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그리운 당신 위해 빚어내는 진주알

김형준 34 1065
어느 시인분께서 정성껏 답장을 주셨습니다.
주신 글을 한 자씩 새겨가며 읽어내려 가다가
그만 눈물의 강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뜨거운 눈물, 아픈 마음
어쩔 수 없는 숙명적인 깊은 그리움의 강.

내 님은 떠나셨습니다.
먼 길을 혼자서 말없이....

미안합니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서.
괴롭게만 해드린 것 같아서.

님의 길을 잘 따라야 할텐데
너무나 부족해서 겁이 납니다.

그래도 따라갈까 합니다.
조심스런 발걸음을 조금씩 떼어 가며.
저 멀리서 님이 내게 반갑게 손짓합니다.

열심히 사랑하고, 글 쓰고, 노래 부르다
미소 짓고 계신 나의 님, 당신에게로 가렵니다.

내게 주신 시간 충성스러이 다 보내고
진홍색빛 황혼이 최후의 아름다움을 화려히 펼칠 때

님은 내게 다시 오실 겁니다.
둘이서 함께 평화의 나라로 올라가자고.
내 맘 속에 맡겨 놓으신 자신의 분신과 더불어.

님과 더불어 노래하렵니다.
이젠 기쁨만 드리고 싶습니다.

잘 지내고 계세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당신이고,
당신은 나입니다.
우리는 이미 나눌 수 없는 합일체입니다.

순결한 영혼에서 흐르는 투명한 눈물을
늘 내 속에서 살아 숨 쉬고 계신 님에게 바칩니다.

사랑, 그리움, 감사함의 결정체입니다.

당신 한 분만을 위해 빚어내는 맑은 진주알입니다.
34 Comments
김형준 2006.06.02 19:34  
  삶과 죽음 사이에 벽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살아있다고 늘 큰 소리로 외쳐 댄다.

하지만 이 세상에 속한 이들이 죽은 상태이고
저 세상으로 떠나버려 죽었다고 우리가 믿는
그네들이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을 수도 있다.

자신이 진정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그 삶을 가치있게 살다가 다음 세상으로 가시라.

저 곳의 이들에겐
이 동네 사람은 다 죽었고
자신들이 생명의 신비를 누린다고 믿을지 모른다.

생명을 주라, 나누라, 버리라.
그럼 보다 더 귀한 생명이 그대를 따스히 안아주리라!
김형준 2006.06.04 08:36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대는 이미 축복 받은 존재이다.

이 세상에서 아무도 진심으로 신뢰하며 사랑하는 이가 없다면
그대의 인생은 매우 허무한 거품과도 같은 것이다.

반드시 가족이 아니더라도, 아내나 남편이 아니더라도,
부모, 형제, 자녀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대상을 찾고 구하라.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러한 사랑,
내 목숨까지 내놓고도 후회하지 않을 그러한 사랑

그런 사랑을 불같이 하다가 다음 세상으로 가시라.

반드시 동료 인간에 대한 관심, 사랑일 필요만은 없다.

자연 속에 존재하는 그 무엇, 자신이 믿는 절대자.....

모든 것을 바치라. 마음과 몸과 열정과 헌신... 아낌없이....
그리하면 떠남이 아쉽지 않으리라. 슬프지 않으리라.

사랑하였기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김형준 2006.06.04 22:56  
  짧은 인생을 살다간 사람들은 불쌍하다.

허나 길게는 살았어도 의미가 별로 없었던
삶은 더욱 더 안타깝다.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우리는 과연 참된 의미를 부여 받았을까?
아님 우리는 그저 우연히 왔다가 가는 존재들일까?

무엇을 위해 이 시간에도 숨을 쉬고 있을까?
김형준 2006.06.05 10:08  
  나의 님은 예의 바른 분이셨다.
아무에게도 무례하게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말이 별로 없으셨다.
허나 자신의 역할에 늘 충실하셨다.

약한 자를 사랑하셨고,
어려운 자들에 대한 연민을 깊이 가지고 계셨다.

큰 자와 작은 자의 차이는 단순할지도 모른다.
큰 자는 말을 실천하고, 작은 자는 말만 한다.
김형준 2006.06.05 11:49  
  사랑을 하자.
진한 사랑을.
죽어도 좋을만큼 아름다운 사랑을.

