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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테너 박찬홍 동요사랑 독창회

조성재 10 3223
제1회 테너 박찬홍 동요사랑 독창회


일 시 : 2008년 5월 30일(금)오후 7:30
장 소 : 서울 송파구 지역사회교육회관
주 최 : 플라워싱어즈
후 원 : 이이뮤직/한국음악교육연구회


모시는 글

광복 이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동요를 배웠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오늘 부를 '새나라의 어린이'입니다.
평생 동요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늘 생활 속에서 동요를 불러왔습니다.
그 어떤 노래보다도 동요는 저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주었고 순수함을 지켜주었습니다.
제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인 동요가 어린이와 어른들에 의해 우리 주변에서 많이 불려지면,
이 세상을 보다 말고, 밝고, 아름다워질 거라는 희망입니다.
라일락 향기 흩날리는 싱그러운 오월을 보내면서, 여러분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동요는 가족 3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음악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오셔서 함께 노래 부르시고, 즐거운 마음 가득 채워 가신다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뜨거운 박수 부탁합니다.


2008년 5월 23일 박 찬 홍 드림


테너 박찬홍 프로필 :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명예교수
서울시 양천구 노인종합복지관 가곡 및 동요교실 강사



프로그램

사회 : 조원경

Opening ...............................................................................꽃을닮은아이들
새 나라의 어린이(윤석중 작사/박태준 작곡)
어린이행진곡(김한배 작사/정세문 작곡)

박찬홍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노래

꽃밭에서(어효선 작사/권길상 작곡)
꽃동산(이은상 작사/이흥렬 작곡)..................김시현(가동초3)
바닷가에서(장수철 작사/이계석 작곡)
초록바다(박경종 작사/이계석 작곡)...............초록별중창단
가을밤(이태선 작사/박태준 작곡)
과꽃(어효선 작사/권길상 작곡)......................홍선영(명덕초3)
겨울나무(이원수 작사/정세문 작곡)
구두발자국(김영일 작사/나운영 작곡)............초록별중창단


우정출연 ................................................................................음악나무친구들

학교 가는 길(이경애 작사/정보형 작곡)
땡그란 알밤(김다나 작사/한예원 작곡)


박찬홍

별내리는 들길에서(김혜선 작사/작곡)
하얀찔레꽃(김원겸 작사/전준선 작곡).............김은주(가창지도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정하나 작사/정예경 작곡)
뒷동산에 서면(노혜경 작사/우경숙 작곡).........강하연(명덕초3)


우정출연 .................................................................................노래의 날개위에 친구들

기차길 옆(윤석중 작사/윤극영 작곡)
시간여행(한예찬 작사/조원경 작곡)


박찬홍 .....................................................................................꽃을닮은아이들과 함께

예쁜아기곰(조원경 작사/작곡)
아기염소(이해별 작사/이순형 작곡)
새들의 합창소리(한예원 작사/작곡)


우정출연 ...................................................................................플라워싱어즈

옛동요모음 - 반달, 오빠생각, 자전거, 시골집, 초록바다
라일락은 향기로 말해요(이 경 작사/김정철 작곡)


박찬홍

풀꽃의 노래(이성관 작사/정보형 작곡)
나비가는 길(박수진 작사/김애경 작곡)
내 마음에는(김원겸 작사/김정철 작곡)


Ending ....................................................................................출연자, 관객

과수원길(박화목 작사/김공선 작곡)


스 탭
연 출 : 한예원 음향.미디 : 조원호, 송승연 무대진행 : 김희연, 김다나, 이승옥
안 내 : 최경숙, 백지선 연 주 : 이미띠에앙상블 피아노 : 정보형
가창지도 : 한혜원, 김희연, 송승연(초록별중창단), 김은주(꽃을닮은아이들),
최경숙(음악나무친구들).


오시는 길

위 치 :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맞은편 삼거리 버거킹 뒤쪽
교통편 : 8호선 몽촌토성역 2,3번 출구(도보 1분)
2호선 잠실역-송파구청 방면 출구(도보 15분)
10 Comments
조성재 2008.05.23 07:07  
박찬홍 교수님을 제가 알게 된 것은 2006년 7월 28일에 방송된 KBS'누가누가 잘하나?'
여름방학 특집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동요를' 방송을 보면서였습니다. '꽃밭에서'를
부르신 박교수님이 참 인상깊은 말씀을 방송에서 하셨습니다.

"동요는 어렷을적부터 좋아했습니다. 늘 부릅니다."
"제가 요즘 투병중입니다. 암으로 방사선 치료도 끝났고, 항암치료도 끝났습니다.
요즘처럼 어렵고 각박한 때에 동요를 부르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마음이 깨끗해 집니다."
"건강이 좋아진다면 꿈이있는데 노인들을 위한 동요교실을 만들어서 노인들하고 같이 동요를
많이 부르고, 봉사하고 싶습니다. 꿈입니다."
"동요는 삼대가 같이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음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집안의 화목을 위해서나,
노인들이 동요를 많이 부르면 치매에 특효약이라고 들었습니다. 노인들이 동요를 많이 불렀으면
좋겠습니다.희망입니다 !"

그날 심사평에서 허미경 선생님은 박찬홍 교수님의 노래에 대해서
"아주 뛰어난 미성에 발음도 정확하시고, 음정도 좋으시고 그리고 프레이징 표현이 아주 좋았어요.
앞으로 기회가 되시면 동요가수로 데뷰하셔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라고 평했었습니다.

