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 찔레꽃
찔레꽃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노래하며 울었지
아! 춤추며 울었지
아! 당신은 찔레꽃
이 노래는 장사익선생이 마흔세살쯤에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당시 이 소리꾼은 직업도 없이 자신이 세상의 밑바닥에 떨어 졌다고 생각할
때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나다가 우연히 어디선가 밀려오는 향기를
맡고 그 향기를 찾아보니 놀랍게도 화려한 장미 꽃 틈바구니 사이에 조그맣게
피어난 하얀 찔레꽃에서 나는 향기를 발견하고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절망 속에서 발견한 향기(=희망), 그것은 화려한 장미가 아니라
소박하고 작은 하얀 찔레꽃 이었던 것입니다.
출처 : 시카고지역 부동산 정보 | 글쓴이 : paul -강박
(글쓴이가 동영상을 못퍼가게 해 두어서 웹 서핑하여 찾아 올립니다,,,)