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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의 전도사?

권혁민 14 3293
나의 레슨시간은 금요일 오전 11시다.
레슨을 받고 있는동안 핸드폰이 갑자기 몸부림을 친다.
정우동부운영자님이시다.
다른 전화 같으면 레슨이 끝나고나서 받지만
이런 특별한 분의 전화는 예외다.
"권사장,나 지금 대구 테너 박범철 가곡 아카데미 10주년 기념 음악회에 초대 받아서 갈려하는데....함께 동행해서 같이 후딱 다녀오면 안 될까요?"
"네에"
(속으로는)"선생님,저도 내일오후에 작은 음악회(류현열 정기 음악회)가 하나 있어요"

수화기로 들려오신 선생님의 목소리가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램이
아니오,전 사정이 있어서 못갑니다  -제 거부의사를 완전이 기선제압 해버렸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양복을 갈아 입고
KTX를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향하는 택시를 타야만 했다.
기사아저씨가 나이에 제법 드신 분이시다.
우리 가곡 좋아하셔요?-예에,아주 좋아하지요
그럼, 제가 한곡 한번 불러 볼께요?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무반주로 나의 감정을 잘 잡아서 한곡 불렀다.
열어 놓은 창문으로는 달리는 옆 자동차 소음.
바람소리가 들려 온다-나는 창문을 다시 올리고-더운 뒷좌석에서 노래를 부른다.
코너를 돌 때는 한쪽으로 흔들리는 몸을 천정에 있는 손잡이를 재차 움켜 잡으면서-청산에 살리라(김연준시.곡)을 계속 불렀다.
무대조건으로 치면 그리 좋은 무대는 아닌 듯하다.

앵콜곡으로는
"구름따라"(정치근시/임긍수곡)를 불렀다.

내마노를 그분께 소개한다.
내마노 아마추어 성악가임을 소개했다.
우리의 음반을 소개하니 택시회사에 2장만 엄씨 앞으로 꼭 가져다 놓아 달라고 부탁 하신다.

택시 요금메타기는 11,050원을 가르킨다.
택시요금을 지갑을 열어 꺼내려하니 요금은 됬다고 하신다.
당신이 부른 노래 두 곡으로 이미 자기는 요금을 다 받았다고 하신다.
마음이 너무 아름다우신 분이다.
12,000원 꺼내 던져 놓다시피하며 제가 그분께 한마디를 한다.
부족한 제 노래를 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음반은 제가 꼭 가져다 놓을테니
많이 들어시고 우리 가곡 오래오래 사랑해 주셔요.
거스름 돈은 팁입니다.


이 작은 사건을 열차안에서 정선생님께 말씀하니
빙그레 웃으시면서 제게 말씀하신다.

당신께서는 사모님께
"나가서 저녁 좀 먹고 돌아 올께요!"라고 말하고 집을 나오셨다고 하신다.
저녁 한끼 잘 먹고 오자고 대구까정 가신단 말인가!
이번에는 제가 하하하 크게 웃었다.

"지금까지 10년동안을 우리 가곡 전하는 이 일을 열심히 해 왔습니다.앞으로도 남은 50평생?
(청중들의 웃음소리)을 우리 가곡 전도사로 열심히 살겠습니다.(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대구 어린이 회관 700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테너 박범철선생님,
당신의 그 높은 뜻과 꿈이 분명 실현 될 것을 믿는 밤.
눈으로 직접 확인하던 그런 밤이었습니다.

