들 아닌가요?
당시의 상황을 무시한채, 현재의 잣대로 당시의 모든 행위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이승복 기념관"은 지금 어찌 되었지요?
또 친일 숙청에 목소리를 높이던 어느 국회으ㅟ원 부친이 만주에서 일제의 경찰 간부였다는 아이러니도 있습니다. 친,중국, 친몽고, 친독일, 친러시아, 친영국, 친프랑스, 친일본 ................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도 바쁜데
과거에 너무 매달려 국론분열만 초래하지 않는지? 눈 감고 생각해 봅시다 
기쁨이어라 2005.11.11 23:13  
  서연경님 눈 감고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친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님은 친일의 의미를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우린 친일을 해야합니다.  친미도 친중국도.....
하지만 운영자님께서 언급하신 친일인사는 반민족적인 다시 말해 민족의 반역자를 의미합니다.

민족의 반역자의 후손들이 이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완용의 후손들이 송병준의 후손들이 법원에 할아버지의 땅을 찾아달라고 소송을 내고, 또 승소하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구리시 남원시 등 남한 영토의 오분의 일인가가 을사 오적의 땅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소유권분쟁에서 누구도 자유로운 사람이 없는셈이지요.

그리고 지난 번 행자부 차관이 국회에서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을 보세요.
그리고 안양시장이 자기 조부가 친일한 행적을 미화하는 것을 보세요. 또 조두남이 선구자를 작곡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사회가 얼마나 병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군대식 체벌,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이지매),등 아직도 말소해야할 일제의 잔재를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부디 이 문제를 피상적 온정적인 시각으로만 보지 마시고 민족의 앞날을 위해서 무엇이 대의인가를 심사숙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문제는 간단히 또는 두리뭉실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예술가라하여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독일의 문호, 작곡가들의 애국심을 우리나라 예술인들도 본받았으면 합니다.
한성훈 2005.11.12 11:15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과거를 정리하지 못하고서는..
끊임없는 분열과 갈등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다수의 기회주의자와 타협주의자로 인해..
그리고 그렇게 탈취한 기득권을 가진자로부터..
굳건히 구축된 저 오만과 뻔뻔스런 당당함을 보면서..
도대체 정의는 어디에 있고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

반세기가 훨씬 넘은 이 시대에서도..
그들의 자손은 아직도 나라를 배신해서 얻은 땅을..
찾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란..

모든 것이 해방 이후 정의의 심판을 못한 이유일 것을..
평화를 가장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전쟁질을 일삼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자국 이기주의에 동조하는..
리모콘에 불과했던 것을..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주었던 일제와..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친일인사..
세월은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민족 정기를 바로세우는 작업은..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

5년이 아니 10년이 후퇴된다 해도..
반드시 정리해야 하며 그래야 더욱 전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을..
또한 민족을 반역한 무리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결코 진실을 가릴 수 없음을 각인시켜야 하겠다..
그들이 예술가라고 묵인될 수 없음이다..
오히려 예술가일수록 그 문화적 영향력으로 말미암아..
더욱 조심했어야 한다..

나는 누가 친일인사이고 그가 정말 친일을 했는지..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아서 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모르지만..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조사를 하는 사람들은 충분한 검증과 함께..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실을 가려낼 것으로 믿는다..

민족을 반역하면서 쓴 작품은 이미 작품이 아니다..
그 작품만 좋다고 그들을 용서하는 사람들은..
마약의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도둑질해서 얻은 돈으로 더 이상
민족정기를 헤치지 않기 바란다..



송의섭 2005.11.12 12:57  
  미래를 위하여 ....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는 것이라 말씀에 동조합니다.
후세를 위하여 .... 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다시는 일제시대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되고 그 당시 시대상황은 잘 모르지만 그당시에도 독립운동과 같은 애국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그 애국하시는 분들에 대한 차별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김지영 2005.11.14 13:26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이론상으론  단죄, 또는 명백히 밝힘이 마땅하겠지만, 누가 단죄하지?? 자신의 할아버지 아버지 들께서 이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자손 들이 과연 몇%나 될까...
음악에빠져 2005.11.22 23:32  
  한성훈 선생님의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하지만 "민족을 배반한 친일 예술가들의 작품은 이미 작품이 아니라"는 말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친일 예술가들도 친일의 정도가 다릅니다. 그것을 어떻게 일일히 분별하지요? 또 친일 예술가들이 쓴 작품 중에서도 반민족적인 정신이 명백히 드러난 작품이 있지만, 순수한 예술 작품도 있습니다. 어떤 것들은 모호해서 논란이 있는 것도 있구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분별하지요?
만약 아무리 순수한 예술 작품이라 해도 그 작가가 친일인사라면 무조건 배격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유산을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렇게 주장하지는 않겠지만요.

때로 예술은 민족을 초월합니다.
죄인은 정죄해야 합니다. 또 그 정도에 따라 용서의 정도도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그들의 작품은 여전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예술은 예술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정 우리가 가려내야 할 작품들은, 친일 예술가들의 작품이 아니라, 왜색이 짙은 작품들입니다.
그 시대를 살면서 나름대로의 이유로 친일을 했지만, 그 자신은 여전히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서가 담긴 노래를 지었다면 그 노래는 우리의 노래입니다.
하지만 친일 행각은 하지 않았어도, 일본의 색채가 가득담긴 노래를 만들었다면, 그 노래는 우리의 노래가 아닙니다.
K.M.M 2006.07.28 01:14  
  정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들렀더니 축하할일도 많고 회원도 많이 늘고 행사도 엄청나게 많아지고 참 많은 일들을 하셨네요. 감사하고 축하합니다. 내마음의노래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자주들러 소식이라도 놓지지 않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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