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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쏙~~

규방아씨(민수욱) 3 1852
11642_30053-49527


매천동 도매시장..
시장바닥에 내려서니
비릿한 생선냄새가 코를 자극하는가 싶더니
배추전에 가니 풋풋함의 냄새
과일전에 가니 포도향에 사과향에....


세상에나
이리 바삐들 사시는구나


정말이지 따라다니는데도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전 결혼을 해서부터 큰일을 무수히도 치뤘지만
시장보기를 잘 못해요..
물건 볼 줄도 모르구요...


언제나 장 보는 것은
우리 아버님 담당이시니까요.
지금까지도 그렇답니다.


그럼 제가 할 줄 아는것은요..
슈퍼에 가서 퐁퐁이나 하이타이 비누 ..
이런 생필품만 살줄 알지요..
가격 붙어있는 걸루...


장에 가시는게 당신의 업무인양
76세의 나이에도
명절이나 제삿날이 다가오면
자루 하나 들고서 장에를 가신답니다.


이것 저것 가득담아
버스를 타고 어깨에 메고서 보따리를 푸시지요..


그러시면서
이건 얼마구 저건 얼마구..
아마도 재미있으신가 봅니다..


이 일은 아마도
당신의 건강히 허락하는한 계속될거 같아요...
좋아해야 되는걸까요??
싫어해야 되는 걸까요???
생각의 차이겠지요???






3 Comments
음악친구 2002.09.11 21:28  
  저도 장 보기를 좋아 합니다
특히 동대문 시장엘 가면 물건을 사지 않고 구경만 해도 재미 있어요
다리품을 팔아 싸게 파는 곳을 많이  안답니다~
그런데, 이것 저것 장을 많이 본 날은 힘들어서 음식을 시켜 먹어요
재료는 냉장고서 울고요~

근데, 규방 아씨!
이 노래는 누가 부르시는 건가요?
나리 2002.09.12 15:18  
  어른이 즐겨 하시면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는것이 효도라고 하네요.
아주 사소한 것에서라도 낙을 찾으신다면, 아마 수욱님은 같이 즐기실것 같은데요---  아주 이쁘고 평화로워보여요.
규방아씨(민수욱) 2002.09.14 13:25  
  이 노래 제가 분명 인터넷 뮤직카페에 가서
찾아서 올렸는데요..
의외로 누가 부르셨는가 많이 물으세요..

근데
다시 들어가보니
못 찾겠는거 있죠??

이 글 올릴때 바쁘게 올렸거든요...
지금도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는거 있죠???

어디서 찾았을까???
정말 모르겠네요...
엽기도 아니고 포크도 아니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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