사랑은 그다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왔을 때 모든 마음을 다 바쳐서 사랑하자.

태풍이 오듯이, 폭설이 오듯이
한 번 강렬하게 우리의 삶에 왔다가
사라지며
언제 왔었느냐 하며 시치미 떼는 것이 사랑이다.
김형준 2006.06.05 17:40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죽음도 그대를 사랑하는 이와 갈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은 꼭 육체적인 접촉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키스', '악수', '껴안음', '서로의 눈을 바라봄' 등은
상대방과 애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허나 대부분의 시간에 우리는 홀로 시간을 가지게 된다.
다른 많은 아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고 해서
혼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허나 본인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홀로 됨', '외로움'을 읽어 보시라.

사랑은 내 속에 있는 '나의 진실된 자아'와 할 수도 있다.
또한 비록 육체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정신과 아름다운 인격과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한 기억 등을
그대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까지 그대와 함께 하리라.

진심으로 사랑을 하였다면
그 사랑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고로 육체적 죽음은
그러한 진실된 사랑의 대상을 그대에게서 데려갈 수 없다.

김형준 2006.06.05 23:23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
거의 잘 모르는 이에게.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약간 약해 보여서 보호 본능이 생긴 것일까.

만년야당 성향을 띠고 있어서 그럴까.
늘 약자 편에 서고 싶은 경향이 내게 있다.
그렇다고 강자들과 친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인간적인 관심을 가져 주었던 그 사람이 나를
약간은 자신의 경쟁 상대로 생각하기 시작하는 듯 싶다.

그냥 '피식'하고 웃고 말았다.

도움을 주는 것도 조심스럽게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

그 약해 보이던 사람도 서서이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
이젠 관심을 보이지 말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고 있다.

"대체 그 사람이 과연 누굴까?
혹시 이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사람일까?"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냥 'No comment!'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본인 스스로는 잘 알 것이다.
김형준 2006.06.06 01:19  
  그립다고 보고프다고
늘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은 때로 그리움을 감추어야 하고,
삶은 때론 보고싶음을 가장해야 한다.

그리움에 미쳐 어찌할 수 없을 땐
노래를 부르라.

보고싶은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때
자연과 벗하여 보라.

그래도 그립고 보고 싶을 땐
큰 소리 내어 '엉엉' 울라.
그리운 그 사람이 듣고 찾아 오도록.
바 위 2006.06.06 03:16  
  사랑도 사랑일적 잘지켜 냄이올소

낸 오늘 님시 읽어 이 마음 너누룩함

고맙소 금 선생님요 황금 김씨 맞지요



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당신은
천지간을 울어 제키소
그래야 맑은 맘 맑은 하늘 맑은 마음
내도 참견 되겠기에 오늘도
읽어 외우며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
김형준 2006.06.06 09:35  
  바위님, 오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주고 받고 사랑하고 나누다
결국은 일장춘몽임을 느끼게 될
삶이 황혼녘에 걸려버리겠지요.

낮과 밤이 연결되어 있는 그 시간에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했던가'를 생각하며
후회를 하게 될까 걱정이랍니다.

조금이라도 더 보람되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픈 마음 간절합니다.
김형준 2006.06.06 11:08  
  자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깨우고 싶지만 단잠을 자는 것 같아 안스러워 할 수가 없다.

깨어나야 하는데, 그래야만 무언가 할 수 있는데
곤히 자고 있는 그대를 차마 깨울 수 없다.

그대가 깨어나면 얼른 일 할 수 있도록
이것 저것 준비하는 작업이나 해야겠다.
김형준 2006.06.06 21:56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침잠해 보라.
우울한 생각을 가지지 말고,
그저 차분한 상태로 스스로의 중심으로 들어가라.

과연 사랑의 흔적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라.

열정적인 시간들, 고통의 순간들, 기쁨의 황홀함

그 모든 것이 그대의 혼 속에 여전히
잔잔한 물결되어 흐르고 있음을 느꺼보라.
김형준 2006.06.07 01:38  
  어느 아는 분이 필립핀에 여행을 다녀 오셨다.
4박 5일의 매우 짧은 여정이었다.