우리 가곡의 장래 -빛나는 영광을 재차 확인하던 그런 밤.
-그 장소에 제가 앉아 있었던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며 저도 작은 우리 가곡의 전도사가 되렵니다.
14 Comments
권혁민 2008.06.21 12:15  
학문을 오랜 시간 배웠으면
이를 세상을 이롭게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하고,
노래를 많은 돈 들여서 배웠으면
노래를 필요로 하는 만인들 앞에 기꺼이 나가서
배운 노래로 그들의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하여 주어야 한다.
그들의 입에서 웃음소리와 미소가 번지게 할 수 있다면
이는 학문을 잘 아는 이요,
노래를 진정 제대로 배운 사람 일것이다.
콩이 2008.06.21 20:58  
좋은 일 하셨네요.
택시회사 기사들이 젤 불쌍하다고들 하데요.
요령없이 정직한 사람일수록  한달 50만원도 못버는 사람이 많답니다.
어떤 사람은 24시간 뼈가 닳도록 택시끌고 돌아뎅겼는데  한달후에 택시회사에서 30만원을 물어내라고 했다네요.
권사장님께서는 현명하게 잘 처신한 듯 합니다.ㅎㅎㅎ
sarah53 2008.06.21 22:00  
..  우리 가곡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가감없이 진솔하게 표현되어
글을 읽으며 가슴이 찡하고 더워집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를 사랑하며 충만한 삶을 사시는 아름다운 분....
곁에서 바라 보며 더불어 행복하네요^^
산처녀 2008.06.21 22:12  
언제나 권혁민님의 글을 읽으면
가곡사랑에 아주 정신 다 쏟아 부어대는 열정에
함께 후끈 몸이 더워집니다.
너무 좋은 독무대를 찾이 하셨었군요.
가히 권혁민님이니까 할수 있는 가곡사랑입니다
그 기사분도 되게 멋쟁이시네요
유열자 2008.06.22 03:55  
아름다운 가곡사랑이야기 언제나 만나면 만날수록
매력이 넘치는 덩치큰 아름다운 권혁민님의 사랑이야기

전하는 글마다 가슴을 뭉클하게하는 글
짜장면에 기름빼고 돼지고기 빼고 양파 빼고 주문하신분?
순수한 사랑 가곡사랑만 남은분 

이젠 입모양 손놀림의 굴례에서 자유함을 얻은 님은
노래가 몸에 베어 목소리도 풍성함을 느낍니다
피곤도 노래에는 꼭?필요한 모양이죠 ㅎㅎㅎ
鄭宇東 2008.06.22 07:20  
대구에서 먹든 마산에서 먹든 저녁 먹은건 거짓말 아닌 사실 그대로입니다.
대구 늘푸른소나무집에서 정혜경선생님이 사주신 저녁을 거나하게 잘 먹었습니다.
새벽 2시 강남터미널에서 해장국까지 마시고 세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정용철 2008.06.24 19:06  
그날은 그렇게 올라 가셔서 너무나들 서운해 했습니다.
불편하신 몸으로 오신 황덕식선생님과 함께
많이는 안 드시나마 탁주 한 사발 대접해 드리려고 했는데요????
열무꽃 2008.06.22 07:36  
마산오시면 뭘로 대접할까?
회, 복어, 곰장어,아구찜?
오경일 2008.06.22 16:40  
전번에는 구두 닦아 주시는 분께 노래를 선사 하시더니 이번에는 택시 기사분께 ....
입만 열면 연주고 서기만 하면 무대가 되고 쓰기만 하면 시인이 되시는 님은  못하시는게 무엇인지요?

그런데 정우동 선생님은 저처럼 사모님께 꽉 잡히신건 아니실테고 너무 사랑 하셔서 멀리 가시면 걱정하실까봐 배려의 차원에서 겠지요.
권혁민 2008.06.23 16:04  
정우동선생님의 말씀처럼 가곡이 불리어 지는 곳이면 우리는 어디던 달려 갔지요.
세종문화회관이던,예술의 전당이던 산동네 작은 교회이던,동사무소이던 장소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고,

관객수에 구애를 전혀 받지 않았지요.단 한사람만 들어주어도 소요산 절앞에서도,택시안에서도,구두닦는 분 앞에서도,아파트 경비실 경비 아저씨 앞에서도 ,결혼식장에서도,고깃집에서도,배꽃이 피는 과수원 멍멍이 앞에서도,중학교에서도 우리 가곡을 불렀읍니다.
충주에서도,통영에서도,군산에서도,불렀읍니다.

그렇게 미친듯 목 놓아 부르기만 했는데........
그렇게 가곡의 씨앗을 뿌리기만 했는데........

여기서 또 저기서

뭔가 움트려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더 큰 마음먹고 구리시로 달려 갈까합니다.
7.4일 구리 시청에서 '우리노래(동요와 가곡)를 통한 효의 실천 음악회를 개최 할까 합니다.
내마노가 뒤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에 벌립니다.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동호인의 응집된 저력-그 힘을 익히 알기에 겁없이 벌립니다.

