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쩌란 말이냐?
어제 장마 언저리에서 잠간 비가 그쳐 악보집 챙겨 도봉산을 올랐다. 힘든 산행 끝에 계곡에 머리부터 씻어 내려와 발끝까지 씻고 난 후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편한 자세를 취했다. 요즈음 국립공원에서 전신을 물에 담그면 50만원 벌금이란다. 난 등산복 상의도 게 눈 감추듯 물에 담겄다 입었으니 벌금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고 고소를 금치못했다.
오늘 가져온 악보집은 지난 가곡부르기에서 댓가 없이 받아온 한지영가곡집이 였다. 평소에 아는 곡도 있었지만 대부분 새로운 곡이지만 그런 데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미를 느겼다.
아, 그런데 어쩌랴, 20곡 가운데 3곡만 빼놓고 모두 간주 부분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예전 노래는 간주 부분이 없는 것이 보통이라 흥나면 술기운을 믿고 한 곡조 뽑아 데기도 했는 데 이처럼 간주 부분이 들어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든다. 7,8박자 쉬고 있으려면 듣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가사를 잊어버렸다고 치부할려나?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 초조감을 느끼지 않고 기다려줄까? 노래가 쉬는 부분은 휘파람으로 처리하면 되려나? 그렇지 않으면 허밍으로? 새로운 고민거리다.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할까? 2절 3절로 처리하면 될 까?
대중하고 멀어지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일까? 추세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작곡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신경을 써 봄직도 한 부분이리라. 모 작곡가 님은 자기는 늘 쉽게 쓰시려고 노력하신단다. 어려워 남이 불러주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노래냐 신다. 그런데 그분 작품도 간주 부분이 여러 번 들어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보다.
오늘 가져온 악보집은 지난 가곡부르기에서 댓가 없이 받아온 한지영가곡집이 였다. 평소에 아는 곡도 있었지만 대부분 새로운 곡이지만 그런 데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미를 느겼다.
아, 그런데 어쩌랴, 20곡 가운데 3곡만 빼놓고 모두 간주 부분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예전 노래는 간주 부분이 없는 것이 보통이라 흥나면 술기운을 믿고 한 곡조 뽑아 데기도 했는 데 이처럼 간주 부분이 들어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든다. 7,8박자 쉬고 있으려면 듣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가사를 잊어버렸다고 치부할려나?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 초조감을 느끼지 않고 기다려줄까? 노래가 쉬는 부분은 휘파람으로 처리하면 되려나? 그렇지 않으면 허밍으로? 새로운 고민거리다.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할까? 2절 3절로 처리하면 될 까?
대중하고 멀어지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일까? 추세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작곡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신경을 써 봄직도 한 부분이리라. 모 작곡가 님은 자기는 늘 쉽게 쓰시려고 노력하신단다. 어려워 남이 불러주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노래냐 신다. 그런데 그분 작품도 간주 부분이 여러 번 들어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