많은 섬이 있는 곳이다 보니 매일 대 여섯시에 기상해서
움직이셨다 한다.

금요일에 돌아와서 여러 가지 준비하시느라
매우 바쁘셨을 것이다.

나를 생각하셔서 선물을 가져 오셨다.

많은 양의 썰어놓은 말린 망고였다.

몇 개를 먹으면서 매우 감사한 마음을 품었다.
무언가 늘 그분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합니다!'
김형준 2006.06.07 15:18  
  좋은 역할 모델이 되는 것은 중요하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는
'저렇게 살면 안 되는구나'를 배우고
늘 겸손하고 착한 언행을 보이는 사람에게서는
'아, 저렇게 살면 좋겠구나!'라는 것을 배운다.

좋은 지표가 되어주신 분들을 닮아가며 살다보면
다른 이들도 내가 사는 모습을 닮고 싶어 할 것 같다.
김형준 2006.06.08 01:50  
  외로운 사람은 고독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아픈 사람은 고통 받는 이를 껴안을 수 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은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문제로 인해 어려워 하는 사람을 배려하고자 아니 할 수 있다.

허나 그로 인해 자기 자신도 다른 이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스스로 박탈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형준 2006.06.08 10:21  
  그리운 이들아!
잘 지내고 있는가.
절대로 헤어질 수 없을 것만 같았는데
시간이 내 마음 속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다.

아픔의 시간, 슬픔의 시간, 아쉬움의 시간이

세월의 파도와 더불어 흘러가고 있다.

또 다른 이를 사랑해야 하는 운명,
쉽게 누군가를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 같은 두려움.

상처를 다시 입으면 어떤가.
자, 다시 사랑이란 여행을 떠나가자.
김형준 2006.06.08 10:28  
  왜 인간에게는 백년또는 백 이십년이라는
수명의 한계가 주어진 걸까.

무드셀라는 구백세도 훨씬 더 살았는데.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끊임없이 하도록
만들어진 것도 인간인 신에게 받은 특권이다.

사랑을, 그것도 진심으로 하는 따스한 사랑하는 것은
신이 모든 생명에게 주신 공평한 선물이다.

오늘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을 품어보자.
김형준 2006.06.09 08:55  
  그리움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언젠가, 어디에서 누군가와 좋은 인연으로 만나
아름다운 시간과 마음을 나누다가
이제는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 그리움이 생기는 것이다.

볼 수 없는, 대화 나눌 수 없는 아쉬움은 늘 있지만
마음 속에서 그 대상은 여전히 살아있고
그러한 생명의 꿈틀거림으로 인해

우리의 삶도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며 진행형으로 가고 있다.
김형준 2006.06.10 11:21  
  시를 읽자, 시를 읽자
그리울 때 시를 읽자

노래 하자, 노래 하자
보고플 때 노래 하다

멀리 가신 임 보고파서
눈물 날 때 얼싸안자

다신 안 올 임이지만
깊은 사랑 실어 보내자
김형준 2006.06.10 23:13  
  살아있는 사람은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저 아침이 되면 깨고, 저녁이 되면 자고,
특별한 목적이 없는 삶은 자고 있는 상태이다.

무엇인가 가치 있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
어느 순간이 되면 다들 하나의 꿈 속에서 지내다
가는구나 하고 한숨 내지는 한탄하지 않을까 싶다.
김형준 2006.06.11 01:22  
  그대는 생명의 소리를 아는가?

아침에 작은 시내에서 흐르는 물 소리,
고요한 산 속에서 들리는 작은 새 소리,
할머니의 품에 안겨 자던 아이가 깨는 울음 소리,

우리들의 심장이 기쁨에 넘쳐 내는 피의 흐름 소리

생명을 풍부히 느끼며 살자.
우리는 살아 있고, 살아있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생명이 없는 것은 잿더미이고, 어둠의 제물이다.
김형준 2006.06.11 22:06  
  오늘은 즐거운 날이었다. 오래 전 대학에서 가르쳤던
학생 둘과 함께 오래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던 학생들.
나의 마음, 시간, 돈, 에너지, 열정......