많이 도와 주셔요.
힘을 모아 주셔요.
정용철 2008.06.24 17:57  
이럴 죄스러울 데가 있을런지요?

오랫만에 '내마노'에 와 보니 "가곡의 전도사?"라는 제목을 보고
 '어느 신자님께서 노래를 배우시나?'하며 아래를 보니?

'앗 불사!!'

대구이야기가 아닙니까?
그 것도 그저께에 치른 테너 박범철 가곡아카데미 10주년
연주회 이야기가????

그때 처음 뵈온 권혁민 사장님,
정말 잘 생기셨습디다.
두서가 없어서 챙기지도, 가시는데 배웅도 못 해서 죄송합니다.

어려운 대구 걸음이 본문과 같이 황망중에 성사된 줄은 몰랐습니다.
정우동 선생님을 뫼시고 생각지도 못 한 방문에
대구 가곡 아카데미를 대신하여 우선 감사드립니다.

'내마노' 글에서 가끔 이름을 읽어도
사실 권사장님을 잘 몰랐는데 이글과 댓글에서
노래를 좋아하시고,자주 부르고
또한 나름대로의 자기가 할 수 있는 몫을 하시는 분인 줄
방금 알았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도록하겠습니다.

어려운 대구 방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우동 선생님,
방문하여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鄭宇東 2008.06.25 08:12  
ㅡ 테너 박밤철 가곡아카데미 10주년 기념 가곡의 밤에 다녀와서 ㅡ
 
글쓴이 : 정우동    조회수 : 113    등록일시 : 08.06.21 16:28
==> http://cafe.daum.net/mondaysong/255N/1259 에서 박범철 가곡교실의
활기 넘치는 활약상을 부러워하면서 우리 내마음의노래의 미래청사진을 배워 그리고 싶습니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을 땀으로 한결같이 가꾸어
이제는 우리가곡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신
테너 박범철 선생님의 가곡아카데미 10주년간의
고통과 인내와 영욕을 디뎌넘고 이룩한 큰 성취에 경의를 표합니다.

욕심을 더 내어 간절히 바라기는
이제 대구에서만의 가곡아카데미가 아닌 전국적인 가곡아카데미로
아니 더 나아가 세계적인 한국가곡 아카데미가 되기를 두손 모아 빕니다.


수잔나 조화복님, 정용철 사장님,  카메라 든 안재호 교수님(?), 
작년 모임전  대전서도 만난 이진호 검사님, 신혜원님, 여씨 미량 회장님 등등
환영하여 따듯이 손을 잡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형규박사님, 김재철님 못 뵈워 궁금합니다.

마산에서 황덕식 선생님이 오시고
대구 현지에서 조동택교수님과 권선옥 선생님과 정혜경 선생님이 합류하고
서울에서 이동균샘 자가용 KTX 타고 권혁민 사장님과 함께
연주회장에 닿으니 열기와 축제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었습니다.

막이 오르기전에 기록사진을 촬영하여 두는것을 새로 배우고
정작 매끄럽게 진행되는 연주는 흠 잡을 겨를도 없이 마냥 즐겁기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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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어린이가  장수하고 700년을 산 팽조가 오히려 조사한 것이라고 莊子는 말합니다.
어머니의 가슴에 묻힌 이후 얼마나 자주 애끊게 불려졌을까 짐작이 갑니다. 
고금 왕래 우주의 억단위의 장구한 세월에 비추면 700년도 한 순간이었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대립항적 반어표현에
늦은 것이 오히려 일찍한 것이라는 역설이 스칩니다.
대구 박범철 선생님의 음악회에 다녀오니 붉게 선명하게 찍힌 당일특급의 우편물로 보낸
가곡의 밤 프로그램과 초대권을 보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회를 머리속에 그리며
그래서 이런 늦음이 오히려 앞당겨 일찍 맞는 음악회라 일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대구로 가는 내내 권사장님과 나는 내 마음의 노래를 말하였고
상경하는 길은 잠들었다 도착하자 해장하는 동안을, 또 귀가하는 차중내내
박범철 선생님을, 박범철 가곡아카데미 학생들을 그 조직과 활동을 
총괄 통합하여 "박범철 사단"으로 일컽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박범철 선생님을 면전으로 처음 뵈온 권혁민 사장님은
박선생님의 능수능란한 음악지도력과 매끄러운 가창력에 크게 감탄하였고
박선생님의 인간적 매력에 거의 함락-함몰되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카데미의 남학생은 선생님이 실력쌓기의 목표여서
노래실력이 전반적으로 다 좋은데, 여학생에게는 선생님이 우상이어서
쌤의 매력에 몰입되기때문에 노래공부에 장애가 될수 있다는 촌평까지 하였습니다.
무뚝뚝의 표본 경상도억양 말씨 천지에 사근사근한 표준서울말 콧소리에 더하여
예의범절을 강조하고 실천궁행하는 인품과 인격의 훈향은 그러고도 남을 것이라고
나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합니다.

