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과 아 이 옹달샘 (221.♡.42.66) 자유게시 1 794 2007.10.25 21:58 모 과 아 이 동시. 강희창 해맑은 눈을 가진 아이가 모과나무 아래로 다가갑니다 폴짝폴짝 튀어오르더니 탐실하게 달린 샛노란 모과 하나를 똑 땄습니다 나무가 그래 그래 끄덕입니다 아이는 좋아라 두 손으로 감싸들고 모과향을 맡으며 뛰어갑니다 모과 위에 얼굴 위에 햇살이 따라가며 칭얼댑니다 아이는 알지 못합니다 모과나무가 얼마나 자기를 기다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