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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눈이 너무나 많이 왔어요

노을팜 31 1160
어제부터 끊임없이 내린 눈으로 우리집은 마치

December 표지 사진에 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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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가로등 불빛도 꺼지지 않은 신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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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눈강아지 ,

  이렇게 푸짐한 눈에 설레이는지

  이리 이른 시간에 마당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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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새침이 눈조각으로 격려 받은 마음에 우쭐하여^^

  다시 한번 조각 작업에 돌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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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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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마주보는 두 객체간의 대화.

"당~신은 누구 십니까?      나~~는 로오~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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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만들어 지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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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응용하여 만든 팔 근육들.

와~~  이두박근, 삼두박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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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말로는 생각하는 로댕 이라는데..

또는.. 내 눈엔 '응가하는 아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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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 후의 흐뭇한 웃음과

함께 생각나는 '각하! 시원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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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들어진 걸작품^^이

계속 계속 내리는 눈에 무너질쎄라

옛날 떡갈나무 잎으로 비 가리듯.. 살풋 덮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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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 돌아서는 발걸음에

"아 발 차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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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점검 나갔던 노을이도

잽싸게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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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차 한잔을 마시며

기꺼이 팔불출이  되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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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el's Minuet (arr. Vanessa Mae) - Vanessa Mae
31 Comments
해야로비 2008.01.21 22:31  
멋집니다.  생각하는 로~오~댕~~~~

노을팜....그곳은.....모든 예술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군요~
노을팜 2008.01.22 21:39  
님이 세련되고 멋진 분이시든데요.
합창 생활 즐겁게 누리시길---
송월당 2008.01.21 22:57  
노을팜님 함박눈이 오는 산골에서 예술 감각이 뛰어 난 가족들의
대화가 진하게 전해 오는 아름다운 겨울 작품이에요.
지난 화요일에 발왕산에 갔는데 날씨가 푸근하여 눈꽃이 다 녹았어요.
내일 다시 하이원에 설경 담으러 갑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노을팜 2008.01.22 21:41  
님의 작품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십시요
이동균 2008.01.21 23:19  
와 우!  교통두절인가요? 탱크로 가면 갈수 있남요?
여기 대구는 아직 눈같은 눈을 못보고 지냈는데,
오늘 마지막 녹음하러 서울행 열차에서 보는 눈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놀팜의 농장이 스노우팜이 되었네요. 교통상황이 어떤지요. 아휴!
노을팜 2008.01.22 21:44  
불손한(?)  날씨 탓에 땅끝 마을 가는게 다음 주로 미루어 졌고요,
길은 오늘 포크레인을 끌고나가 잘 닦아 놓았으니  눈이 녹기 전에 이 번 주중에 함 들르세요
sarah* 2008.01.21 23:47  
산골의 설경은 컬러로 촬영해도 부드러운 흑백의 세상이군요...
우람한 근육질 팔뚝을 가진 생각에 잠긴 눈사람은 분명 표정도 닮은
노을팜님의 분신이 맞네요 ㅎㅎ
눈나라에 고립되어도 재능 많은 노을농장 가족은
심심할 틈 없이 다양하게 즐거움을 보여 주십니다^^
노을팜 2008.01.22 21:50  
님의 댓글이 감쪽 같이 사라져버린 일, 어찌 된 일인지요.
얼마나 놀랬다구요.
ㅎㅎ=응가 표정.        맞나요?
sarah* 2008.01.23 09:55  
ㅎ 보셨군요
조금 다르게 수정하려다 급한 일이생겨 그리 되었지요
하늘 보좌 울리는 아름다운 찬양 잘 들었답니다~
정영숙 2008.01.22 09:38  
하얀 세상에서 하얀 밥먹고 하얀 사람 만들며 살고 있네요. 행복해 보입니다. 거기가 어딘지는 몰라도 여기 마산은 하나님도 아예 눈 보내주시는것 잊어버려셨나 봅니다. 그래서 몇년전에 써논 < 눈이좋아> 시를 생각했습니다. 잘보고 잘 듣고 갑니다. 올해도 선생님의 가정에 함박눈 내리듯 행복이 몽실몽실 내리기를 바랍니다..
노을팜 2008.01.22 21:54  
거기에는 눈 보다 더 맑은신 김원장님이 계시잖아요.
안부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님의 "눈이 좋아" 시를 저의 홈피에 올려주십시오.
님의 향기를 몽실 몽실 느껴보고 싶습니다
열무꽃 2008.01.22 10:41  
눈나라사람 노을팜네 영화를 보며
침을 흘리는 내마노가족들의 모습도
정겹다. 오래 전 설날 경북 울진거쳐 봉화, 안동, 그리고
군위에서 오동남궤 걸렸었다.
노을팜 2008.01.22 21:58  
입장권은 잘 챙겼습니까?