또 권사장님은
내가 부러웠던 대구 칸트리 클럽 우기정 회장님의 후원 미담을 듣고는
자기가 대구에 있지 않아 망정이지 그랬더라면
누구 못지 않은 박선생님의 찬양자가 되고 후원자가 되었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서울에 있는 유명 작곡가나 시인이나 연주인을 대구로 모신다면
자기가 나서서 도울 용의가 있다한 말을
실현가능한 약속으로 내가 보증하면서 박범철 선생님께 고마운 인사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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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개 이 글을...(0)
 
답글 김두원
멀리서 와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이렇게 칭찬까지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겟습니다 격려 새겨서 열심히 노력하겟습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8.06.22 17:34

답글 조화복
엉겹결에 돌아가시는 길 평안하시라는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먼 곳까지 오셔서 저희들은 얼마나 기쁜지요.. 저희들 이쁜 모습들 보여드리려 했는데 이뻤는지요? 다시 뵈올 날이 있을 것 같아 못다한 인사는 그때 곱으로 드릴께요.. 감사드려요.. 그리고 지켜봐 주세요..^^* 08.06.22 23:06

답글 김건희
 내마음의 노래 관리자이시라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대구까지 응원해 주시고 축하 글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내마노에 건희예로 가입하여 정말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내마음의 노래도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08.06.23 06:00

답글 정용철
황망중에 불비례한 점 용서하십시요. 서울에는 우수한(묻혀있는) 성악가들이 많으니 권사장님께서 서울에도 대구같은 가곡아카데미를 개척하시어 서로 교류한다면 정우동선생님께서 노심초사하시는 우리가곡 대중화가 한층 빨라질 것같습니다. ^^ 감사했습니다. 08.06.23 10:30

답글 cnlcnl(여미량)
정우동 선생님~~~ 먼길 오셨는데 뵙지도 못했네요. 오셨다 가셨다는 얘기 들고 얼마나 섭섭했는지요. 다음엔 오시면 절대 그냥 못가셔요~~ 08.06.23 11:15

답글 엄경옥
정우동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연주회 끝나구 혹여나 주최측에 폐(?)라도 끼치실까 서둘러 나가시는 종종 걸음.....뒤에서 드리는 인사는 못 들으신 듯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그 날밤 또 다른 음악회를 함께 하실 수 있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감사드립니다.  08.06.24 11:12
수산나 2008.06.26 12:53  
황급히 나가시는 정우동 선생님 일행을
어처구니 없이 바라만 보면서 모시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웠는지요..그리고 죄송스러웠어요..
오히려 이렇듯 기뻐하시는 선생님들 일행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렇지만 다음이 있기에 이번엔 작게 용서를 빌고
다음에 곱으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경주가곡 2008.07.10 14:43  
정우동선배님!
그날 저만치 앞서 앉으신 모습을 바라다 보았습니다만, 먼길에 인사도 못드리고 말았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날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으시던 정용철사장님과는 인사를 나누었지만,
제가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무대 앞에서 청정한 모습으로 동영상을 찍어시던 분은 윤종국교수님인줄 알고 있습니다.
그날 벅찬 감동을 저도 느꼈습니다. 비로소 박범철선생님께서 행복하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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