한 학생은 KDI 대학원을 졸업할 예정인 동시에
외무고시 1차를 합격하고 2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외국 회사에 다니면서
MBA 프로그램을 거의 끝마쳐 간다.

각자 자신의 꿈을 아름답게 꾸며 살아가는 나의 학생들
그들의 삶에 늘 많은 도전과 성공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김형준 2006.06.12 03:25  
  선생으로서 부끄러운 자가 되지 않기 위해
늘 열심히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나이가 좀 더 들었기 때문에 다른 이의
선생이 된다거나 선배가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다른 이들이 본 받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고,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삶을 대하고, 배움을 가지는 가운데
무엇인가 작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득이 되는 삶을 산다면 그것으로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다고 본다.

삶은 배움의 과정이며, 배움의 연속이다.
배움에 대한 갈증과 고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름답니다.
김형준 2006.06.12 10:38  
  선생님은 자연에 대해, 인간에 대해 시를 쓰셨다.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셨다.

선생님 성품도 그와 같았다.
자연스럽고, 진실스럽고, 정스러웠다.

꾸미려 하지도 않으셨고, 잘 보이려 하지도 않으셨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레, 여유로이 사셨다.
김형준 2006.06.13 00:22  
  죽음이 오기 전에 삶을 사랑하자.

'이젠 너무 늙었어. 틀렸어.'

그러한 생각은 자신을 더욱 늙게 한다.

자신이 처해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아름답게 사는 비결이다.
김형준 2006.06.13 10:52  
  꽃들은 시들었고, 녹음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만물이 다 푸르러 보일 때,
그대는 그 상긋한 푸르름 속에서
낙엽이 가지고 있는 노랑색과 갈색을 느낄 수 있는가.

상록수의 잎사귀야 그때도 푸르겠지만

만물의 사계에는 우리의 인생도 포함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김형준 2006.06.14 00:12  
  사람의 눈은 카메라의 눈과 동일하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관찰하는 모든 것은
우리의 뇌에 있는 카메라에 다 찍히게 된다.

강하게 찍히는 것이 있고,
약하게 찍히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우리가 가진 뇌세포에서
기억이라는 상태로 찍혀 있다.

필요할 때에 그 기억이라는 사진들이 나온다.

많은 것을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분석하자.
그 모든 것이 본인 뿐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자료와 정보가 될 것이다.
김형준 2006.06.15 00:55  
  아무도 내게 가르쳐 주지 않던 사실을
우연히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나의 선생님께서, 그렇게 젊잖던 분이
학장으로 계실 때 어려움에 빠지
철없는 어느 제자를 제적당하는 것으로 부터
구해내기 위해 총장회의에서 강력하게
발언을 해서 그 제자가 학교를 계속해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단다.

그런데도 그 제자는 그 이후에도 감사하지 않고,
칠칠치 못한 행동을 했다.
과연 그 제자는 선생님의 사랑과 용기를
알고나 있을까.
그 제자는 나의 동기동창인 어느 못난 친구이다.
김형준 2006.06.16 09:47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사람이 좋아하던 것, 그 사람이 추구하던 것을
남은 자가 이어나가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김형준 2006.06.17 20:29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쁜 마음으로
늘 정진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런 단계에서
머무르게 된다.
김형준 2006.06.19 17:16  
  늘 선생님은 아끼는 사람들을 생각하셨습니다.
말로 표현은 하지 않으셨습니다만...

사랑은 말로도 표현해야 하지만
마음으로, 행동으로 살며시 보이는 것이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사랑합니다!'
김형준 2006.06.20 01:49  
  오늘은 누구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무엇인가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매일 해야 겠다.
가능하면 조용히, 은밀히....
김형준 2006.06.20 10:43  
  신화와 전설, 역사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제 모든 것이 기록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거짓말을 역사라고 주장하기가 곤란하다.

영웅 찬양을 위해 거짓된 일을
진실이라고 말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은 참 힘들다.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리가 가진 재능과 한계 속에서
사는 것은 향기롭다.
김형준 2006.06.20 10:46  
  A master is not born out of laziness.
Someone who reached the level of master
did not get there just by idling around.

Observe the person
and you will learn the hidden sharpness
and uniqueness of his life.

Go figure!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