기대하십시요,다음엔 동영상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미숙 2008.01.22 11:02  
와~ 정말..
한폭의 수묵화 속에 전설을 만드시면서
힌눈의 축복 속에  따스한 가족이십니다!!
노을팜 2008.01.22 22:01  
님의 한 말씀이 님도 따스한 한 가족임을 느끼게 합니다
오경일 2008.01.22 11:21  
어디서 부터 손깍지를 풀고 왔을까?
응가 하며 생각하는 로댕인듯 합니다.
눈이 집을 덮어도 걱정이 없을것 같습니다.
눈속에서 맨발로 반팔 면티 한장으로 ....
노을팜님 감기 조심하세요.
눈 구경도 잘했습니다.
노을팜 2008.01.22 22:05  
장로님도 건강하시고요.
저희 집에는 감기에 특효약(?) 꿀이 지천으로 늘려 있잖습니까,
거기다 프로폴리스 까정,
늘 평안 하소서.
노을 2008.01.22 14:22  
바로 이런 풍경을 보고 싶어 어제 강원도행 기차를 탔는데
잘못 탔나봐요.
여기로 갈 것을....
그런데 조각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눈덮인 산골짜기, 반팔 입은 조각가, 어쩐지 어울릴 듯 말 듯...
그래도 너무 부러운 정경입니다.
노을팜 2008.01.22 22:15  
조각가는 반팔 입은 제가 아니고 ,노을 바로 님(?)의 온전한 작품이외다.
노을과의 사람은 잠 많고 잡기가 능한가 봐요.

 저번의 제 실수에 그렇게 즐거워 하시더니, 오늘은 어떠하오신지요.

  다음 기회에 기차를 제대로 함 타보시지요.
바다박원자 2008.01.22 21:44  
동화 속의 설원입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좋은 말은 다 해버려서 저는 그냥 감사히 즐겼습니다.
노을팜 2008.01.22 22:19  
답글과 벙어리만 만나 보셨는데.
벙어리의 노래소리는 어찌 들어 보셨는지요.
님은 진정 시인의 마음을 품고 있으십니다.
홍양표 2008.01.23 09:23  
아!
말로 가두기 어려운
그 모습,
산은 산,
눈 조각은 눈 사람
마치고 돌아오는 자태
멍하게 하나가 되어 봄니다.

우리 모두의 모습이며, 있을 모습이겠지요.
노을팜 2008.01.29 05:00  
노래도 분위기 있게 잘 부르시는 멋쟁이 교수님께서
이렇게 아름답게 글로 표현 하시어 답글을 달아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멋쟁이!!!
고광덕 2008.01.23 12:14  
조각가의 손에서 만들어진 멋진 작품이 설경과 한쌍처럼 잘 어울립니다.
몇년 전에는 눈구경이라하면 항상 스키장으로 달려갔는데 이젠 우리 가곡과 함께
노을팜님의 농장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이 눈 다 녹기 전에 가 볼 분들 빨리 빨리 손드세요!!!
노을팜 2008.01.29 05:08  
님을  모실려면 guesthouse를 빨리 완성시키어야겠습니다.
손을 드는 사람이 없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조금만 기달려 주세요,
G.H 가 완성되면 님을 제1 순위로 초대하겠습니다.
산처녀 2008.01.29 00:40  
생각하는 로뎅은
아주 행복한 생각에 잠긴 듯 합니다.
넉넉한 웃음을 품은 로뎅은 바로
노을팜님이시군요
이두박근 삼두박근에 매달려서
그네를 타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노을팜 2008.01.29 05:14  
나의 팔에 산 처녀가 매달린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쿵닥거립니다.
올 한해  팔굽혀 펴기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세모시 옥색 치마를 입고 그네 타는 산처녀를 상상하니
봄이 기다려집니다
초이지혜 2008.01.29 01:26  
행복한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전 오해들어 아직 저토록
멋진눈쌓임으로 보지못했는데요~
부러버라~~
노을팜 2008.01.29 05:19  
내년에는 님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를 만들어 봅시다.
고진숙 2008.01.29 06:36  
야~~ 이런 세계를 처음 봅니다.
눈이 온통 산천을 뒤덮은 겨울철을 여러 번 겪어 보며
살아 오고 있지만,

이것은 참 아름다운 풍경이고
살아 움직이는 그림입니다.

삼라만상은 없고
눈과
음악과
사람.

그런 셰계가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야~~ 더 뭐라 쓸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경종(유랑인) 2008.01.29 12:36  
아이구~~  부러운 세계에 전설처럼 사시는 두분 .. 항상 부럽습니다.
몇년전 폭설로 고립되고 난리났던 때  함백산에서 저런 눈 속에 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하얗게 순백색의 행복이 영원하시길~~
조각도 걸작이고 달리는 두분 동작도 예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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