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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 발자국 - 김녹촌 시, 전준선 곡

이영하 20 2947


[Ver-20070420]



산새 발자국 - 김녹촌 작사, 전준선 작곡

전준선 작곡집 "산새 발자국"[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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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칠연계곡의 산새 발자국]
[이미지 출처 : 호야님의 Daum Cafe 'hoya room '에서]

산새 발자국


김녹촌 시, 전준선 곡, 노래 정유진

1.
눈 쌓인 산길에 산새 발자국
솔잎처럼 가느단 산새발자국
아장아장 정답게 노래 부르며
눈위에 그려놓은 산새 발자국

2.
외로운 산길에 산새 발자국
흩어졌다 모였다 산새발자국
도란도란 쌍쌍이 속삭이면서
눈위에 찍어놓은 산새 발자국



[정유진]

[한국아카데미소년소녀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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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는 즐겁게 놀다가 배가 고팠습니다
한겨울이라 맛있는 찔레꽃 열매는 이미 동이나 버린지 오래고
아~ 겨우 발견한 노박덩굴 열매로라도 배을 채워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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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가 노박넝굴 열매를 맛있게 먹고
껍질로 눈 위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가버렸네요

- 붙임글 ; 이영하 -
[이미지 출처 : 초록향기님의 Daum Cafe '풀꽃나라'에서-작은쉼터 3755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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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전준선 선생님 : 전준석 작곡 "단비를 먹고"를 부른 지니와]
황해도 신천 출생 전국초등학교 합창연합회회장,
파랑새창작동요회 부회장, 한국합창제 연합합창 13년 지휘
한국아동음악상 본상 수상, '02 애창동요합창곡집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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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녹촌](1927~ )
본명 김준경 전남 장흥 출생, 현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명예회장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연"으로 동시부문 당선
세종아동문학상 수상, 동시집 꽃을 먹는 토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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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녹촌 동시집 "꽃을 먹는 토끼"(1988/창비) - 산새 발자국이 실린 시집]


20 Comments
이영하 2007.04.20 19:17  
  구월산 "산새발자국"님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도
이렇게 다정스럽게 가까이 계시니 참 좋습니다.
이제 산새발자국을 따라 출발해 보렵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7.04.20 19:22  
  참 맑고 곱고 순수하고 ...티없이 깨끗함의 영상이 떠오릅니다
송월당 2007.04.20 21:10  
  이영하님 귀중한 자료 올려 주시어 감사히 봅니다.
전준선 선생님은 근간에 자주 뵙는데 산새 발자국이라는 닉을
쓰시는데 노래 제목인줄 몰랐고 노래도 처음 들었어요.
자주 아름다운 동요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산새발자국 2007.04.20 21:24  
  이영하님. 고맙습니다.
정말 얼굴 한 번 못 본 사람끼리 이런 정서의 교감은
바로 음악 그것이 아닐까요.

몇 해 전 작곡가 김애경님의 부군 시인 박수진님이 그의 시집에
이런 글을 실어 주었습니다

행방(行方)

                                                              박수진

바바리 코트가 잘 어울리는
겨울의 神士]

삶의 구비마다 스치고 지나간
숱한 風雪이
얼굴 가득한 주름살로 남았지만
죽어 무덤까지라도 가져갈
하화탈 같은 웃음은 이미
세속을 떠난 구름 빛이다.

한 철 까맣게 기별없이 지내도
넉넉한 마음 전선처럼 닿아 있어
노래마당 객석에 머리 끄덕이며
문득 서 있지만
뒷풀이 술 잔 몇 순배 들다 보면
바람처럼 그는 없다.
향기로운 말 몇 마디 던져 놓고-

그의 행방 이제도 알 수 없지만
살다가 자주 마음이 어지러워
그를 꼭 만나고 싶을 때
눈 쌓인 산 속
'산새 발자국'을 따라가 보면
그를 만날 수 있다.

언제나 그는 거기에 있다.


                                                    월간 <詩文學> 1999년 2월호
이영하 2007.04.20 21:33  
  그냥산새가 아니고 구월산 산새입니다
태어나신 곳이 황해도 신천이면 구월산 아래니까요...
산새발자국님에게 배워야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묵묵히 발자국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겠죠
송월당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자료들도 잘 보고 있습니다.
규방아씨님 배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산새발자국 2007.04.20 21:52  
  이영하님.
저는 평생을 합창으로 살았습니다. 배려하고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합창. 여럿을 하나로 만드는 합창. '산새발자국'도 합창으로 만든 것이
있습니다. 이어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전 전화로 그 호탕한 웃음
의 매력 느꼈습니다. 이 한 밤. <피아골의 꼬박 새운 그 추억>이 다시 만들어 지려고 합니다. 가게 다녀왔습니다. 시작입니다. 영하씨만 알 일.
정우동 2007.04.21 04:35  
  이영하님의 23일 상경을 믿고 기대합니다.