내가 박교수님을 직접 뵙게 된것은 그해 12월 9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있었던
'꽃을닮은아이들' 제3회 정기연주회때였습니다. 김은주 선생님의 초청을 받아서 갔었는데,
바로 내 옆자리에 앉으신 분이 바로 박찬홍 교수님이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4월달...
제25회mbc창작동요제 천명의 합창단에 참여하게 된 저는 박교수님에게 전화를 해서 함께
참여하자고 권하면서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박교수님은 다른 일정때문에 참여는 못하지만, 제가 매주 가곡을 배우는
서울시민대학을 방문하셨습니다.

교수님은 8월 30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정년퇴임기념음악회를 가졌습니다.
초대를 받은 저는 공주에 내려갔습니다. 가곡과 동요들이 불려졌습니다.

그리고 박교수님은 가을학기부터는 저랑 함께 서울시민대학에서 가곡을
배우기 시작하셨고,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이면 서울시립대학교 안에 있는 자작마루에서
가곡을 배웁니다.

가곡보다도 동요를 더 사랑하고 좋아하신다는 동요할아버지 박찬홍 교수님이 이번에
제1회 '동요사랑 독창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소망은 10회까지 동요사랑 독창회를 갖는것입니다.

독창회가 있는 날이 하필이면 제가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Happy Concert 에 초청을 받아서 무대에 서는 음악회와 같은 시간이라서
참석하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마음으로 진심으로 박찬홍 교수님의
'동요사랑 독창회'의 성황을 기원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송월당 2008.05.23 07:42  
박찬홍 교수님의 동요 사랑 독창회를 축하 드리며
그 날 가서 뵙겠습니다.
열무꽃 2008.05.23 10:44  
동요부르는 할아버지 박찬홍 독창회를
마련하신 교수님과 많은 분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김형준 2008.05.24 03:51  
아, 60대 체육학 원로교수님이 여시는 동요독창회!
여러 군데에 동요전도사로 가셔서 노인분들과 함께 동요 부르는 바로 그 분.
늘 겸손하시고, 늘 상냥하시고, 늘 열정적이신 가끔은 내 삶에 다가 오시는 그 분.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 분이 직장이 있는 충청도 공주에서 하셨던 연주회에는 가보지 못 했지만
진실되고 성실하고 올바르게 사는 것을 평생 모토로 살고 있는 나에게
박찬홍교수님은 여러 가지로 좋은 모범이 되시는 분이시지요.
이 분을 만나면 내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례한 말과 행동을 하는 이를 보면 나이, 성별, 지위를 막론하고 기분이 나빠지지만
박교수님에게선 그런 면을 단 한 번도 찾아볼 수가 없었답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본이 되주셔서!

축하드립니다!
아직 여러 날, 아! 딱 1주일 남았는데 제 맘은 벌써 연주회장에 가 있습니다.
프로 성악가들의 연주회에 가더라도 이젠 그다지 큰 흥분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꽤 내노라 하는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연주도 제 피를 쉬이 끓게 하지 않지만
순수하고 맑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또한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
그 곡들을 부르시는 선생님의 연주회는 제게 커다란 설레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성공하셨습니다.
저처럼 섬세한 성품을 가진 이의 맘에 큰 불을 지르셨으니까요.

노래의 아름다움은 그저 소리에만, 발성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르는 이의 열정과 인품, 깊이.... 여러 가지가 깃들어서 하나의 완성품이 됩니다.
저는 선생님의 삶 전체가 녹아내려질 그 연주회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입니다.
드물게 들려 오는 도심 속에서 만나는 새들의 그 예쁜 소리와 마음,
그 새들도 선생님 연주의 고움과 깊음과 아름다움을 미리 전해 줍니다.

'살아 있는 동안은 늘 움직여야죠.'하시면
그 아픔을 참아내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성악을 할 것인가, 체육을 할 것인가!

로 고민하시던 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거의 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소리 공부를 해 오신 선생님을 만나러 저는 오늘부터 일주일을 걸어갑니다.
천천히 걷겠습니다. 보다 깊이 그 음악을 예술을 인생을 철학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과정과 그날의 연주가 선생님께 좋은 배움의 경험이 되시고,
또한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배움과 도전, 축복의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바다박원자 2008.05.24 09:52  
박찬홍 교수님!
2월 가곡교실 뒤풀이 시간에 뵈었었지요.
진정 멋진 삶을 사시고 이웃과 나누시는 모습이 큰 귀감이 됩니다.
그날 동요도 가곡도 교수님의 맑은 영혼을 불어넣으시기에 많은 분들을 행복하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별헤아림 2008.05.24 14:43  
박찬홍 교수님
뜻 깊은 행사를 여는 첫마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요 제목들을 읽기만하여도 해맑은 노래 소리가 들려 오는 듯합니다.
鄭宇東 2008.05.24 18:52  
테너 박찬홍 교수님의
제1회 동요사랑 독창회 가지심을 축하 드립니다.

동요가 세상을 맑고 밝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신념으로
장장 10회의 마라톤 독창회를 계획하셨으니
계획대로 착착 다 이루시고
신념대로 좋은 세상 만드시는데 크게 공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승천 2008.05.25 05:16  
동요 연주회 축하드립니다. 그  미성의 연주 한껏 기대됩니다.
 가곡교실에서의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우리 노래를 아주 사랑하시는 분 중의 한 분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좋은 연주가 되길 비니다.
고광덕 2008.05.25 12:30  
진정 가곡의 전도사라 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항상 타의 모범이 되시는 분이고...
직위를 뽐내지도 않으시면서 많은 배움을 자랑하지 않으시는 분이 부르시는,
항상 익은 벼처럼 고개를 숙이시는 분이 읊는
우리 동요는 아마도 해맑음 그 자체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공연되시기를 바랍니다.^^
동녘새벽 2008.05.28 13:11  
박찬홍 교수님의 제1회 동요사랑 독창회에
저도 참석하겠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