나도 황정견의 自讚으로 전준선회장님을 讚합니다.
似僧有髮 > 스님인가 하였더니 머리를 길렀고
似俗無塵 > 속인인가 하였더니 때가 묻지 않았다
作夢中夢 > 꿈속에서도 또 다른 꿈을 꾸고
見身外身 > 몸 밖에서 또 다른 차원의 몸을 보노라
별헤아림 2007.04.21 06:04  
  '산새발자국'
제목도 무척 서정적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음악은 더더욱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이라 잘 듣고 있습니다.
하모니 2007.04.21 06:45  
  '산새발자국'을 들으니
마음가짐이 달라지는걸 느껴요
참 곱고 아름다운 곡
잘 들었습니다.^^
사진도 예쁘고요...^^

김낙연 2007.04.21 08:17  
  너무 아름답습니다.가슴속 깊이 와 닿는군요,전선생님과 함께 노래하는 기분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영하 2007.04.21 08:44  
  자료 만들면서 제일 힘든 일은
가사타이핑 하는 일과 곡에 맞는 이미지를 고르는 일입니다
곡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살려주는 사진 사쥔......
눈 내린 계곡의 산새발자국 사진을 발견하고는 얼마나 좋았는지...
(없을거라 생각하면서도 얼마나 열심히 뒤졌는지...휴~~~~~)
그리고 찾은 사진위에 기뻐하실 전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다음다음다음 검색에서 쉽게 뽀너스로 얻었습니다.
노박덩굴 열매는 엊저녁 샘 안주로 산새랑 나눠 잡수셨는지도 모릅니다.
껍질이 저렇게 많이 있는거 보면 취하셨는지도...
노박덩굴 열매는 약재로 쓰이니 뒤탈은 없으실 듯...(ㅎㅎ)

철지난 노래지만 곡을 얻은 지 며칠 안돼서 그렇습니다
모두에게 샘이 사랑 받으시는 모습이 너무 부럽네요
여러분 좋은 하루 열어가시기를 빕니다.
정영숙 2007.04.21 11:01  
  제 고향 함양의 어느 산속의 눈온후 걸어간 산새 발자국 같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동요를 들으면 나도 아이가 되는것 같아 희망이 솟아납니다. 시도 곡도 너무 좋습니다.
장미숙 2007.04.21 11:11  
  산새발자국 노래를 몇 번,몇 번 들어보았지만
이영하선생님께서
먹거리가 없는 겨울 산새를 걱정하시면서
힌 눈을 살짝 밀치고 나온 노박 열매와 함께
훌륭한 영상으로 꾸며주신 <산새발자국>노래 정말 좋아요~
이영하 2007.04.21 14:39  
  81세...
산새발자국 동시를 지으신 분이 살아계셨네요
저작활동도 하시고....(음메 기죽어)
살아계시다는 협회 간사님의 한마디에 피로가 싹 날아가버렸습니다.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명예회장 이시고 강의 등 활동도 하시네요.

인터넷 검색의 위력에 새삼 놀랍니다.

아직도 두 산새는 정답게 노래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아장아장 접답게 걸으며....

보완중이 라는 말을 이제야 떼버립니다
이상 산새발자국 보고를 마칩니다.

한가지 더
그분을 뵐 수 있으면
동시가 어떻게 나왔는지 직접 여주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꽃구름언덕 2007.04.21 22:38  
  존경하는 전준선 선생님!
보내주신 악보로 5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노래 할때 마다 감사하고 지난 번 건국대 새천년관에서도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새 발자국>투명하고 고운 이 노래의 합창곡도 있다니 저희 합창단이 불러 보려 합니다. 악보를 부탁드립니다.
소백산 자락에서 꽃구름언덕 드림
                                                                                                                                                                                                                                                                                                                                             
산새발자국 2007.04.22 08:09  
  규방아씨님,송월당님,정우동님,별헤아림님,하모니님,김낙연님,
정영숙님,장미숙님,꽃구름언덕님
'산새발자국'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이영하님 고맙습니다.

꽃구름 언덕님. 저의 메일로 몇자 글을 보내주시면 <합창악보>를
첨부파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a href=mailto:jsunmusic@hanmail.net>jsunmusic@hanmail.net</a>
유열자 2007.04.22 21:03  
  아름다운 산새 발자국을 듣게 되어 참 기뻐요
닉을 산새발자국이라 헸을때도 참신함을 느꼈는데 오늘 노래들으니 천사의 목소리로 들립니다 전준선 선생님 당신은 여전히 젊은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좋은 노래 발굴하신 이영하 선생님 정날 고맙습ㄴ다
산길 2007.04.22 21:49  
  전준선선생님
서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소년소녀 하모니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아름다운곡을  들을 수 있도록 이영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꽃구름언덕 2007.04.25 10:24  
  존경하는 전준선 선생님!
진느 꽃보다 예쁜 연초록 잎새같은 아름다운 곡 잘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나연 2010.07.09 19:49  
노래가 왜 없는 거야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